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지 않았다3:어둠속의 빛”God's Not Dead: A Light in Darkness
미국영화, 장르:드라마 개봉:2018.07.19.
감독:마이클 메이슨, 제작:앨리손 울프,브리트니 요스트
주연:데이빗A.R.화이트,존 코베트, 관객:71,436명(2018.08.06.현재)
“성 제임스교회”는 주립대학교를 설립한 기독교회로서 1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시대의 변천과 학교재단의 새로운 변화로 인하여 비기독교인들이 학교재단에 참여함으로서 학교는 이제 미션스쿨로서의 자리를 잃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학교내의 교회마져 존립위기에 직면해 있다.
신앙심을 잃은 “키튼”(사만사 보스카리노역)은 불신 남친인 “조시 휘튼”(쉐인 하퍼역)과 소원한 관계에 있다. 그것이 성 제임스교회때문이라고 생각한 휘튼은 어느날 밤 캠퍼스내 교회 입구 안내판에 페인트칠을 하고 교회내로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어 버렸다. 때마침 교회에 있었던 “데이빗 힐”(데이빗AR화이트역)목사와 친구인 “주드”목사가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에 교회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데이빗 힐 목사가 유력한 용의자를 뒤쫓을 무렵 주드 목사는 교회내 유리창이 깨진 지하로 들어갔다. 그러나 휘튼이 던진 돌이 유리창을 깨뜨리며 가스밸브를 건드리고 이로 인해 건물이 폭발하고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드 목사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결국 교회건물은 완전히 붕괴되고 내부는 화재로 교회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토마스”총장(테드 맥긴리역)은 아내의 경제적 영향력에 예속된 채 데이빗 힐 친구목사와 경쟁구도를 갖게 된다. 학교재단의 교회폐쇄요구와 함께 다가온 교회의 화재사건과 주드 목사의 사망은 데이빗 힐 목사에게 신앙의 길이 무엇인지를 요구하고 있다. 데이빗 힐 목사는 친형이며 변호사인 “피어스 힐”(존 코베트역)을 부르고 다시 교회를 재건축하기 위해 학교와 전쟁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데이빗 힐은 키튼의 질문에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목사님, 화재를 일으킨 사람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요?”, “당연히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하고 그 댓가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어야 해”
휘튼은 여친인 키튼에게 자신이 저지른 사실을 고백하고 몹시 괴로워 하고 있다. 고통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던 휘튼이 데이빗 힐 목사에게 자신이 화재의 범인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데이빗 힐 목사는 분노를 이기지 못한채 그를 찾아가 폭력을 휘두르고 감옥에 쳐 넣어 버린다. 사랑을 잃어버린 목사에게서 세상의 눈은 참으로 냉혹하다. 자신을 지원하는 친형 피어스 힐과도 다툼만 계속될 뿐이다. 그에게는 오직 “바바라”(테이텀 오닐역)라는 지원군만 있을뿐이다. 언론은 싸움을 부추기며 양측의 공방을 중계하듯 하고 있다. 데이빗 힐은 세상 가운데서 세상의 방법으로 교회를 복원하고자 노력하였고 그는 교회에 도전하는 세력과 정면 충돌하며 사랑을 거부하고 전쟁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목사로서의 신앙심은 무너지고 죄악이 자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그는 새로운 교회의 터전을 마련하기로 작정하고 평화를 선언하였다. 교회의 터전엔 새로운 학생회관이 들어서고 학생신앙운동이 자리를 하며 그들을 돌보게 될 것이다. 자신이 감옥에 넣고 종신토록 고통스럽기를 바랬던 휘튼의 석방을 탄원하고 학교에서도 관대한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였다.
“신은 죽지 않았다” 그렇다. 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것은 하나님을 신앙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것을 증명할 그리스도인은 분명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만 하는 것이다. 신앙의 위태로움속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빛을 바라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신앙심이 끝없이 흔들렸던 키튼이었다. 책이 아니라 삶속에서 신앙을 발견하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키튼에게서 하나님은 손을 내민 것이다. 키튼을 통하여, 그리고 죽은 주드 목사를 통하여, 그리고 흑백차별속에서도 하나님을 선포해온 지역의 대표적 목사를 통해서 데이빗 힐 목사는 새로운 가치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본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이와같은 위기와 위기가 찾아온다. 그때 우리도 세상과 칼을 겨누며 전쟁을 불사할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사랑과 은혜를 선포할 것인가? 하는 두가지 질문에 직면할 것이다. 문제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기도하며 성령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는 훌륭한 선포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