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
1) 김치찌게
- 준비물 : 참치캔 또는 스팸, 포장김치, 쌀 또는 햇반
- 정통적인 방법으로 특별한 실력이 필요 없으며, 따로 반찬이 없더라도 좋다.
얼큰하게 끓이면 안주로도 겸할 수 있어 좋고, 여기에 당면이나 라면사리를 넣어도 훌륭 ~
2) 삼겹살파티
- 준비물 : 삼겹살과 소주, 햇반과 즉석국, 약간의 밑반찬, 프라이팬
- 다음날 산행에 자신이 있으며, 달빛아래 만찬을 즐기고 싶어하는 여유있는 분들은 이렇게 ...
고기와 술과 밥과 국을 차례차례 해 먹겠지만, 들고 올라가는 무게가 장난 아닐 듯 ~
3) 백숙
- 준비물 : 닭한마리, 통마늘, 찹쌀, 소금, 후추, 마늘쫑반찬(또는 포장깍두기), 팩소주 또는 인삼주(?)
- 백숙은 생각보다 엄청 쉽다. 마늘만 듬뿍 넣으면 자기 혼자 끓으면서 맛을 내니까 ...
고기 다 건져먹고, 찹쌀 넣어서 푹푹 삶으면 식사까지 해결된다. 닭의 신선도에는 조금 신경을 써야 할 듯 ~
4) 된장찌게 백반
- 준비물 : 된장, 호박, 양파, 고추, 감자, 쌀, 밑반찬
- 물에 퐁당 담궈서 끓이기만 할 수 있도록 씻어서 썰어오려면 사전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술한잔 하려면 진공포장 족발이나 편육 같은 것을 따로 준비해야 할 듯 ~
5) 샤브샤브
- 준비물 : 얇게 썬 소고기, 동일한 크기의 야채(파,버섯,숙주,배추), 소스, 국수, 김치
- 준비만 잘 하면 절대 번거롭지 않다. 먼저 파와 배추를 넣고 끓여 국물을 우려낸 후에 고기와 버섯, 숙주 등을
넣었다가 건져먹고, 국물이 껄쭉해지면 국수를 넣어 끓여먹는다. 신선도 유지가 관건 ~
■ 아침식사를 어떻게 준비할까 ?
1) 누룽지탕
바싹 건조한 누룽지는 가벼워서 좋고, 따로 국을 끓이지 않으므로 버너 하나로 조리가 가능.
약간의 오징어젖갈이나 짱아찌류를 준비하면 김치조차 필요치 않아 아침식사로 깔끔.
2) 햇반 & 즉석국
버너 두개를 이용해서 물을 끓여, 하나는 햇반을 담그고, 하나에는 즉석국을 쏟아붇고 끓인다.
가볍고 휴대 및 조리가 간편하며, 주로 아침엔 북어국이 좋다.
역시 젖갈류나 김 정도의 반찬만으로도 아침식사는 훌륭하다.
3) 쌀 & 오뎅국
정통으로 밥을 지어먹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스프가 함께 포장된 오뎅 한팩을 끓이면 퉁퉁 불어서 부드럽고 여럿이 먹을만 하다.
즉석국 보다는 인스턴트 느낌이 덜 나면서도 든든한 아침식사버젼 ~
4) 사발면
귀차니스트 ... 걍 물만 끓여서 사발면에 부어 먹으니 간편함의 초절정 !
그래도 김치는 있어야쥐 !!! .......... 사발면 먹은 사람들은 꼭 커피도 끓여마시더군요 ^^*
5) 라죽
라면을 끓일 때 햇반을 넣어 끓이는 방법.
밥이 물을 흡수하므로 물량을 넉넉하게 끓인다.
라면 맛이 덜 강하며, 부드러운 밥알까지 씹히니 아침식사로 굿 ... 그러나 역시 김치는 필요하다
6) 떡만두국
냉동포장만두와 마른떡을 넣어 끓이면 역시나 간편.
저녁때 삼겹살 기름에 만두를 일부 튀겨먹고, 다음날 아침에 남은 것으로 만두국을 끓이기도 한다.
7) 소고기 스프
소고기 스프를 끓일 때에는 계속해서 저어주어야 눌어붙지 않는다.
여기에 마른 떡을 넣으면 그냥 습만 먹는 것보다 훨씬 좋다.
■ 행동식은 ?
1) 빵 , 통밀비스켓, 치즈
빵은 가벼우면서도 포만감을 주므로 좋지만, 갈증을 불러올 수도 있다.
비스켓에 치즈를 곁들여 먹는 것도 훌륭.
2) 과일
계절과일이나 통조림, 생과일즙 등이 좋지만 무게가 부담스럽다면, 말린과일을 준비 (살구, 망고, 파인애플 등등)
3) 영양갱, 곶감
당분과 허기를 동시에 채워주는데는 초코렛이나 사탕보다 낫다.
4) 육포 , 어포, 누릉지
움직이면서 주머니에서 꺼내먹을 수 있는 것
5) 떡
인절미 종류는 쉽게 상하므로, 절편이나 꿀떡을 준비하면 갈증을 크게 느끼지 않고 먹을 수 있다.
6) 기타
소시지(키스틱), 짜먹는 요구르트(짜요짜요), 찹쌀모나카, 미숫가루 등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
■ 산에서의 설거지 ?
산에서는 물도 부족하거니와 세제를 사용할 수 없으니 설거지는 최대한 간편하게 한다.
- 식사를 끝낸 후, 주로 밥을 했던 코펠에 약간의 물을 끓인다.
- 김치나 기름기는 휴지로 닦아낸 후, 뜨거운 물을 조금 담아 키친타올을 한장 뜯어넣고 나무젓가락을
재활용하여 젖은 상태의 키친타올로 그릇 구석구석을 닦아낸다.
(일반휴지는 물에 땋으면 풀어지므로 지저분해지기만 한다.)
- 기름기가 심하게 남아 있을 경우 커피를 양간 뿌리면 더 쉽게 제거된다.
- 가급적 누룽지까지 끓여서 말끔하게 먹어야만 설거지 하기가 편하다.
- 음식은 먹을만큼만 조리하며, 될 수 있으면 남기지 않는다.
- 돗자리와 신문지를 깔고 조리 및 식사를 하면, 취사장을 더욱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치국물이나 라면부스러기를 남기는 모습이 제일 흉하다)
- 삼겹살을 굽다가 모인 기름을 버릴 때에도 휴지를 모아둔 봉지에 붇도록 한다.
- 산에서도 반드시 재활용 쓰레기는 분류한다.
■ 세수와 양치는 ?
1) 김치찌게
- 우선 오염이 최대한 덜 될 수 있도록 장갑 등을 착용.
- 물티슈와 크렌징티슈를 이용한 세수하기와 발닦기
- 양치 : 거품이 적은 치약을 사용하거나, 소량의 가그린을 이용한 양치를 추천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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