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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정계바라밀다
●如是淨戒의方便善巧는能滿淨戒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계의 선교방편은,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淨戒의方便善巧은能滿安忍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계의 선교방편은,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淨戒의方便善巧는能滿精進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계의 선교방편은,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淨戒의方便善巧는能滿靜慮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계의 방편선교는,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淨戒의方便善巧는能滿般若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계의 방편선교는,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淨戒의方便善巧는能滿布施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계의 방편선교는,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육종안인바라밀다
●如是安忍의方便善巧는能滿安忍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안인의 방편선교는,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安忍의方便善巧는能滿精進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안인의 방편선교는,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安忍의方便善巧는能滿靜慮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안인의 방편선교는,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安忍의方便善巧는能滿般若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안인의 방편선교는,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安忍의方便善巧는能滿布施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안인의 방편선교는,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安忍의方便善巧는能滿淨戒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안인의 방편선교는,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육종정진바라밀다
●如是精進의方便善巧는能滿精進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진의 방편선교는,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精進의方便善巧는能滿靜慮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진의 방편선교는,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精進의方便善巧는能滿般若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진의 방편선교는,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精進의方便善巧는能滿布施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진의 방편선교는,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精進의方便善巧는能滿淨戒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진의 방편선교는,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精進의方便善巧는能滿安忍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진의 방편선교는,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육종정려바라밀다
●如是靜慮의方便善巧는能滿靜慮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려의 방편선교는,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靜慮의方便善巧는能滿般若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려의 방편선교는,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靜慮의方便善巧는能滿布施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려의 방편선교는,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靜慮의方便善巧는能滿淨戒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려의 방편선교는,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靜慮의方便善巧는能滿安忍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려의 방편선교는,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靜慮의方便善巧는能滿精進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려의 방편선교는,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육종반야바라밀다
