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선임기자의 칼럼기사를 보고
2011년 5월 16일
부산지구 이북5도민 연합회
회장 이 계 일
지난 3.13 조선일보 칼럼 선임기자는 통일부 공무원과 국가 정보원 산하 국가 안보 연구소의 정보를 인용하여 쓴 사설에서
● 북한의 급변 사태가 일어나기를 바랬다면 낭만적이거나 계산에 밝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썼는데
◎ 선임기자가 쓴 기사는 대체적으로 북한 실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쓴 글같이 보인다. 8ㆍ15해방부터 소련 스탈린의 하수인격으로 진주한 김일성 정권과 국민은 정권과 국민의 정통관계가 없는 정권이었다. 6ㆍ25남침만 하더라도 우리 국가와 민족에게 아무 이익도 없는 다만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 모택동의 하수인의 형식으로 북한 청년들을 강제 동원하여 남한을 침범하여 500만의 동족을 희생시키고, 전 국토를 초토화함으로써 하루아침에 빈털터리 국가와 국민의 상을 그려놓았고 김일성 사후 후계자 김정일 정권에서는 장기집권을 위해서 국민이야 죽던 살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핵과 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를 생산하여 남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가 하면 소외된 국민들은 쌀이 없어 굶어 죽고, 나무가 없어 얼어 죽고 약이 없어 병들어 죽어간 숫자만도 2000만이 넘는다는 탈북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같이 죽어가고 있는 동족을 구명하지 못하는 우리 민족에게도 동족이란 뜻에서 그 책임을 느껴야 할 시점에서 통일의 희망은 북 정권의 붕괴 통일방법 외에는 쉽지 않는데 선임기자의 기사는 마치 남남 갈등을 일삼고 있는 친북세력들이 북한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터트리고 있는 유언비어 같이 심히 유감스러웠다.
● 또 중장기 통일정책의 교본을 만들고 있는 통일부 공무원은 북한의 붕괴 통일을 놓고 그건 너무 위험해요. 통제 불능의 상황은 결코 원치 않아요. 국내의 현안도 어느 하나 제대로 못 푸는 마당인데 우리 정부에는 그런 혼란을 관리할 능력이 지금 없어요. 라고 언급했는데
◎ 이와 같이 통일부 일개 공무원이 선진국 문턱을 넘어 서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과 능력을 명분에 당치 않게 격하시켜 이와 같은 진실 아닌 나라 실정이 대외 또는 북한 김정일 정권이 이를 포착했을 때 오판할 가능성은 물론 북한에서 밤낮없이 탈북하여 남한 품으로 안겨 보겠다고 꿈꾸고 탈북을 시도하고 있는 북한의 반공 애국 민족들이 이와 같은 기사를 읽었거나 소문을 접했을 때 그들이 변하는 태도를 염두에 두어 본 적 없는 사람이 통일부 중장기 통일 정책 교본을 만들고 있다니 믿을 수 없을 것 같다.
●또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급변 사태시 통일비용은 2,525조원이 투입되고, 개인으로 5,180만원이 소요됨으로 채무비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쉽게 말해 급변 사태가 터지면 남북이 같이 망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하고 있는데 현실 북한에서 소외된 인권 부재의 국민들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죽는 건 기정사실인데 기왕 죽을 바에는 김정일 정권을 붕괴 시키고, 남한정부의 도움으로 생명유지 해 보겠다는 것이 그들의 한결 같은 결심인데 북한의 붕괴는 북한 정권의 스스로 자초한 행위인데 우리가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마침 다행으로 북한 동족들이 죽을 각오로 북 정권을 붕괴시켰다면 그 이상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는가?
◎ 그들이 바로 통일 역군이 아니겠는가? 이와 같이 동족 생사의 길목에서 나라의 흥망을 말하고 있는가? 우선 동족의 생명부터 건져놓고 보자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는가? 망할 때 망하더라도 동족의 생명을 구출하여 통일이 성취되었다면 그와 같은 큰 빛은 도리어 얻었다는 생각 해 본적이 없었는가? 북한 민족들이야 죽건 살건 우리만 잘살면 된다는 통일 연구 요원은 통일에 희망을 걸고 있는 우리 국민의 통일의욕을 져버리고 있는 것 같다. 불신임하고 싶다.
