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한마디 아미타불 명호가 마약의 수렁에서 건져 주다
이 이야기는 불력과 굳은 의지에 힘입어 마약 중독을 끊는 데 성공한 실제 사례이다. 한마디 아미타불 명호는 그를 마약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였을 뿐 아니라, 그의 인생까지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올해 스물여덟 살인 지휘(智輝) 거사는 2년 반 전의 자신과 비교하면 마치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2년 반 전 그를 알던 사람들은 다시 만날 때마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지?”
그들은 한마디 아미타불 명호의 광명이 마약의 바다에 빠져 얼굴에는 사나운 기색만 가득하던 한 사람을, 지금 눈앞에 있는 온화하고 겸손하며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청년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을 좀처럼 믿지 못하였다.
(1) 그릇된 길에 들어서다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뒤, 지휘는 곧바로 중부 산골에 있는 집을 떠나 남부 지방으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조직폭력배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이곳저곳을 떠돌며 되는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그때부터 그는 집과 거의 연락을 끊고 지냈다. 부모는 집을 떠난 뒤 소식마저 끊긴 아들을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심지어 아들이 어디에서 지내는지조차 전혀 알지 못하였다.
비록 조직폭력배들과 어울리며 지냈지만, 처음에는 마약에 손을 댈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함께 지내던 '형제들'이 마약을 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고 듣다 보니, 어느 날 도박에서 돈을 잃고 친구와 다툰 뒤 크게 낙담한 나머지 결국 헤로인(4호)에 손을 대고 말았다. 그때는 그저 마약으로 모든 괴로움을 잊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두세 번만 투약한 뒤 곧바로 중독되고 말았다. 그는 마약이라는 악마의 손아귀에 붙잡혀 정해진 시간마다 마약을 하지 않으면 온몸이 견딜 수 없이 괴롭고, 앉으나 서나 불안하여 어쩔 줄 몰랐으며, 연신 하품이 나오고 성격도 몹시 난폭해졌다.
오랫동안 마약을 하자 하루에 필요한 양도 점점 늘어났고, 사람은 점점 피폐해지고 의욕마저 잃어 갔다. 돈은 아무리 있어도 늘 부족하였기에 결국 도박장을 운영하며 돈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 한번 마약의 수렁에 빠지고 나니 거기에서 벗어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는 날이 갈수록 더욱 깊이 마약에 빠져 들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암흑 같은 나날은 끝이 없을 것만 같았다.
(2) 아미타불을 부르도록 권하다
어느 날, 지휘는 중부 산골에 있는 고향집으로 돌아왔다. 친구 집에 머물던 중 마약 금단 증상이 찾아왔는데, 이미 마약은 모두 떨어진 상태였다. 그는 마음속에서 분노가 쉴 새 없이 끓어올랐다. 예전에 원한을 맺었던 사람들이 떠오르자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치밀어 도저히 억누를 수 없었다. 결국 휘발유 폭탄 몇 개를 만들어 오토바이를 타고 복수하러 달려 나갔다.
가는 도중 한 사찰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마침 피곤했던지 오토바이를 세우고 절 앞마당의 커다란 바위에 앉아 잠시 쉬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사찰을 바라보고 있자 몸과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고, 복수하려는 마음도 점차 누그러졌다.
‘내가 왜 꼭 저 사람들에게 복수해야 하는 걸까?’
그는 마음속에서 들끓던 분노를 조금씩 가라앉히기 시작하였다.
그때 마침 절 안에서 비구니 스님 한 분이 나와 그에게 물었다.
“얼굴빛이 왜 이렇게 창백합니까? 어디 몸이 불편한가요?”
출가한 스님의 따뜻한 관심을 받자 그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처지를 있는 그대로 털어놓았다.
“금단 증상이 왔는데 마약이 다 떨어져서 너무 괴롭습니다. 사람을 찾아가 복수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스님은 이렇게 말하였다.
“집에 돌아가 아미타불을 부르세요. 마약을 끊는 과정은 매우 괴롭겠지만 불보살님께서 반드시 가피해 주실 것입니다. 아무리 괴로워도 끝까지 참고 쉬지 말고 아미타불을 부르세요. 마약을 완전히 끊을 때까지 계속 부르십시오.”
염불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지휘의 마음은 의문으로 가득하였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계속 마약을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차라리 한번 해 보자.’
(3) 마약과 사투를 벌이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아미타불을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마약 중독은 결코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정해진 시간에 마약을 하지 않자 온몸이 춥고 떨려 방 밖으로 나갈 때조차 이불을 뒤집어써야 할 정도였다. 낮에는 정신이 몽롱하였고, 밤에는 자다 깨기를 반복하였다. 밤낮없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 차마 견디기 어려웠으며, 때로는 너무 괴로워 바닥을 뒹굴기도 하였다.