●如是般若의方便善巧는能滿般若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반야의 방편선교는,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般若의方便善巧는能滿布施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반야의 방편선교는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般若의方便善巧는能滿淨戒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반야의 방편선교는,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般若의方便善巧는能滿安忍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반야의 방편선교는,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般若의方便善巧는能滿精進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반야의 방편선교는,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般若의方便善巧는能滿靜慮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반야의 방편선교는,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사리자가 반야바라밀로 육바라밀을 통달할 수 있는지 묻는다.
●時에舍利子가白佛言하사대世尊이시여云何菩薩摩訶薩이修行般若波羅蜜多하면能如實知如是布施와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하오리까
그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이 같은 보시와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의 진실을 알 수 있습니까?』
◯由方便善巧故로能滿布施와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波羅蜜多하오리까
『또 방편선교를 말미암은 까닭으로, 보시와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할 수 있습니까?』
◯佛이告具壽舍利子言하사대諸菩薩摩訶薩이修行般若波羅蜜多하면能如實知하나니라
부처님이 구수 사리자에게 말씀을 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진실을 아는 것이 가능하다.』
◆보시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若菩薩摩訶薩이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修行布施波羅蜜多하면了達一切施者와受者와及所施物은皆不可得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모든 보시하는 자와, 받는 자와 보시의 물건은, 모두 얻을 수 없음을 통달해 깨닫게 된다.』
◯如是布施의方便善巧는能滿布施와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보시의 방편선교는, 보시와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정계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若菩薩摩訶薩이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修行淨戒波羅蜜多하면了達一切犯과無犯相은皆不可得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정계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모든 범하는 모양과 범함이 없는 모양은, 얻을 수 없음을 통달해 깨닫게 된다.』
◯如是淨戒의方便善巧는能滿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와布施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계의 방편선교는,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와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안인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若菩薩摩訶薩이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修行安忍波羅蜜多하면了達一切動과不動相은皆不可得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인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모든 움직이는 모양과 움직이지 않는 모양은, 모두 얻을 수 없음을 통달해 깨닫게 된다.』
◯如是安忍의方便善巧는能滿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와布施와淨戒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안인의 방편선교는,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와 보시와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정진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若菩薩摩訶薩이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修行精進波羅蜜多하면了達一切身心에勤怠는皆不可得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정진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모든 몸과 마음에 부지런함과 게으름은 모두 얻을 수 없음을 통달해 깨닫게 된다.』
◯如是精進의方便善巧는能滿精進과靜慮와般若와布施와淨戒와安忍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진의 방편선교는, 정진과 정려와 반야와 보시와 정계와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정려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若菩薩摩訶薩이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修行靜慮波羅蜜多하면了達一切有味와無味는皆不可得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정려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모든 한 맛의 깨달음이 있음과 한 맛의 깨달음이 없음은, 모두 얻을 수 없음을 통달해 깨닫게 된다.』
◯如是靜慮의方便善巧는能滿靜慮와般若와布施와淨戒와安忍과精進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정려의 방편선교는, 정려와 반야와 보시와 정계와 안인과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반야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若菩薩摩訶薩이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修行般若波羅蜜多하면了達諸法若性과若相은皆不可得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모든 법에 성품과 모양은 모두 얻을 수 없음을 통달해 깨닫게 된다.』
