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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시장동향 및 향후 전망 ㅇ 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유통 시장은 소비재 제조산업 부재로 인해 중국, 인도, 이집트, 터키, UAE 등으로부터 수
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시장동향 및 향후 전망2019-05-29 김종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무역관 1. 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시장 개요
ㅇ 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유통 시장은 소비재 제조산업 부재로 인해 중국, 인도, 이집트, 터키, UAE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거의 의존하고 있음. 에티오피아에서 유통되는 주요 주방용품으로는 식품저장용기, 냄비, 프라이 팬, 기타 플라스틱 조리도구, 제빵 기구 등을 들 수 있음.
ㅇ 에티오피아는 도시, 지역을 불문하고 생활 용수 공급 부족 및 열악한 전력상황이 고질적인 생활문제임. 최근 들어 주부들을 중심으로 식품안전 및 위생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서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고 있음. 이에 따라 안정성, 내구성이 높고 동시에 다기능을 선보이는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실질 수요가 증가하며 주방용품 교체시기도 빨라지고 있음.
ㅇ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대륙 내 인구성장률 2위 국가로 중산층의 꾸준한 가계 소득 향상에 따라 주방용품 수입 수요는 지속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 그러나 지난 3년간 수입액은 지속 감소세이며 특히 2018년에는 작년 대비 50% 이상 줄어든 상황임.
ㅇ 그 이유는 에티오피아 내 외환부족이 만성화되면서 실질적으로는 정부의 수입규제로 볼 수 있는 L/C개설 지연으로 인해 시장 판매 잠재력과 수요에 비해 실제 소비재 수입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
ㅇ ERCA 및 UN Comtrade에 따르면 주방용품 전체 수입액은 2016년 US$ 4100만에서 2017년에는 7%가 감소한 US$ 3800만으로 감소한 이후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50% 감소한 US$ 1900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주방용품 유통 시장의 침체라기 보다는 외환 부족에 따른 수입축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 볼 수 있음. - 2018년도 에티오피아 총 수입액은 US$ 100억 상당이며 이는 2016 및 2017년도 대비 각 33%, 40% 감소한 수치임. 3년간 총 수입액 감소에 따라 전 산업 내 주방용품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0.68%에서 0.19%로 현저하게 낮아짐.
최근 3년간 주방용품 수입 현황 (단위: US$ 백만, %)
자료: ERCA & UN Comtrade
ㅇ 특히 지난 5년간 중국산 주방용품은 양사 간 대금결제보다 신뢰 바탕의 무상 거래를 지속해오고 있어 상당액이 전체 수입액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있음. 한편 에티오피아 수입 시 관세 탈세가 만행 되고 있어 특히 소비재 품목 관련 수입액을 정확하게 책정하기가 어려움.
(US$ 백만, %)
자료: ERCA & UN Comtrade
ㅇ 실제로 스테인리스제 냄비, 용기류 및 기타 가정용 강철기구의 경우 2018년 총 수입액은 US$ 1400만으로 작년대비 46% 감소했으나 여전히 45%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음.
ㅇ 주방용품 유통 시장은 저가 상품의 경우 중국 위주의 시장 지배력 견고하나 업체별 점유율이 낮고 한 개의 플레이어가 전체 시장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음. - 가격 민감성이 큰 대다수 소비자들은 1.5~2배 낮은 가격과 타국 상품 품질 대비 크게 뒤쳐지지 않는 중국산을 선호해 옴. -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산 브랜드의 품질 불량 및 안정성 문제로 인해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음. 이는 타 브랜드에는 에티오피아 소비시장 진출의 기회로 작용함.
2. 세부 품목별, 국가별 수입시장 경쟁동향
□ (HS 3924) 플라스틱 소재 식탁, 식품저장용기 및 위생용품
ㅇ (품목별 수입실적) 2018년 전체 US$ 433만 수입실적에서 플라스틱 소재 저장용기 포함 주방용품(HS 392410)이 US$ 249만 이상의 수입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각종 플라스틱 소재 부속품(HS 392490)의 수입실적이 US$ 184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ㅇ 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시장에 최초 진출한 국내 ‘R’사 밀폐용기는 기능성 및 디자인을 동시에 갖춰 낙후된 전력사정으로 냉장고 사용이 원활하지 못하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니즈가 급증하고 있음. 현지 대형 유통사는 한국산 주방용품의 우수성 및 소비자 반응을 검증한 뒤 젖병, 식판 등 유아용품으로 상품다각화에 주력해 전시&판매 계획임.
