2019 텃밭 채소 가꾸기
노동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움직여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기에 힘들고 어렵습니다만,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보람을 느끼는것 입니다.
텃밭은 집에 딸려있거나 집 바로 근처에 있는 밭을 말합니다. 전업농이 아니고 은퇴후 귀촌하여 부부가 자급을 위한 텃밭이라면 100평을 초과하면 여러가지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80여평의 텃밭에 작년에 처음으로 옥수수를 재배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올해는 더 많은 양으로 도전합니다. 고구마는 3년만에 심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숙 토마토는 5년만에 심었습니다
□ 옥수수
1. 품종 선택
- 미백2호, 찰옥4호, 대학찰 옥수수
종과 종과는 200m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 가깝게 심으면 꽃가루가 날려
다른 종과 섞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색깔이 있는 옥수수는 심지 않았는데, 같은 색깔
이기 때문에 섞여도 잘 모를것 같습니다.
2. 발아준비 :4월 25일
- 따뜻한 물에 24시간 담근다(물을 5~6시간 간격으로 교체)
- 물에서 꺼내어 수건에 담아서 따뜻하게 수분을 유지하면서 10~12시간 보온
3. 파종 :4월 27일
- 발아 환경이 갖추어진 1,200립 정도의 옥수수 씨앗을 25cm간격으로 1~2개씩
파종 했습니다 (모종 재배는 불편하여 직파를 선택했습니다)
- 지난해에는 450립정도 파종했는데 부족하여 올해는 더 늘였습니다.
- 까치 피해 방지를 위하여 그물망 설치후 발아 되어 철거했습니다
- 파종 4일이 지난 5월 1일 새싹이 올라 왔는데 발아율이 80%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4. 속아주기
- 잎이 3~4개가 되는 시기에 속아주기 작업 예정
- 심은 구멍으로 계산하면 700개 정도 됩니다만, 600개를 정상적으로 수확하면
엄청난 양입니다.
1차 수확할때 1개씩만 열려도 600개, 2차 수확할때 200~300개정도 수확예정
입니다
장사를 해야할 상황 발생~
5. 웃거름주기
- 옥수수 잎이 5개가 되면 1차 추비
- 옥수수 잎이 8개가 되어 무릅정도가 되면 2차 추비
- 꽃술이 나오면 3차 추비
6. 곁순제거
- 옥수수가 성인의 가슴정도 자라면 곁순제거 작업실시
(너무 빠르면 계속 올라오고, 너무 늦으면 상처등으로 성장에 부작용)
- 곁순 제거후 꽃술이 나오는 시기에 영양제(천연 미생물) 살포
7. 병충해 방제
- 옥수수 잎이 8개가 나오면 2차 추비와 함께 조명나방,멸강나방 방제약제 1차 살포
- 꽃술이 나오전에 조명나방, 진딧물 방제약제 2차 살포
살충제: 알타코어, 세빈, 스미치온등 옥수수 등록약제 20여종
8. 쓰러짐 방지대책
- 태풍으로 쓰러질 우려가 있어 양쪽으로 줄을 쳐 단단히 고정
(쓰러진 옥수수는 품질이 불량함)
9. 수확
- 파종 100일이 지난 8월 4~5일 열매를 확인후 수확 예정
- 옥수수는 보통 1~2개씩 열매가 열려 1. 2차로 나누어서 수확합니다
- 취향에 따라 소금과 설탕을 넣어서 삶은 후, 껍질을 제거하여 2~3개씩 비닐봉지에
담아서 냉동보관
※ 재배과정이 힘들고, 원가도 적지 않고, 무더위에 땀을 흘려야 하지만,
수확하여 친.인척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냉동된 옥수수를 전자레인지에 10분정도
데어서 겨울 그리고 다음해 봄까지 간식으로 먹으면 굿~ 입니다
□ 고구마
비가 내리면 심을려고 했는데, 비 소식이 없어 하는수 없이 그냥 심을려고 반찬을 준비
하여 세컨하우스로 향했습니다.
5월 8일.
호박고구마 모종은 판매상에서 1관에 15,000원씩, 2관을 30,000원에 구입했습니다.
3~4마디씩 가위로 절단하여 심었는데 1관이면 200개정도의 모종을 만들 수 있어 2개의
두둑에 충분히 심을 수 있었는데 너무 많이 구입했습니다.
모종을 25cm 간격으로 심고, 조루를 이용하여 물을 주었습니다.
다음주까지 비 소식이 없어 걱정이되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수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고구마를 5kg 한 상자에 35,000원을 주고 8~9상자를 구입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심기로 했는데, 얼마나 수확을 할수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고구마는 특별히 농약도 하지 않고, 추비만 한번 주면 될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학습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공부하지 않고 잘 되겠지 하다가 실패를 많이 했거든요 ~
농사는 이론보다 경험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 2019 모종 구입내역
호박고구마, 생강, 노각오이 5, 마디오이 5, 작두콩 5, 가지 3, 청량고추 5, 오이고추 5,
방울토마토 5, 완숙토마토 20, 풋호박 3
햇빛에 고사할까봐 걱정됩니다
※ 5월12일.
밭을 둘러 보았는데 고생해서 심었던 고구마의 80% 이상이 더위에 고사하여 다시 심어야
할것 같습니다.
근데, 다음주에 심으면 너무 늦어서 괜찮을까 모르겠어요?
- 모종선택 : 넝쿨모종을 구입하여 3~4마디씩 절단하여 심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절단하지
않고 그냥 심는 모종을 구입해야 할것 같습니다
- 심는 방법: 모종을 심고 아래 사진처럼 주변을 흙으로 둘러 쌓아 고구마 모종이 직접
비닐에 닿지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뜨거운 열에 의하여 비닐위에
있는 고구마 모종이 고사한것 같습니다.
- 심는 기구: 가격도 저렴하고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고구마 이식기가
있는데, 알지 못하여 손으로 심느라고 쌩고생을 ~
많이도 했습니다~
5월 19일.
오랜만에 전국적으로 비가내린다는 일기예보였습니다. 상당한 가믐이었는데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얼른 준비하여 모종 판매하는 가계에 들렸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종을 구입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는 호박고구마를 심었는데, 이번에는 꿀고구마 모종을 한상자에 20,000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군데군데 죽은 모종을 이번에 모두 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모종을 구입하여 밭으로 출발했습니다.
모종을 3~4마디씩 절단하여 바구니에 담아서 죽은 모종의 위치에 심을려고 하는데, 깜놀했습니다. 죽었던 모종에서 새싹들이 모두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모두 둘러 보았는데 대부분 새싹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하고 생각했는데 심어 놓고 2~3차례 물을 준것이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새로사온 모종을 모조리 절단했는데 어떡하나 했지만, 살아서 나온 새싹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몇군데 공간이 있는 곳에 심고 나머지는 아깝지만 버려야 했습니다.
좋은 경험했습니다.
옥수수는 아주 만족한 작황입니다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씨았을 심을때 너무 얕게 심어서 바람에
흔들려서 걱정입니다. 태풍에 견디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씨았을 더 깊이 심어야겠습니다.
옥수수 수확이 기다려집니다 ~ㅎㅎ
[토마토]
[청량고추]
[가지]
[풋호박]
첫댓글 어머나 이런 도구를 어디서 파나요
그리고 고구마로 드실건데 넘 빨리 심으셨네요
아직 늦지 않으셨으니 다시 도전하세요
프로농사꾼님~~
남들이 심었다기에 심었는데?
다음주에 모종을 구입하여 심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구마 이식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합니다. 사용요령은 동영상을 검색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