◯如是般若의方便善巧는能滿般若와布施와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반야의 방편선교는, 반야와 보시와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반야와 삼세제불의 공덕
◙復次에舍利子야若菩薩摩訶薩이欲得過去와未來와現在에一切如來、應、正等覺이所有功德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또 다시 사리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이 소유한 공덕을 얻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와 유위와 무위의 피안
●若菩薩摩訶薩이欲能遍到-有爲와無爲의諸法彼岸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유위와 무위의 모든 법의 저 피안에 모두 도착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와 삼세의 진여에서 실제
●若菩薩摩訶薩이欲窮過去와未來와現在에諸法의眞如와法界와法性과無生과實際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모든 법의 진여와 법계와 법성과 무생과 실제를 궁구(窮究)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성문과 독각의 스승이 된다.
●若菩薩摩訶薩이欲與一切聲聞과獨覺을而爲導首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성문과 독각을 인도하는 우두머리가 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제불의 시자가 되려면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與諸佛-爲親侍者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부처님을 섬기는 시자가 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제불의 권속이 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與諸佛-爲內眷屬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부처님의 안의 권속이 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대권속을 거느리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世世에具大眷屬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큰 권속을 갖추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보살의 권속이 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與菩薩과常爲眷屬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보살과 언제나 권속이 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청정한 법기기 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淨身器하야堪受世閒에供養恭敬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청정한 몸의 그릇이 되어, 세간에 공양과 공경을 받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간탐을 영원히 꺾어버리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永摧伏-諸慳貪心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아끼는 마음과 탐내는 마음을 영원히 꺾어버리고 항복받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계범의 마음이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永不起-諸犯戒心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계율을 범하려는 마음을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분노의 마음을 영원히 제거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永除去-諸忿恚心커든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분노와 성내는 마음을 영원히 제거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게으름을 영원히 버리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永棄捨-諸懈怠心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게으른 마음을 영원히 버리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산란한 마음을 영원히 쉬게 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永靜息-諸散亂心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산란한 마음을 영원히 정식(靜息-고요하게 쉬는 것)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악한 지혜의 마음을 영원히 떠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永遠離-諸惡慧心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악한 지혜의 마음을 영원히 떠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오복업사(五福業事)
●若菩薩摩訶薩이欲普安立-一切有情에於施性福業事과戒性福業事과修性福業事과供侍福業事과有依福業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널리 일체의 유정에게 시성복사업(施性福業事-보시하는 성품으로 복 짓는 일)과 계성복사업(戒性福業事-계율의 성품으로 복을 짓는 일)과 수성복사업(修性福業事-성품을 닦아 복을 짓는 일)과 공시복사업(供侍福業事-공양과 시봉하여 복을 짓은 일)과 유의복사업(有依福業事-의지함으로 복을 짓는 일)을 안립(安立)시켜 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를 배워야한다.』
◆오안을 얻으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五眼-所謂肉眼과天眼과慧眼과法眼과佛眼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오안 즉, 육안과 천안과 혜안과 법안과 불안을 얻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천안
