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 8.12 ~ 15(3박4일)
누구? : 진주 솔산악회와 함께
출발일 l 2010-08-12 (목) l 12:45-중국남방항공(인천공항)
도착일 l 2010-08-15 (일) l 17:00-중국남방항공(인천공항)
8월12일 12시 45 인천공항 출발
처음먹어보는 기내식, 맛은 그럭 저럭.. 양이 좀 적음.
12시45분인천출발,중국시간13시30분(한국시간14시30분) 심양공항에 도착.
한자발음은 "심양"이고, 중국발음은 듣기에 "쎤양"으로 들리고, 공항전광판은 "선양"으로 표기됨.
심양시내에 있는 고궁관람.
원 계획은 "서탑가"관광, 시내쇼핑, 그리고 석식후 "심양북"역에서
19시40분 야간열차를 타고, 백두산이 있는 "송강하"역으로 이동하는걸로 되었는데,
현지가이드가 시간이 남는다고, 서탑가 가는길에 느닷없이 고궁관광을 추천한다.
거리가 있으니까 운전사 팀 2만원만 주면 된다고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구경하고 나오니까 입장료가 1인당 만오천원 씩이라고... 첫날부터 완죤 사기당한 기분... 쩝~
여기가 "서탑가" 거리. 심양에서는 동서로 있는 거리는 명칭뒤에 "가"를 붙이고,
남북으로 있는 거리는 "로"자를 붙인다고...
서탑가는 본래 독립투사들이 활동하던 곳으로서 그 부인들이 국밥장사를 해서 생활을
꾸리고, 독립자금도 마련한 곳이라고.. 지금도 2,3세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한글 간판이 많음. 그러나 다른 곳에비해서 소외된 지역인거 같은 느낌.
할 일 없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는데 말이 안통에서 애먹었다. 땡큐도 못알아듣는넘들~~~
도대체 여기가 왜 관광코스에 들어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내일 있을 백두산 트래킹만 생각하고 ~~~~
심양북역 대합실
19시40분 6인실 침대열차를 타기위해 대합실 대기중. 대합실은 비좁고,
열차시간 5분전에 문을 개방하므로 서있는 공간도 협소.
여행사 가이드도 여기까지만 안내하고 대합실 문을 개방하자 마자
각자 기차표에 적힌 열차번호를 향하여 전력질주. 제일 끝 열차칸이라 간신히 올라탐.
한칸에 침대가 좌우로 3개(3층), 6인실이라고 하는데 문도 없고,
유리창문도 노후되어 쩔어가지고 열리지도 안하고,
천전용 선풍기 하나로 푹푹찌는 무더위를 다음날 아침 06시49분 송강하역 도착시 까지 버팀.
승무원이란 자는 윗통을 훌렁벗고 좁은 통로를 수시로 돌아다니고.........
간단한 영어 한마디도 소통 안되는 승무원.
송강하 역에서 가이드 만나, 현지 조식후 점심 도시락 하나씩 받은후 관광버스타고 서파산문으로 이동.
서파산문에서 가이드는 입장표 끊어 나누어주고는 북파에서 만나자고 함.
우리들은 서파산문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타고 5호경계비 오르는 주차장 까지 이동.
"서파산문" 셔틀버스타고 이동중에 내다본 백두산 풍경 (셔틀버스 이동거리 39km)
8월 13일 오전 10시 5호경계비 주차장 도착.
천지연 올라가는 계단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고, 이제 부터 트레킹을 시작 합니다.
계단이 1260개 라고 합니다.
백두산종주코스; 서파산문-5호경계비-옥주봉-마천봉-청석봉-한허계곡-백운봉(2,691m)-녹명봉-용문봉-소천지
올라가다가 뒤 돌아본 주차장
계단오르기가 힘들고 몸이 불편하신분은 이렇게 가마꾼들이 태워다 줍니다. (이용요금 한화 1만원)
북한 경계병 뒤로 보이는 방향은 북한지역으로 갈 수가 없는 땅.
제네들은 초소도 없고, 5호 경계선이라는 것이 밧줄하나 뿐이고,
북한쪽에도 관광객이 몇명 보이네요.
