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 서울 둘레길 4코스는
이제껏의 1~3코스 둘레길과는
조금 다른 길을 만나게 된다.
우선은 목동천의 천변길을 걷는다.
잠깐이지만
잘 다듬어진(?) 편안한 길을 걷는다.
옛 정취의 천변을 걸으려면
이제 한가한 산중의 계곡을
걸어야 하나보다.
정말이지 잘 정비되어 있다.
어렵지 않은 천변길을 걷다가
도로로 나와서 다시 길을 찾으면
신내어울공원으로 안내된다.
천변과 도로사이의 짜투리땅에
이번에도 잘 만든 공원이 있다.
주변분들의 좋은 산책길일 듯 하다.
짧은 신내어울공원을 거치고 나면
도로길을 이리, 저리
새로 지은 아파트에
조금은 낯선 이름의 양원전철역과
구 시가지와 학교등을 지나
중랑캠핑숲의 입구에 다다른다.
이 곳부터는 산속이다
중랑캠핑숲이 있는 낮은 산을
넘어 도로를 만나기늘 하지만
이내 망우역사공원으로 들어선다.
조선 태조가 근심을 잊었다는 망우산,
일제때부터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공동묘지였다.
지금은 많은 묘지들이 이장되었으나
아직도 독팁운동가 등 유명인사의
묘소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망우리공동묘지에서
망우묘지공원 그리고 망우리공원을 거쳐
지금은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어 오면서
그 부정적이미지를 벗어가고 있다.
* 스템프통의 위치
4코스 목동천 하천길이 끝나고
신내어을공원에 접어들면서
이내 다섯번째 스템프통과 마주한다.
4코스의 마지막인
망우산을 거쳐 용마산을 가려는
오르막 바로전에 깔닥고개쉼터가 있고
이 곳에 여섯번째 스템프통이 있다
* ‘망우리’(忘憂里) 지명의 유래
망우(忘憂)는 근심 잊는다는 뜻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묘소자리인
현 건원릉 자리를 친히 답사하고
돌아온던 길에 지금의 망우리 고개에 올라
‘내가 이 땅을 얻었으니,
근심을 잊을 수 있겠다.’라고 경탄한데서
‘망우리’(忘憂里)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숙종실록」, 「승정원일기」등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다)
* 목동천
노원구 공릉동과 중랑구 신내동, 묵동의 봉화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중랑천 월릉교 부근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으로서, 태릉천이라고도 한다.
* 중랑캠핑 숲
중랑캠핑 숲은 2010년 11월 20일 개원했으며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87길에 위치하고 있다.
총면적이 179,666m²로 학생소풍 및 가족단위 피크닉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원이다.
건강한 숲을 주제로 한 생태공원이며 교양시설로 청소년독서실, 청소년커뮤니티센터,
생태학습존, 청소년문화전, 소규모 야외무대 설치 등 청소년 중심의 문화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 망우역사문화공원
1933년 망우산 일대에 미아리공동묘지가 조성된 이후 묘원의 규모가 확장되면서
망우리 공원으로 변경하였다가 다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개칭하였
현재 서울시설공단에서 공동묘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1973년 망우리 공동묘지에 묘지가 모두 채워져 더 이상 들어설 수 없게 되었으며
이후 묘원 정비사업을 통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되었다.
* 국민강녕탑
국민강녕탑은 용마산, 아차산 일대의 지킴이로서 수십 년간 산속 쓰레기를 주워 온 83세 최고학 옹이
국민의 행복을 염원하며 개인이 쌓은 탑이라고 한다.
* 망우산
망우산은 해발 281.7m의 산으로 망우산 일대에는 1933년 공동묘지로 지정된
서울시립장묘사업소 망우묘지와 아동문학가인 소파 방정환과 민족 대표 33인의 한 분인
독립운동가인 오세창, 한용운 그리고 천연두 보급의 선구자로 의학자이며 국어학자인
지석영 등이 안장되어 있는 망우리 공원 등의 시설이 있다.
또한 망우리 공원에는 5.2km의 산책로가 있으며 1998년 산책로의 이름을 공모하여
지금은 사색의 길로 부르고 있다.
* 목본중심 생태탐방 _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