2018년 에티오피아의 HS 3924 품목별 수입 규모 (단위: US$ 백만, %)
자료: ERCA & UN Comtrade
ㅇ (연도별, 국가별 수입실적) 최근 3년간 수입실적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2015년 US$ 19억9200만에 비해 2018년에는 이의 15% 수준인 US$ 433만으로 급락하였음. 국가별 수입실적에서는 저가제품을 앞세운 중국이 수입시장의 68%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외 베트남, 파키스탄은 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나머지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한편 한국의 경우에는 US$ 0.35만으로 0.0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저가 제품의 신뢰도 하락 추세에 따라 향후 고급이미지, 다기능 제품 등으로 승부하는 한국산 제품의 수입규모 확대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음.
최근 3년간 에티오피아 HS 3924 품목별 수입규모 및 2018년 주요 수입대상국 (단위: US$ 백만, %)
자료: ERCA & UN Comtrade
□ (HS 7321) 철강 소재 스토브, 레인지, 조리기구
ㅇ (품목별 수입실적) 2018년 전체 US$ 60만 수입실적에서 가스연료(HS 732111) 혹은 액체연료(HS732112)용 조리 기구와 가열판이 약 US$ 40만으로 해당 품목 내 시장 점유율 65%로 다수를 차지함.
ㅇ 에티오피아의 주식은 ‘인제라’라는 음식으로 테프의 열매를 갈아 만들며 각종 소스, 소나 양, 염소의 고기로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음. 에티오피아인 99.8%는 현지에서 제조한 인제라 스토브를 구입함(4,000 birr, 한화로 약 1만 6000원). 2년 전부터 에티오피아인이 캐나다에 인제라 스토브 생산공장을 설립해 품목을 수입, 유통해오고 있으나 가격이 1.5배 비싸 시장수요가 많지 않음.
ㅇ ‘인제라’ 이외에도 대부분의 음식은 자극적이고 매운 향신료를 곁들어 먹는 요리이므로 매 끼마다 스토브가 필수적임. 전력사정이 열악한 우기(5-8월)시즌 전 각 가정에서는 전기 대체 가스용 인제라 스토브 수요가 증가함.
ㅇ 에티오피아는 유통 인프라가 매우 미비하기 때문에 스토브 제품은 몇 개의 대형 수입상에 의해 수입, 중개업자(도매업자), 소매업체를 거쳐 소비자에게 제공되나 3개 이하 수입상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상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한편 각 소매업체 내에서는 한번 진열된 제품이 품절될 경우 같은 제품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거나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한 유통구조가 지속되고 있음. 부품 적기 공급 부재로 인해 A/S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임.
2018년 에티오피아의 HS 7321품목별 수입 규모 (단위: US$ 백만, %)
자료: ERCA & UN Comtrade
ㅇ (연도별, 국가별 수입실적) 2018년 총 수입액은 전년대비 41% 감소함. 2018년 대에티오피아 스토브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약US$ 40만으로 전체의 67%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중국은 해당 부문에서 2014년 이후 매년 1위를 기록하며 매년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총 수입액은 매년 감소하고 있음. - 가장 큰 감소 원인은 연료 가격 증가로 인해 가스 스토브에서 대체재인 전기 스토브로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됨.
ㅇ 한편 한국은 2018년 대에티오피아 수출 기록은 없으나 2019년 최초로 국내 업체 ‘k’사가 제빵 생산 기계(Automatic donut machine)를 납품했고 현재 식당 내 설치 중임.
