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和面悅 先發問訊,
온화한 뜻과 기쁜 얼굴로 먼저 묻고 하문하였다.
言談庠序 除去慍色,
말에는 순서가 있고, 성내는 기색을 제거하였다.
棄捐僞諂 歌頌正眞,
거짓과 아첨을 버리고, 바른 진리를 찬송하였다.
無際心行 逮致聖忍,辯才不斷。
그지없는 마음과 행으로 성인을 이루어 변재가 끊어지지 않았다.
遊無限會,强而有勢 心如虛空,
무한한 회상을 노닐면서 강한 세력이 있으나 마음은 허공과 같았다.
功勳普流 行如金剛。
공훈이 널리 흘러 수행이 금강과 같았다.
無所不入,所至到處 未曾有難,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고, 도착한 곳마다 일찍이 어려움이 없었다.
識無數劫周遊所歷,
무수한 겁에 노닐며 거쳐 간 곳을 알고 있었다.
所說方便,一切諸法 猶如
방편을 가지고 일체의 모든 법을 연설하였으니, 비유하면 다음과 같다.
幻化、
일체의 법이란, 환화가 같은 것이다.
野馬、
일체의 법이란, 아지랑이와 같다.
影、
일체의 법이란, 그림자와 같다.
響、
일체의 법이란 메아리와 같다.
如夢所見、
일체의 법이란, 꿈에서 보는 것과 같다.
水中之月、
일체의 법이란, 물속에 달과 같다.
芭蕉、
일체의 법이란, 파초와 같다.
泡沫。
일체의 법이란, 물거품과 같다.
衆變無數,
일체의 법이란, 온갖 변화가 셀 수 없는 것임을 방편으로 연설하였다.
黎庶沒溺、無所歸依,往反五處 而救濟之。
려서가 이렇게 빠져서 헤매며 귀의할 곳이 없기 때문에, 오처를 오고가면서 구제하였다.
明達衆生所趣善惡,隨心所喜 演眞功勳,
중생이 가는 곳이 선한지 악하지를 분명하게 통달하여, 이들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에 따라 진실한 공훈을 연설해주었다.
常懷愍傷 無麤害心。
항상 가엾고 불쌍하게 여겨 해치려는 거친 마음이 없었다.
積無量德莊嚴佛土,
무량한 공덕을 쌓아 불국토를 장엄하게 하였다.
無限弘誓成就無際諸佛境界。
한정이 없는 서원을 세워 끝이 없는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성취하였다.
覺意常定 未曾忘歸,
의지가 항상 선정을 깨달아, 일찍이 돌아가거나 잊어버리지 않았다.
歸歎十方現在諸佛。
시방에 현재 모든 부처님에게 귀의하고 찬탄을 받았다.
體解衆結塵積自大,
온갖 결박을 티끌처럼 쌓아서 저절로 커지면 모두 풀어버렸다.
志樂聖慧
뜻이 성인의 지혜를 즐겨하였다.
神通自娛。
자재하게 신통을 노닐었다.
以善權業 遊億百千江沙佛土,
뛰어난 방편의 업으로, 억백천 개의 강에 모래알 같은 불국토를 돌아다녔다.
十方所講 皆遙聞見,
시방에서 설법이 있는 곳이라면, 멀리서도 모두 듣고 보았다.
明智所修 悉能履之,
맑은 지혜를 닦음에, 모두 잘 밟아 나아갔다.
雨法甘露潤澤一切。
법의 감로를 내려서 일체를 윤택하게 하였다.
道意無量一切普備。
무량한 도의 뜻을 모두 다 갖추었다.
其名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慈氏菩薩、
자씨보살
溥首菩薩、
박수보살
光勢音菩薩、
광세음보살
雨音菩薩、
우음보살
善德百千菩薩、
선덕백천보살
華嚴菩薩、
화엄보살
自大菩薩、
자대보살
明焰成菩薩、
명염성보살
暢音菩薩、
창음보살
奉無數億劫行菩薩、
봉무수억겁행보살
覺意雷音王菩薩、
각의뇌음왕보살
見正邪菩薩、
견정사보살
淨紫金菩薩、
정자금보살
其心堅重菩薩、
기심견중보살
威光王菩薩、
위광왕보살
照四千里菩薩、
조사천리보살
越所見菩薩、
월소견보살
辯積菩薩、
변적보살
慧王菩薩、
혜왕보살
不虛見菩薩、
불허견보살
颰陁和等八大正士。
발타화등 8명의 정사
又有衆香手菩薩、
또 중향수보살이 있었다.
無量眞寶菩薩、
무량진보보살
智積菩薩、
지적보살
大淨菩薩、
대정보살
師子吼菩薩、
사자후보살
音王菩薩、
음왕보살
淨珠嚴行菩薩、
정주엄행보살
師子步暢音菩薩、
사자보창음보살
無量辯無畏菩薩、
무량변무외보살
如是等菩薩八十億俱。
이 같은 등등의 보살이 80억 명이 함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