◙復次에舍利子야若菩薩摩訶薩이欲以天眼으로普見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에一切如來、應、正等覺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또 다시 사리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천안으로 널리 시방의 긍가사 등에, 모든 부처님 세계에 일체의 여래. 응공. 정등각을 보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천이
●若菩薩摩訶薩이欲以天耳로普聞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에一切如來、應、正等覺이所說正法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천이로 널리 시방의 긍가사 등에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일체의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연설하시는 정법을 들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제불의 심심소법(心心所法)
●若菩薩摩訶薩이欲如實知-十方各如殑伽沙界에一切如來、應、正等覺이心心所法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각기 긍가사의 세계에,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들께서, 마음과 마음에 법을 진실로 알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종불망실(終不忘失)
●若菩薩摩訶薩이欲於十方의殑伽沙等諸佛世界에一一佛所에서聽聞正法하고常無懈廢하며隨所聞法에乃至無上正等菩提에終不忘失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의 긍가사 등에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한 분 한 분의 부처님의 처소에서 정법의 가르침을 듣고, 언제나 게으름으로 그만두는 일이 없으며, 장소에 따라 들은 법에서 내지 무상정등보리에 이르기까지, 끝내 잊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없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삼세제불국토(三世諸佛國土)
●若菩薩摩訶薩이欲見過去와未來와現在의十方世界에種種佛土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과거의 시방세계와 미래의 시방세계와 현재의 시방세계에, 온갖 종류의 불국토를 보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삼세제불의 계경에서 논의
●若菩薩摩訶薩이欲於過去와未來와現在에十方諸佛이所說하신一切의契經과應頌과記別과諷頌과自說과因緣과本事와本生과方廣과希法과譬喩와論議와諸聲聞等이若聞不聞과皆能通達하야甚深義趣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과거에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미래의 시방에 모든 부처님과 현재의 시방에 모든 부처님이, 연설하신, 모든 계경과 응송과 기별과 풍송과 자설과 인연과 본사와 본생과 방광과 희법과 비유와 논의와, 모든 성문 등이 들었거나 듣지 못한 것과, 이 모두를 통달하여 매우 깊은 도리에 나아가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삼세제불의 경전을 통달
●若菩薩摩訶薩이欲於過去와未來와現在에十方諸佛이所說하신法門을自能受持하고讀誦하며通利하야善解義趣하며爲他廣說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과거에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미래의 시방에 모든 부처님과 현재의 시방에 모든 부처님이, 연설하신 법문을 자신이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이익을 통달하여, 뛰어난 이해로 도리에 나아가며, 또 남을 위해 널리 연설해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권화여실 여설수행(勸他如實如說修行)
●若菩薩摩訶薩이欲於過去와未來와現在의十方諸佛이所說하신法門을自能如實하고如說修行하며亦能方便으로勸他如實하야如說修行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과거의 시방에 모든 부처님과 미래의 시방에 모든 부처님과 현재의 시방에 모든 부처님이, 연설하신 법문을 자신이 진실대로 깨닫고, 연설해진대로 수행하며, 또 뛰어난 방편으로 남에게 진실대로 권하여 연설해진대로 수행하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일월등광(日月等光)
●若菩薩摩訶薩이欲於十方에殑伽沙等한幽冥世界에及於一一世界中閒에日月等光이所不照處에爲作光明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긍가강의 모래와 같은, 어두운 세계에, 하나하나의 세계 중간에 해와 달 등의 광명이 비치지 않는 곳에서 광명이 되어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사제악사 수제묘행(捨諸惡行修諸妙行)
●若菩薩摩訶薩이欲於十方에殑伽沙等한愚闇世界의其中有情으로邪見熾盛하야不信惡行하고不信妙行하고不信惡行妙行異熟하고不信前世하고不信後世하리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긍가강의 모래와 같은, 어리석고 어두운 세계의 그 안에 살고 있는 유정으로써, 사견이 치성하여 악행을 믿지 않고 묘행을 믿지 않고, 또 악행과 묘행의 이숙(異熟)을 믿지 않고, 전세(前世)를 믿지 않고 후세(後世)를 믿지 않으리라.』
◯不信苦諦하고不信集諦하고不信滅諦하고不信道諦하리라
『고제를 믿지 않고, 집제를 믿지 않고, 멸제를 믿지 않고, 도제를 믿지 않으리라.』
◯不信布施와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等行이能獲世閒과出世閒果하리라
『보시와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 등의 육도행이, 세간의 과보와 출세간의 과보가 얻어진다는 것을 믿지 않으리라.』
◯不聞佛名과法名과僧名하리라
『부처님의 이름과 법의 이름과 스님의 이름도 들어보지 못하였을 것이리라.』
◯方便開化하야令起正見하야聞三寶名하야歡喜信受하야捨諸惡行하고修諸妙行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뛰어난 방편을 가지고 열어주고 교화하여, 이들로 하여금 정견이 일어나게 하여, 삼보의 이름을 듣게 하여, 환희로 믿고 받아드려, 모든 악행을 버리고 모든 묘행을 닦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이기위력(以己威力)-맹자(盲者)에서 피돈(疲頓)
