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일상에서 기쁨과 만족을 느껴 마음이 흐뭇해지는 상태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덕에 따른 정신(영혼)의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행복'의 정의에 대한 논의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이 행복인가?'라는 질문이 매우 주관적이며 다양한 해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병든 사람에게는 건강이 곧 행복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는 돈이 행복입니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는 깨끗한 물과 음식이 행복이듯이, 행복은 각자의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는 특히 행복이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관점에 깊이 공감하며, 행복을 '자연'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자연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상태.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고 저절로 생겨난 산, 강, 바다, 식물, 동물 등과 그것들이 이루는 지리적·지질적 환경.
-사람의 의도적인 행위 없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
2024년에는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IOT(사물 인터넷) 시대에 이어 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습니다. 학생들은 AI를 학습의 자연스러운 도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챗GPT와 같은 AI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과도한 사용은 개인의 사고력과 추론 능력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수행평가와 같은 활동에서 학생들은 자료 검색 없이 AI로 문장을 작성하고, 그저 정확성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를 요하지 않는 이러한 활동이 과연 교육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문학 작가와 예술가들은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술 중심의 환경이 지나치게 인위적이며, 오히려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I에 대응하는 인간의 모습은 때때로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나친 인위성을 불행으로 간주하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기계에 의해 지배받기 쉬운 사고방식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도한 기술 사용은 결국 인간성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산과 논밭 가까이에서 살아가며 자연을 느끼는 순간에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인류는 수만 년 동안 농업을 주된 활동으로 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산업 시대는 1차에서 4차까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며, 세대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뿐입니다. 그러나 자연과 어울리며 과도하게 발달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지식과 능력으로 일상을 꾸려 나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