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때 심리학에 관한 인문학 특강을 듣고 심리학에 흥미를 가졌었다. 이번
특강의 주제가 ‘다양한 심리학’이기 때문에 더욱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특강을 듣게 되었다.
강의를
시작하며 “변화하는 직업 사회에서 개인은 생애 동안 5~6회
직업을 바꾸며 살아갈 것이다”라는 크롬하츠의 말을 들었는데, 내
직업이 무조건 1개일 거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또한
다양한 책을 공부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항상 책을 읽을 때 읽고 싶은 책만 읽고 관심이 없는 분야의
책은 배척했다. 크롬하츠의 말처럼 한 분야에서 한 직업을 택하는 사회로 변화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진로에
관한 강의가 끝난 뒤, 강사님께서 본격적으로 심리학에 대한 강의를 시작하셨다. 크게 ‘심리학의 시작’, ‘심리학의
발달’, ‘심리학의 진보’로 심리학의 역사를 나누어 설명해주셨다. ‘심리학의 시작’은 고전적 조건 형성에 관한 것이었다. 내가 알고 있던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예시로 들어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심리학의
발달’에서는 동물에 대한 실험이 사람에 대한 실험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가장 인상 깊었던 실험은 보기만 해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인지치료’에 대한 것이다. 시험 전 쉬는 시간에 잠깐 봤던 것들이 시험시간에
기억났던 것이 생각나서 더 공감되었고, 심리학이 우리 주변 곳곳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심리학의 진보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호르몬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자살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심리학의
중요성을 느끼는 부분이었다.
심리학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 뒤, 조현증 환자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조현증 환자들이 우리 주변에 많지만 범죄를 일으키는 환자는 0.3%밖에 없다는 것이 놀라왔다. 뉴스에서 봤던 조현증 환자들의 범죄가 심각한 이유는 흉악범죄이기 때문에 고 해결방법은 조현증인 것을 인지하고,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라고 하셨다. 보통 조현증 환자는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조현증 환자는 무조건 범죄를 자주 일으키고 문제가 많은
줄 알았는데 보통은 일반인과 다름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마지막으로, 심리학에 대한 다양한 직업들을 설명해주셨다. 가장 흥미로웠던 직업은
범죄심리사였다. 프로파일러라고 알려진 이 직업은 범죄 과학 수사를 한다. 평소 즐겨보던 미드인 크리미널 마인드의 주인공들 직업이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프로파일러 수와 역할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이나
드라마에서만 존재하던 직업이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번
인문학 특강은 내가 희망하는 사학분야를 심리학과 접목시킨 것에 큰 흥미를 느꼈고, 사학 분야에서 일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의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