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은지야! 하나밖에 없는 언니야!
먼저 월요일 아침에 너가 언니 옷 입고 "언니 이거 옷 왜이렇게 공사장에서 일하는 옷 같지?"라고 했잖아, 그때 언니가 너가 입어서 그런거야라고 해서 미안해..... 그리고 아침에 밥먹을 때 언니가 "일나가기 전에 밥먹냐?"라고 했잖아 그때 미안했어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막 화내고 그랬잖아 사실은 너가 내 옷 자꾸 입고 뭐 묻쳐오고 그랬잖아. 그리고 너가 막 옷에 뭐 묻쳐놓고 너 아니라고 우기니깐 내가 너한텐 옷을 못빌려준거야! 너는 이유도 모르고 언니가 화내니깐 너도 화났을꺼야ㅠㅠ 미안해..... 다음부터는 너 기분도 생각하고 화도 안내고 착하게 말할께!!! 그리고 항상 말못했는데 언니가 너한테 엄청 미안해 하고 있고, 너 생각도 많이 하고 있어! 또 언니가 항상 챙겨줄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항상 엄마,아빠한테 “언니 대학가면 이제 떨어져서 살아야되네. 슬프다.”라고 말한다면서 언니 대학가도 맨날맨날 연락할꺼고, 자주 못내려와도 집에 갈때 마다 너가 좋아하는 선물들 사가지고 갈께! 언니 없다고 너무 슬퍼하지말고, 그러면 언니가 더 미안해지잖아!!
마지막으로 언니가 힘들고, 집에서 울고, 철없이 투정부릴때 옆에서 항상 위로해주고, 언니 고민도 잘 들어주고, 공감도 제일 많이해준 우리 동생 너무너무 고맙고, 항상 언니가 표현많이 못해서 미안해.... 너가 어쩔때는 나보다 어른인가 같기도해. 나도 너가 해준거처럼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있으니깐 언제든지 힘든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애기해! 너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갈 사람은 언니라는 것도 꼭 기억하고....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내 옆에, 내 마음속에 있는 나보다 언니같고, 친구같은 하나뿐인 내 동생 언니가 할말이 많은데 여기에는 다 못하겠고 정말 진짜로 많이 아끼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