●若菩薩摩訶薩이欲令十方에殑伽沙等의世界有에서以己威力으로盲者能視하고聾者能聽하고瘂者能言커나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긍가강의 모래와 같은, 유정의 세계에서, 자신의 위신력으로, 눈이 먼 자는 볼 수 있게 하고, 귀가 먼 자는 들을 수 있게 하고, 말을 못하는 자는 말하게 하려거나..』
◯狂者得念하고亂者得定커나
『미친 자는 바른 생각을 하게하고, 마음이 어지러운 자는 안정되게 하려거나..』
◯貧者得富하고露者得衣하고飢者得食하고渴者得飮커나
『가난한 자는 부자가 되게 하고, 헐벗은 자는 옷을 주고, 굶주린 자는 음식을 주고, 목마른 자는 마실 것을 주려거나..』
◯病者得除愈하고醜者得端嚴하고形殘者得具足하고根缺者得圓滿하고迷悶者得醒悟하고疲頓者得安泰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병자는 제유(除愈-병이 낫도록 해줌)하고, 추자(醜者-누가 보아도 밉게 생긴 사람)는 단정하고 장엄하게 해주고, 형잔(形殘-몸에 불구가 있음)의 사람은 온전한 몸을 만들어주고, 근결(根缺-감각기관이 깨짐)의 사람은 원만하게 해주고, 미민(迷悶-미혹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림)한 사람은 깨어나게 해주고, 극도로 피곤한 사람은 매우 편안하게 해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이기위력(以己威力)-자심상향(慈心相向)
●若菩薩摩訶薩이欲令十方에殑伽沙等한世界有情에以己威力으로慈心相向하대如父如母하고如兄如弟하고如姊如妹하고如友如親하야不相違害하며展轉爲作마다利益安樂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긍가강의 모래와 같은, 유정의 세계에서 자신의 위신력으로, 자비한 마음으로 서로 향하게 하되, 아버지와 같고 어머니와 같고, 형과 같고 아우와 같고, 누이와 같고 여동생과 같고, 벗과 같고 친한 이와 같아서, 서로 위해(違害-도리를 어기거나 해치는 일)하지 않으며, 갈수록 하는 것마다 이익과 안락을 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한다.』
◆이기위력(以己威力)-불타악취(不墮惡趣)
●若菩薩摩訶薩이欲令十方에殑伽沙等한世界有情에以己威力으로在惡趣者는皆脫惡趣하야來生善趣하며在善趣者는常居善趣하야不墮惡趣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긍가강의 모래와 같은 유정의 세계에서, 자신의 위신력으로 악취에 있는 자는 모두 악취에 벗어나게 하여 선취에 태어나게 하며, 선취에 있는 자는 언제나 선취에 살게 하여 악취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이기위력(以己威力)-상무염권(常無厭倦)
●若菩薩摩訶薩이欲令十方에殑伽沙等한世界有情에以己威力으로習惡業者는皆修善業하야常無厭倦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긍가강의 모래와 같은 유정의 세계에서, 자신의 위신력으로, 악업을 배운 자는 모두 선업을 닦게 하여, 언제나 싫어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일이 없도록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이기위력(以己威力)-개주해탈지견온(皆住解脫知見薀)
●若菩薩摩訶薩이欲令十方에殑伽沙等한世界有情에서以己威力으로諸犯戒者는皆住戒薀하고諸散亂者는皆住定薀하고諸愚癡者는皆住慧薀하고未得解脫者는皆住解脫薀하고未得解脫知見者는 皆住解脫知見薀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긍가상의 모래와 같은 유정의 세계에서 자신의 위신력으로, 범계(犯戒-계율을 어김)한 자는 모두 계온에 머물게 하고, 산란(散亂-마음이 어지러움)한 자는 모두 정온에 머물게 하고, 우치(愚癡-어리석음)한 자는 혜온에 머물게 하고, 해탈을 얻지 못한 자는 모두 해탈온에 머물게 하고, 해탈지견을 얻지 못한 자는 모두 해탈지견온에 머물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이기위력(以己威力)-견제에서 정등보리를 얻게 하다.
●若菩薩摩訶薩이欲令十方에殑伽沙等한世界有情에서以己威力으로未見諦者는令得見諦하고住預流果와或一來果와或不還果하며或令證得阿羅漢果하며或令證得獨覺菩提하며或令證得乃至無上正等菩提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긍가사의 모래와 같은 유정의 세계에서 자신의 위신력을 써서, 견제를 얻지 못한 자로 하여금 견제를 얻게 하고, 예류과와 또 일래과와 또 불환과에 머물게 하며, 또 이들로 하여금 아라한과를 증득하게 하며, 또는 독각보리를 증득하게 하며, 또 심지어 무상정등보리를 증득하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식일체악 생일체선(息一切惡 生一切善)
●若菩薩摩訶薩이欲學諸佛의殊勝威儀하야令諸有情이觀之無厭하고息一切惡하며生一切善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부처님의 수승한 위의를 배워, 모든 유정이 보기만 해도 싫어함이 없고, 일체의 악을 쉬게 하며 일체의 선이 생겨나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위중설법 용지숙연(爲衆說法 容止肅然)
◙復次에舍利子야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如象王視하야爲衆說法에容止肅然하리라코는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또 사리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코끼리 왕처럼 보여서, 대중을 위해 설법을 할 때에, 용모가 숙연하리라.”
하여,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개실청정 수지혜행(皆悉淸淨 隨智慧行)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身、語、意業이皆悉淸淨하야隨智慧行하리라코는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런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몸의 업과 말의 업과 뜻의 업이 모두 다 청정해져 지혜의 행을 따르리라.”
하여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족불리지 자재이행(足不履地 自在而行)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足不履地하고如四指量하야自在而行하리라코는是菩薩摩訶薩 欲成斯事,應學般若波羅蜜多。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땅을 밟지 않고 네 마디 손가락 높이에서 마음대로 다니리라.”