그 모습을 보고서야 가족들은 그가 마약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차마 그렇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는 없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하였다. 한편 지휘는 극도로 예민해져 걸핏하면 부모에게 큰소리를 치거나 물건을 마구 집어 던지며 울분을 터뜨리곤 하였다. 훗날 그는 당시의 모습을 이렇게 회상하였다.
“마치 원친채주에게 붙잡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몸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괴로운 데다, 머릿속에는 온갖 망상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다시 마약을 구해 흡입하고 싶은 충동이 끊임없이 일어났고, 마음속에서는 마약을 끊어야 한다는 생각과 계속 마약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쉼 없이 맞서 싸웠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든 참고 견뎌 냈다. 마음속에서 자신을 떠받쳐 주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를 악물고 쉬지 않고 아미타불을 부르며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4) 다시 햇빛을 보다
한 달이 지나자 마침내 마약이라는 악마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다. 지휘의 몸과 마음도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갔다. 마약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그는 한마디 아미타불 명호라는 자비의 배를 의지하여 숱한 시련을 이겨 내고 마침내 무사히 피안에 닿을 수 있었다.
“정말 효과가 있었구나!”
거센 비바람을 견뎌 낸 끝에 마침내 다시 삶의 햇살을 보게 된 그는 더없는 기쁨을 느꼈다.
마약을 끊는 데 성공한 뒤 지휘의 불법에 대한 믿음은 더욱 굳건해졌다. 2년 반 전 새해 첫날, 그는 지장원(地藏院)에서 열린 법회에 참석하여 정식으로 삼보에 귀의하였다. 그리고 진심으로 악을 버리고 선을 따르며 수행에 정진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스님, 성개(聖開)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움직임 속에서 수행한다'는 뜻은,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일수록 더욱 수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늘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번뇌가 일어나면 곧바로 다스려야 합니다. 수행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염불로 마약 중독을 끊게 된 인연으로 지휘는 염불을 자신의 수행법으로 삼아 언제나 아미타불 명호를 떠나지 않았다. 또한 명호가 자성(自性)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법희를 몸소 체험하기도 하였으므로, 그는 불법이야말로 참으로 불가사의하고 말로 다할 수 없이 오묘하다는 것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었다.
지난 방탕했던 삶을 되돌아보며 지휘는 지금의 자신이 얼마나 큰 복을 받은 사람인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마약에 빠져 지내던 시절에는 하루 종일 재물과 색욕, 명예, 음식, 수면을 탐닉하며, 오로지 도박과 향락으로 마음속의 공허함을 채우려 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진정한 제 인생은 불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불법을 배우고 나서야 비로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제 내면을 갈고닦으며 자비와 희사의 마음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하루하루가 매우 충실하고 마음도 무척 든든합니다.”
그는 사업에 더욱 힘썼을 뿐 아니라, 가족을 돌보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는 법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부모에게 더없이 큰 기쁨과 위안이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청소년들이 마약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께서는 불화(佛化) 가정을 이루어 어릴 때부터 자녀들이 올바른 인생관을 갖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한다면 사회 문제도 반드시 줄어들 것입니다.”
이것은 지휘 거사가 어두운 길을 직접 걸어온 끝에 얻은 뼈저린 깨달음이었다. 그는 또한 청소년들에게 악연을 멀리하고 선지식을 가까이하라고 간곡히 당부하였다. 한순간의 호기심이나 어리석은 판단으로 어둠의 나락에 빠져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정관(正寬), 「인승불간(人乘佛刊)」 1993년 6월호)
생각건대:
세간의 독은 흡입하면 중독되고,
아미타불 명호를 부르니 마침내 그 독마저 사라졌네.
삼계의 독은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깊이 물들었으니,
그 독의 바다에서 벗어나려면 오직 염불해야 하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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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아미타불 명호를 굳게 의지한 염불은 마약 중독의 깊은 수렁에서 한 청년를 구해내어, 그의 삶을 수행과 희망의 길로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니 신기합니다 마약은 한번만해도
의지로 빠져 나올수가 없던데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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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향전칭(一向專稱)일향전념(一向專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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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念佛真好)
수희찬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합장
담배도 완전히 끊을 수 있을까요?
번번히 실패만 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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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
저도 금연에 번번히 실패만해서 고민입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용기를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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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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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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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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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보니 마약중독이 개인의 불편을 넘어 얼마나 사회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바로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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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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