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온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70)의 훈훈한 기부소식이 들려 화제가 되고 있다.
▲ 부영그룹 이중근회장(사진 왼편)과 서울대 오연천 총장
지난 2일 이중근 회장은 서울대(총장 오연천) ‘우정(宇庭) 글로벌 사회공헌센터’ 신축 및 기증 약정식 행사를 열어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회공헌센터' 건립비 100억원을 기부한 이중근 회장은 사회개발의 허브 구축, 개발도상국 사회개발인력 교육, 글로벌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축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근 회장은 1991년 고향인 전남 순천에 초등학교를 건립해 기증한 이후 전국 중·고교에 '우정학사'(기숙사) 100여곳을 지어 주었고 130여곳에 노인정·보건소·종교시설·마을회관을 기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에 초등학교 600여곳을 건립해 주고 칠판 50만 개와 디지털피아노 6만대 등을 전달해왔다.
약정식에서 이중근 회장은 서울대가 사회공헌센터를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는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했다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