후미 끝에서 따라오는 군복바지 입은 저녀석의 허락없이는 소변도 볼 수 없고, 흡연도 안됨니다.
등산코스 어디에도 휴계실이나 대피소같은 건물 하나도 없는데, 허락 기준이 뭔지 모호?
이런 편의시설 하나없는 트레킹코스 입장료? 1인당 20만원 지불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중국여행은 다시는 안가려고 다짐함.
산행 내내 천지연을 우측에 두고 걸어가기에 기분은 엄청 좋았습니다.
화살표 지점이 출발했던 "5호 경계비"지점
청석봉(2662m)을 뒤로하고,1번 화살표 방향으로 한없이 내려갔다가
백운봉(2691m)을 오르기 위해 2번 화살표 방향으로 한없이 올라 가야함.
청석봉, 백운봉 하는 것은 인터넷 검색으로 추정만 할 뿐이고 실제로 봉우리에 표지석 하나없고,
한국의 국립공원처럼 휴식시설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러고도 입장료 20만원? 이거 이해 됨?
화살표 방향으로 한없이 내려 왔다가 한없이 올라가는 이 구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점심시간이 지나 배도 고프고........ (12시30분)
이곳에서 점식먹고, 출발 하기전 단체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도시락 입니다.
힘든 산행 하기에는 부실하기 짝이없지만, 우리의 명산 백두산을 보기위해서는 감내 해야 합니다.
천지연을 보고 걷는것은 이곳이 마지막 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장백폭포 방향으로 하산길입니다.
멀리 보이는 화살표 지점이 처음 출발했던 "5호경계비" 지점.
지금 부터는 하산길입니다.
장백폭포
하산지점 북파 주차장이 저 멀리 보입니다.
백하림 호텔에서 1박후 3일째 일정을 시작하기전에 단체
별세개 호텔이라는데, 식당을 겸하고 있고, 시설 수준은 우리나라 모텔보다 못함.
화살표가 여행일정에 설명하기로는 경치가 좋다고 스케줄 잡아놓고,
시간이 촉박하다고 먼발치에서 인증삿.
"비암산 일송정에서 바라보는 혜란강" ? 은 사기극으로 끝나고,
전용버스로 연길에 있는 윤동주 기념관(旧대성중학교)으로 출발.
윤동주 기념관이 있는 대성중학교.
여기 해설선생님 은 관광객을 상대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무임금으로 봉사하시는 분이랍니다.
유지비용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성금으로 운영 된다고 합니다.
애국심이 발동해서 성금 1만원 내고 왔습니다.
국경도시 "도문"에서 뱃놀이도 하고,
강폭이 50미터도 안되어 보이는데, 건너편이 북한땅이라고 합니다.
길림성 용정시로 이동하여(미미사식당), 3일만에 처음으로 입에맛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후 연길역으로 이동해서 17시17분 열차를 타고 심양북역으로 출발.
오늘밤도 열차에서 보냄니다.
4인실이라서 갈때 보다는 조금 편하네요.
침대칸이라고 해서 한국의 열차를 생각하면 절대 안됨니다.
통로쪽으로 문도 없고, 시끄럽고, 덥고,
08시28분 심양북역 도착해서 아침식사를 하고, 북릉 과 황제광장을 관광
누르하치의 아들 청태종 능이 있는곳이랍니다.
능에는 출입 금지.
사진에는 담지 못했는데, 황제 광장을 지나면 인위적으로 만든 커다란 연못이 있는데,
이 연못을 만드는데 고려의 유민들을 강제동원해서 만들었담니다.
먼 타국에 끌여와서 먹는것도 제대로 못먹고, 학대받으면서 등짐을 날랐을 유민들을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름니다.
자고로 예나, 지금이나 국제사회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자비는 통하지 않습니다.
황제광장 관광을 끝으로 심양공항으로 이동 합니다
점심식사후 심양공항 17시 비행기를 타기위해 전용버스로 심양공항 이동.
17시 출발 - 인천공항 19시30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