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네스토 코르타자르 2세는 오랜 시간 세계 곳곳에서 이름을 날린 멕시코 최고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이다.
영화음악에서 시작하여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사랑 받기까지 그가 걸었던 뮤지션으로서의 업적들을 떠올릴 때
뒤늦게나마 그의 음악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무척이나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의 이름 뒤에 2세라는
딱지를 붙이는 이유는 그를 뮤지션으로 이끈 그의 아버지 어네스토 코르타자르 1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1897년 멕시코 생인 그의 아버지는 멕시코는 물론 미국에서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거물급 뮤지션이었다고 한다.
1940년 역시 멕시코에서 태어난 코르타자르 2세는 13세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모두 잃은 뒤
아버지의 위대함을 깨닫고 뮤지션으로 살아나갈 뜻을 굳건히 했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피아노 레슨을 시작한 그는 빠르게 성장하여 18세가 되던 해 영화 음악에 참여하기에 이르렀다.
그가 만든 첫 곡은 영화 ‘La Risa de la Ciudad(웃음의 도시)’에 주제곡으로 삽입되었고,
이 곡으로 ‘Festival of Cartagena’에서 ‘최우수 라틴 영화음악상’을 수상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외국의 유명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돌아오면 그렇듯이 이후 멕시코에서 그의 지명도도 빠르게 올라갔다.
멕시코 최고의 영화 음악가로 자리한 그는 이후 500편이 넘는 무수한 영화에 자신의 손길을 전했으며,
대중음악 작곡가로서도 크게 사랑 받았다. 멕시코 내에서 이미 최고의 명성을 확보한 그였지만 그의 음악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아,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려 25개국 이상에서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였고,
단순한 음악가의 수준을 넘어 명사(名士)로 대접 받았으며, 이러한 그의 성공은 CNN, 뉴욕 타임즈,
월 스트리트 저널, 빌보드, 야후 등 유수의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지긋한 나이에 접어든 그는 세계 곳곳에 자신의 음악을 전해주었던 자신의 열정을 인터넷을 통해 다시 한 번 실현하게 된다.
1999년 MP3.COM을 통해 데뷔한 그는 데뷔 이후 최고 다운로드, 최고 수입, 최다 페이지 뷰, 최다 디지털 CD 판매,
최다 사이트 소유 등 각종 기록을 갱신하며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옮긴 글]
Ernesto Cortazar Collection
01. Yesterday Loves
02. Love Letter
03. Melodie d'Amore
04. A moment You Will Always Remember
05. It was Love at First Sight
06. Pensando en ti
07. Nights of Silk and Tears
08. Waiting for You
09. Forget Me Not
10. River of Dreams
음원출처 : 세포네(C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