하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도종위요 예보리수(導從圍繞 詣菩提樹)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當得無量百千俱胝那庾多의四大王衆天과三十三天과夜摩天과睹史多天과樂變化天과他化自在天과梵衆天과梵輔天과梵會天과大梵天과光天과少光天과無量光天과極光淨天과淨天과少淨天과無量淨天과遍淨天과廣天과少廣天과無量廣天과廣果天과無繁天과無熱天과善現天과善見天과色究竟天과及諸龍神이供養恭敬하고尊重讚歎하며導從圍繞한채詣菩提樹커든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반드시 무량한 백천 구지 나유다의 사대왕중천과 삼십삼천과 야마천과 도사다천과 낙변화천과 타화자재천과 범중천과 범보천과 범회천과 대범천과 광천과 소광천과 무량광천과 극왕정천과 정천과 소정천과 무량정천과 변정천과 광천과 소광천과 무량광천과 광과천과 무번천과 무열천과 선현천과 선견천과 색구경천과 또 모든 용과 신에게,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으며, 둘레에 에워싸인 채 인도를 받으며 보리수에 이르리라.”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보리수하 보의위좌(菩提樹下 寶衣爲座)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當得無量百千俱胝那庾多의四大王衆天과乃至色究竟天과及諸龍神이於菩提樹下에以寶衣爲座하리라하여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리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반드시 무량한 백천 구지 나유다의 사대왕중천과 내지 색구경천과 또 모든 용과 신에 이르기까지, 보리수 아래에 보배의 옷으로 자리를 만들어줄까!”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보리수하 보의위좌도(菩提樹下 寶衣爲座圖)
◆이무대지 영피지신(而撫大地 令彼地神)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菩提樹下에結跏趺坐하야以衆妙相하고所莊嚴手로 而撫大地하면令彼地神이幷諸眷屬과俱時踊現하야爲作證明하리라하여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보리수 아래에 결가부좌를 하여, 온갖 미묘한 모양을 하고서, 장엄한 손을 내밀어 대지를 어루만지면, 저 지신이 모든 권속과 함께 솟아올라와 증명해줄까!”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이무대지 영피지신도(而撫大地 令彼地神圖)
◆좌보리수 항복중마(坐菩提樹 降伏衆魔)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坐菩提樹하야降伏衆魔하고證得無上正等菩提하리라하여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보리수에 앉아 온갖 마군을 항복시키고, 무상정등보리를 증득할까!”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좌보리수 항복중마(坐菩提樹 降伏衆魔)
◆행주좌와 실위금강(行住坐臥 悉爲金剛)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證得無上正等覺已코는隨地方所하야行住坐臥가悉爲金剛하리라하야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무상정등보리를 증득하고서, 지방을 가는 곳마다 행주좌와가 모두 금강이 될까!”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삼승인교화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當捨國位하고出家之日에卽成無上正等菩提코는還於是日에轉妙法輪하야卽令無量無數有情으로遠塵離垢하고生淨法眼하리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국왕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하는 날에 곧바로 무상정등보리를 이루고, 바로 이날 돌아와 미묘한 법륜을 굴리어, 곧바로 무량무수한 유정으로 하여금, 미세한 먼지의 때를 영원히 떠나게 하고, 청정한 법안이 생겨나게 하리라.”』
◯復令無量無數有情으로永盡諸漏하야心慧解脫하리라
『“또 무량무수한 유정들로 하여금 모든 삼루를 영원히 끝내게 하여 마음과 지혜로 해탈케 하리라.”』
◯亦令無量無數有情으로皆於無上正等菩提에得不退轉하리라하여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또 무량무수한 유정으로 하여금 모두 무상정등보리에서 불퇴전을 얻게 하리라.”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일설법시(一說法時)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當得無上正等菩提하면無量無數聲聞과菩薩爲弟子衆하리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으면, 무량무수한 성문과 보살을 제자의 대중으로 삼으리라.”』
◯一說法時에無量無數한諸有情類가不起于座일새同時證得阿羅漢果하리라
『“한 번 설법을 할 때에, 무량무수한 모든 유정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동시에 아라한과를 증득하게 하리라.”』
◯無量無數한諸有情類가不起于座일새同於無上正等菩提에得不退轉하리라하야是菩薩摩訶薩 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무량무수한 모든 유정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동시에 무상정등보리에서 불퇴전을 얻게 하리라.”
