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부의 쓰는 법

[혜당(慧堂)/송재린]

부고 쓰는 법   부고(訃古) - 상을 당한 사실을 일가친척, 친지들에게 알리는 일을 부고라고 한다.  아주 가까운 친지인 경우 사람을 보내거나 전화로 연락할 수 있겠지만 그렇치 못한 경우 부고를 써서 알린다. 부고의 발송은 최대한 신속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신문지상을 통해 알리는 경우도 많다. 부고의 첫머리에는 상주의 성은 쓰지 않고 이름만을 쓴다. 호상이 상주의 8촌이내이면 호상의 위치에서 상주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칭호를 이름 위에 쓴다. 8촌이 넘으면 상주와의 관계를 쓰지 않고, 상주의 이름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머니는 "大夫人" 이라 쓰고, 할아버지를 승중(承重)했을 때는 "王大人", 할머니는 "王大夫人"이라 한다. 망인이 노인이 아닐때에는 숙환(宿患)이라 하고, 별세를 기세라고도 한다. 사람을 시켜 부고를 보내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부고를 보낼때에는 전인이라 하지 않고 위서라 한다. 망인의 아들과 손자는 이름만 쓰며, 딸은 출가했으면 사위의 성명을 쓰나, 출가하지 않은 딸은 쓰지 않는다. 동생이나 조카는 쓰지 않는다.
부의란 초상난 집에 부조로 돈이나 물건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부의를 전달하는 데에도 일정한 격식이 있다. 아래는 부고, 부의 쓰는법에 대한 한 예이다.

*FAX(전송)로 보내는 부고 (참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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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計      告 

1. (주) OO주식회사 대표이사 박OO의 부친(故 박OO, 향년 OO세)께서 숙환으로 2010년 OO월 OO일 오전에 別世하였기에 삼가 알려 드립니다.

2.  OO회 모임의 회원이신 김OO의 모친(故 김OO, 향년 OO세)께서 노환으로 2010년 OO년 OO일 오후 5시경에 별세하였기에 이를 모든 회원님께 알려 드립니다.

 빈소 : 경남 마산시 OO병원 OO장례식장 OOO호

          (주소 : 경남 창원시   OO구  00동 1-1번지 전화 : 055-OOO-1234)

 출상 : 2010년 OO월 OO일 (O일장)

 문상 : 1). OO월 OO일 OO시부터 문상이 가능합니다.

          2). OO월 OO일 OO시부터 문상이 가능하니, 우리 모임에서는 회장님을 대표로 하여

              (1). OO일 OO시 (장소 : OOO)에서 모여 출발하고자 하니 모두 문상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2). 우리 모임에서는 회장님과 총무가 대표로 문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2010년 OO월 OO일

연락처 :    1).

               2).

 1. (주) OO주식회사 이사 OOO /  전화 : 055-000-1234   팩스 : 055-000-1134

 2. OO회 총무 OOO / 휴대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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