최근 3년간 에티오피아 HS 7321 품목별 수입규모 및 2018년 주요 수입대상국 (단위: US$ 백만, %)
자료: ERCA & UN Comtrade □ (HS 7323) 각종 세라믹 및 스테인레스 소재의 접시, 그릇 등
ㅇ (품목별 수입실적) 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유통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식기류 및 조리도구로 시장 전체 매출은 US$ 1400만임. 특히 품질보다는 세련된 디자인의 저렴한 식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저가 및 합리적 가격의 수입 제품에 대한 구매가 늘어나고 있음.
ㅇ 스테인레스 제품(HS 732393)의 경우 해당 품목의 7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며 물컵, 식품 저장용기, 화병 등 다양한 주방 및 다이닝 제품을 포함하고 있음. 최근 들어 관광 및 외식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전문 케이터링 서비스 및 레스토랑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2018년 에티오피아의 HS 7323 품목별 수입 규모 (US$ 백만, %)
자료: ERCA & UN Comtrade
ㅇ (연도별, 국가별 수입실적) 최근 3년간 해당 품목은 평균 30%의 연속 감소를 보이는데 이는 해당 품목에 대한 수요 감소라기보다는 에티오피아의 고질적인 외환수급 사정으로 인해 수입이 지연, 축소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음. 국가별 수입실적에서는 역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이 전체 수입시장에서 71%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인도(2.3%), 아랍에미리트(4%)도 3대 수입대상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최근 3년간 에티오피아 HS 7323 품목별 수입규모 및 2018년 주요 수입대상국 (단위: US$ 백만, %)
자료: ERCA & UN Comtrade 3. 세부 품목별 현지 유통 브랜드 및 가격
· 하기는 에티오피아의 주요 주방용품 전문 수입유통상, 대형 유통망를 통해 확인한 제품으로 대표적인 중산층 타켓 품목임.
· 하기는 에티오피아의 재래시장, 노점상을 통해 확인한 제품으로 주로 중산층 이하를 타켓으로 하고 있음.
4. 세부 품목별 관세율
· 에티오피아에서 적용하는 세부 관세율은 아래와 같음.
5. 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시장 SWOT 분석 및 바이어(전문가)의 시장진출 제언
□ 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시장 SWOT 분석
□ 에티오피아 생활 소비재 유통망(전문가)의 시장진출 제언
ㅇ 에티오피아 주방용품 시장은 수입품에 거의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 제품 증가로 인한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음.에티오피아는 외환 부족 사태가 2년 이상 만성화 됨에 따라 2019년 현재까지도 생활품목의 수입용 L/C 개설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상태임. 이로 인해 시장 판매 잠재력과 실제 수요에 비해 유통 재고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
ㅇ 높은 인프레이션이 지속되자 생활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음. 이에 따라 저가의 적당한 품질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와 조금 높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로 양분화 될 것으로 예측됨.
ㅇ 한편 생활가전 및 주방 산업 전반에 걸쳐 중국산 브랜드의 품질 불량 및 안정성 문제로 인해 신뢰도가 하락하자 편의성, 내구성, 안정성이 보장된 새로운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남.
ㅇ 주방용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디스아바바 수도에 위치한 현지 대형 유통사(최소 2곳 이상)에 1~2개의 제품을 샘플 수출한 뒤, 매장 DP상품을 통해 현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검증해보아야 함. 타 브랜드 대비 아이디어나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기 보다 중저가의 보편화된 모델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함. - 각 브랜드 자체로 시장 진입하기보다 ‘한국 상품’이라는 국가 인지도를 활용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함. 최소 2년 이상 한 품목만 주력해 마케팅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후 상품 종류 및 구성을 다각화 하는 것이 좋음.
ㅇ 시장 적합성 판단 후, 실질적인 현지 마케터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고 일정 규모의 L/C개설 능력을 보유한 바이어 발굴 및 신뢰 구축이 필요함. 실제로 대부분의 에티오피아 바이어는 수입+유통을 동시 병행하고 있어 바이어의 수입력에 한계가 없다면 정기적으로 공급물량 확보가 가능함.
ㅇ 현재 에티오피아 정부는 수입 의존적 무역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의 제조업 산업 육성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바 향후 생활가전 제조공장에 제조 기계, 패킹 재료 등의 납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