하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욕회고시 거신개전(欲迴顧時 擧身皆轉)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壽量無盡하고身有無量無邊光明하며相好莊嚴하야觀者無厭하리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수명이 끝이 없고, 몸에는 헤아릴 수 없고 끝자락이 보이지 않는 광명이 있으며, 32상과 80수호가 장엄하여 보는 자마다 싫어함이 없으리라.”』
◯行時에雖有千葉蓮花가自然涌現하야每承其足하며而令地上에現千輻輪하고擧步經行에大地震動하나然不擾惱地居有情하리라
『“다닐 때에는 또 1천 송이의 연꽃이 저절로 솟아올라 항상 발을 받들며, 지상에는 1천 폭의 수레바퀴가 나타나고, 걸을 때마다 대지가 진동하지만, 땅에 사는 유정들을 괴롭히지 않으리라.”』
◯欲迴顧時에擧身皆轉하며足之所履에盡金剛際토록如車輪量처럼地亦隨轉하리라하야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돌아보려고 할 때에 온몸이 모두 돌며, 발을 밟을 때마다 금강제가 다하도록 수레바퀴의 크기처럼 땅도 따라서 움직일까!”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거신지절 무수광명(擧身支節 無數光明)
●若菩薩摩訶薩 作是思惟:‘我於何時 擧身支節 皆放無量無數光明,遍照十方無邊世界,隨所照處 爲諸有情 作大饒益?’是菩薩摩訶薩 欲成斯事,應學般若波羅蜜多。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온몸에 마디마다 무량무수한 광명을 놓아, 시방에 끝자락이 없는 세계를 모두 비추고, 비친 장소마다 모든 유정을 위해 큰 요익을 지으리라.”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아불토중 무유탐진치(我佛土中 貪瞋痴)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當得無上正等菩提하면我佛土中에無有一切貪欲、瞋恚、愚癡等名하리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으면, 나의 불국토 안에는 일체의 탐욕과 진에와 우치 등의 이름조차 존재하는 일이 없으리라.”』
◯亦不聞有地獄、傍生、鬼界惡趣하리라하야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또 지옥과 방생과 귀계 따위 악취의 존재조차 듣지 못하게 하리라.”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아불토중 제유정류 성취묘혜(我佛土中 諸有情類 成就妙慧)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當得無上正等菩提하면我佛土中에諸有情類가成就妙慧하고如餘佛土,每作念言하리라布施、調伏、安忍、勇進、寂靜、諦觀으로離諸放逸하고勤修梵行하고於諸有情慈、悲、喜、捨로不相惱觸하면豈不善哉리오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으면, 나의 불국토 안에 모든 유정이 미묘한 지혜를 성취하고, 다른 불국토처럼 매양 이렇게 생각하리라.”
‘보시와 조복과 안인과 용진과 적정과 제관으로 모든 방일을 떠나고 부지런히 범행을 닦고, 모든 유정이 자비희사로 서로 괴롭히지 않으면 어찌 좋은 일이 아니랴!’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아불토중 제유정류 수승공덕(我佛土中 諸有情類 殊勝功德)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當得無上正等菩提하면我佛土中에諸有情類가成就種種殊勝功德하야餘佛土中에諸佛菩薩이咸共稱讚하리라하야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으면, 나의 불국토 안에는 모든 유정들이 온갖 가지의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여, 다른 불국토 안에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함께 칭탄하시리라.”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아어하시 반열반후(我於何時 般涅槃後)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當得無上正等菩提하면化事旣周하고般涅槃後에正法無有滅盡之期하야常爲有情하야作饒益事하리라하야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으면, 교화를 모두 끝내고 열반한 뒤에 정법의 존재가 끝나는 기한이 없도록 하여, 언제나 유정을 위해 요익한 일을 할까!”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아어하시 문아명자(我於何時 聞我名者)
●若菩薩摩訶薩이作是思惟하리라我於何時에當得無上正等菩提하면十方各如殑伽沙界에諸有情類이聞我名者하면必得無上正等菩提하리라하야是菩薩摩訶薩이欲成斯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생각을 하리라.
“나는 어느 때에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으면, 시방에 제각기 긍가강의 모래와 같은 세계에 모든 유정들이 나의 이름을 듣기만 해도, 반드시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하리라.”
하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이 일을 이루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종결(終結)
◯舍利子야諸菩薩摩訶薩이欲得此等의無量無數하고不可思議하고希有功德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하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등등의 무량하고 무수하고 불가사의하고 매우 드문 공덕을 얻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권 번역 마침
불기 2565년 음력 6월 2일 대치동에서 보운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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