● 우리에 소원 통일은 아주 오래된 노랫말이 되었다고 하는데...
◎ 그는 통일은 먼 곳으로 가 버리고 앞으로 통일은 영원히 없다는 뜻으로 쓴 기사 같이 보이는데 선임기자로서 언론인의 뜻인가 한 사람 개인의 뜻인가 묻고 싶다. 먼저 똑같은 민족으로 하루라도 빠르게 통일되어 굶어 죽고, 얼어 죽고 약 없어 병들어 죽고 하는 북한 국민을 구명해야 된다는 좋은 글이 있는데 통일이 영원히 없어진다면 북한에서 짐승 대우를 받고 있는 동족들은 고통을 받다가 민주주의 밝은 빛도 못 보고 죽어야 되겠는가? 밤낮 없이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가슴속에는 우리의 소원 통일은 영원히 죽을 때까지 살아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 나이든 피난민 숫자는 점점 줄어든다고 했는데...
◎ 필자도 피난민으로서 금년 83세로 저 세상이 멀지 않는 곳까지 와 있다. 먼저 간 분들이나 80여세로 살아 있는 사람들의 60여년 이산의 한을 하루 24시간 한시도 빠짐없이 경치 좋은 곳 맞이했을 때 고향 가족들과 함께 구경을 했으면 맛 좋은 음식을 맞을 때 고향의 가족들과 함께 먹으며 부모상을 당하고, 상옷 입고 어이어이 통곡하는 상주를 볼 때 내 부모상을 맞아 저와 같이 제 지내고 통곡이나 해 봤으면 통일 되어 고향 가서 내 없을 때 작고하신 부모, 형제의 묘 앞에 술잔 부어 놓고 실컷 울어나 보고 죽었으면 하는 통일 염원은 죽은 사람이나 살아 있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언제나 맺혀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 북한 동포란 친근감보다 구질구질하게 도와주어야 할 귀찮은 대상에 불가해 졌다. 그리고 연평도 포사격을 가한 적대적 존재로도 바뀌었다 하는데...
◎ 선임기자가 북한에서 내려온 1천만 이산가족이나 그의 친ㆍ인척이었다면 그와 같은 기사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북에서 남한을 갈망하며 탈북을 꿈꾸고 있는 북한 국민들이 선임기자가 쓴 글을 보았다면 탈북의사를 포기하고 오히려 남한을 원망할 것이다. 그 보다 북에 가족을 둔 1천만 이산가족들은 크게 격분할 것이다. 우리의 적들과 소외된 북한 국민을 구별하여 말하는 것은 누구도 나무라지 않는다. 즉, 주적으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가한 김정일과 그의 일당들을 상대하여 구질구질한 존재로 규탄하는 것은 탓하지 않으나 김정일과 등지고 있는 소외된 국민 특히 6ㆍ25전 북 고향에서 반공 운동에 앞장섰던 가족이나 북의 공산 정권을 외면하고 월남한 1천만 이산가족의 가족들은 반동분자의 가족으로 누명 씌워 사람들이 살 수 없는 산간벽지로 이주시킴으로 생활기반 잃고 거의 죽었거나 혹 살아 있는 사람들을 공산당과 함께 싸잡아 구질구질한 나쁜 민족으로 규정 했어야 되겠는가? 동ㆍ서독 통일은 잘 살고 있는 서독으로 모여들어 결과적으로 동독 특히 동 베를린에는 시민이 거의 없는 도시로 탈바꿈함으로 주둔 소련군이 자진 철수하자 동독 정부는 “국민 없는 정부가 어디 있겠는가?”뜻으로 손들고 서독에 흡수 된 것과 마찬가지로 독일식으로 북 붕괴 통일이외는 통일이 가까워 질 수 없다.
현 정부에서는 북 붕괴 이후 대책으로 이북5도청을 한미 합동훈련에 참여 시켜 장차 북한 지방행정기구를 대처할 계획까지 추진하고 있음에도 선임기자의 기사에서 북한 급변사태가 일어나기를 바랬다면 낭만적이거나 계산에 밝지 못한 사람 또는 북한의 붕괴와 급변 사태는 방안에 들이 닥친 불시의 침입자와도 같다고 운운은 국민이 바라는 통일 정책에 보탬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