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서의 마지막 고민
학원을 통해 얻은 생각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나는 시작하게 되었다. 체육교사가 되기 위해 입시 학원을 다니며 몸을 가꾸고 느슨해진 내 삶을 바꿔보자 하였다. 그렇게 1월부터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평소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운동을 잘하는 친구 또는 체력 괴물, 운동광이었다. 하지만 내가 잘하던 것은 즐겁게 하는 스포츠 였고 학원은 달랐다. 근육을 키우며 체력을 강하게 만들었으며 굉장히 분석적을 주요 종목들을 배웠다. 그렇게 아프기도 하고 힘들어하면서 금방 적응하였다. 달이 바뀌며 운동 방식이 더 강해지고 힘들어져서 달 초마다 힘들어 했지만 다시 이겨냈다. 그렇게 익숙해지며 기대 받던 때에 학원과 학교에서 진로에 대해 여러 상담을 하였다.
여기서부터 나는 너무나 큰 고민이 시작되었다. 나는 고민 할 필요도 없이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변화를 겪고 나니 내 확고함은 금세 사라져버렸다. 이 고민으로 인해 한동안 매우 예민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많아졌다. 상담의 내용은 역시나 성적과 대학이었고 대학을 갈 수야 있지만 대학 4년에 임용고사는 얼마나 걸릴지 몰라 너무나 두려웠다. 그래서 나는 살면서 가장 큰 결정을 내렸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나는 자연스레 체육교사를 꿈꾸게 되었지만 그 꿈은 많은 시간을 나태하게 보낸 나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다. 나태했던 시간을, 할 일을 미루며 놀았던 시간들을 되돌릴 수 있나 하며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한심했다. 가장 바보 같은 행동이라 생각했던 것을 내가 하고 있으니 씁쓸했다. 좌절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바로 내 진로를 찾아 나섰으며 다행히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체육 쪽 진로를 가졌던 사람들은 익숙하다는 물리치료사로 진로를 바꾸었다. 큰 변화를 겪고 나는 전보다 더 노력했다. 평소의 나라면 주말이 푸욱 늘어져 놀아나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주말도 나를 가꾸고 다시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 준비하는 시간만큼 지금까지의 시간이 아깝고 후회되지만 어쩔 수 없다. 평소의 긍정적인 내 모습을 되찾았고 남은 3개월을 열심히 보낼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의 시간은 부족한 공부량을 늘리며 배우려는 자세로 고쳐잡고 힘들 때는 무리하다가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잘 쉬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남은 시간을 불태워야겠다.
마지막으로 체육교사가 되고 싶었던 내 꿈이 무너져 아쉽지만 우리 모두 이렇게 변하고 무언가를 깨닫기도 한다.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생기고 변하게 될 지 모르지만 기본을 챙기며 변화하게 될 일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