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50년전에 4개기 합동으로 세워진 통일탑 앞에 ..
"통일소망비"를 하나 세웠습니다.
더불어 다른 선배기들의 기림비도 높이를 높혔구요..
안주섭 동기회장의 발의와 임원진의 수고로
오늘 그 제막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취지와 작업 경과, 그리고 수고 하신분들의 면면이 잘 명시된
동기회장님의 연설문 전문을 게제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입교 54주년과 임관50주년 행사에 참여하신 동기생 여러분!
오랫만 입니다. 반갑습니다.
21,22,23기 동기회 회장단 선배님들,
총동창회 회장님과 부회장님,
학교장님과 교수부장님, 생도대장님,
귀한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통일소망비 제막행사는
우리가 임관하면서 통일상을 세우고,
통일을 향한 위국헌신의 길을 반세기 동안 달려왔지만,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분단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임관 50주년을 맞이하여
가까운 시기에 평화적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다짐하고,
기원하는 자리 입니다.
오늘 제막하는 "통일소망비"는
기존 통일상에 두가지를 보완하였습니다.
하나는 통일상 건립의 고귀한 뜻을
보다 실천적이고 구체적으로 다시 확인 것입니다.
비록 우리들 시대에는 이루지 못한 통일이지만,
자유 대한민국으로 평화적 통일을 이루고
통일된 이후에도 계속 번영할 수있는 길은 오직 부전승의 강한 군, 즉
‘싸우지 않고 이길 수있는 강한 군이 뒷받침할 때’ 만이 가능합니다.
강한 군이란 큰소리로 대답하고,
웃통 벗고 뛰면서 일당백이라는 구호나 하는
허세와 가시적인 복종으로 강한 것처럼 보이는 군이 아니라,
시대적 변화에 앞서가는 주도적인 변혁으로,
“언제, 어떤 나라의 군대와 싸워도, 항상 이길 수있는”
주체적이고 절대적인 능력을 갖춘 창조적이고 스마트한 군대을 말합니다.
호국간성인 청백대열의 육사인들에게는
통일 이르는 역할과 사명이 곧 ‘강한 군’에 있음를
“우리들의 소망”으로 담아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미래지향적으로 구체화했습니다.
행사에 참가 하신 내빈
다른 하나는 통일상의 조형적 보완입니다.
우리의 통일상은 졸업엘범 표지에서나 볼 수 있었고,
이 만한 높이의 조형물을 전체적으로
조감하기에는 극히 제한되는가 하면,
가까이에서는 사각 기둥으로 만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 설치된 선배님들의 추모석들도
땅에 누어있어 눈에 뜨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모든 조형은 눈높이에서 시작한다'는 기본이 간과된 것이 었습니다.
구 통알탑 사진
그래서 통일상의 앞면에는 4개기의 소망을 담은 듬직한 통일 소망비를 세우고,
다른 삼면에는 이미 설치된 각 기별 추모석을 높여 올림으로서,
선배님들의 호국정신을 받들어 올리면서
조형적 균형을 살리게 되었읍니다.
신 통일탑
이렇게 좋은 위치에 있는 우리들의 통일상이
생도들은 물론이고 육사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가까운 친구가 되어서,
육사인의 소망은 오직 강한 군를 만드는 것임을 읽고 느끼면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명소로 활용 되는 등 살아있는 통일상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부터는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통일상을 보완하는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기일처럼 참여하고, 격려, 지원해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먼저 21기, 22기, 23기의 회장단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행사는 비록 저희가 주관하지만 4개기 합동행사입니다.
선배님들께서는 임관 50주년 행사를 3년 동안이나 각기별로 시행해 왔고,
또 이미 설치된 조형물을
후배들이 감히 손을 대겠다는 자체가
우리들의 정서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임에도,
저희 동기들의 입장과
통일상의 조형적 보완의 필요성과 취지를 이해해 주시고,
21기, 23기에서는 일부 선배님들의 반대에도 의견을 수렴하여 동의해 주셨고,
22기 선배님들 께서는 최초 임원 전원이 반대한다는 의견을주셨다가
다시 재협의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습니다.
각기에서는 동의와 함께 공사비도 지원해주셔서
오늘의 통일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4개기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육사인의 자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시다.
21기 동기회장님 축사
금번 통일상 보완 작업을 가능하게 했던 귀한 분이 계십니다.
바쁘신 가운데 현장을 방문하여 조형의 보완 방안을 제시해 주고,
소망비에 세길 문양과 글씨체를 포함한 설계는 물론
작품 제작시에는 공장을 방문지도하고,
설치간에도 현장지도를 해주신,
우리나라의 디자인 분야와 인물화 분야의 대가이신 이준섭 교수님이
시간과 재능을 자원봉사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준섭 교수
그리고 통일 소망비의 문안을 짧은 기간에
동기생들의 의견을 포괄적으로 수렴하여,
멋진 문장으로 완성은 김성경 동기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이 조형물은 문화제 수리기능자 이면서
석공기능사인 태훈석재 김희태 사장님이 직접 제작하고 설치했습니다.
노고와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한된 예산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광주와 포천의 석재 공장을 10여 차례 방문하여 능력이 있는 회사를 찾아내고,
조형 제작과정의 중간점검과 설치 현장을 직접 지도하고
마무리 까지 꼼꼼하게 챙기면서
동분서주하신 사무총장 김해룡희 동기와 간사 조복현 동기에게 감사합니다.
또한 제막식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을 주관해 주신 박봉식 부회장과
약사보고를 해 주신 조양현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끝으로 특별히 감사드릴 분들이 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김완태 학교장님과 학교 관계관 여러분
그리고 행사에 참여하여 수고해 주신 군악대를 포함한 장병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임관 50주년 모교방문 행사가 원만하게 이루어 지도록 주관해 주시고,
제막행사에도 참여해 주신
총동창회 김병관 회장님과 이영계 선임 부회장님,
신하영 사무총장님의 노고와 지원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사 종료후 중대별로 찍은 동기생 사진입니다.
1중대
2중대
3중대
4중대
5중대
6중대
7중대
8중대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