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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반야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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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요 1, 개당보설
知禪行 추천 0 조회 103 16.08.02 22:13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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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8.03 05:20

    첫댓글 의정이 발현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참구라는 것이 본문에 잘드러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자신과 인연있는 화두를 만난다는 것이 바로 '선근'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이생(예컨대, 지금)에 공부하면 이미 늦다는 것이니,
    그러니 도리어 이생에 초심을 지켜 마음을 다해야 하나봅니다

  • 작성자 16.08.02 22:34

    전에도 말했지만, '의정'에 들면 어떻게 생활을 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럴만한 시절이 되면 다 그에 맞는 조건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에 그런 걱정을 했거든요.
    우물가에 숭늉찾는 것보다 더 우스운 일이지만 말입니다

  • 작성자 16.08.02 22:44

    고봉스님께서도 의심이 여의치 않아 반복하여 사유하고 계교하고 생각하셨다고 하시니,
    엄청 기쁩니다

  • 작성자 16.08.03 12:09


    ' 이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제가 잠깐 해보니 '이뭣꼬?'에 촉발제로 좋은 것 같습니다
    각 장마다 와닿는 언구들을 이 기회에 꼭꼭 새겨놓아야 겠습니다
    저도 문득 의정으로서 발현될지도 모르니까요
    합장

  • 작성자 16.08.03 12:25

    상상해봅니다
    ==
    - 오늘 여기 무슨 좋은 일이 있습니까?
    - 산하대지 유정, 무정이 모두 성불했다
    - 저는 성불못했는데요
    - 그대가 성불한다면 산하대지도 다시 성불해야겠구나
    - 제 허물을 여쭙니다
    - 상주는 남쪽에 있고 담주는 북쪽에 있다
    - (신심이 트이지 못해 답답한 내 허물을 여쭈었는데 왜 '상주는 남쪽에 있고 담주는 북쪽에 있다'고 하시지? .. )

  • 작성자 16.08.03 14:20


    고봉스님

    [본문 하단에 안목(구경)에 대한 언급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6.08.03 19:19


    어록(개당보설)을 보고 한번 적어본 것입니다
    너무 피상적 접근이랄지라도 현재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합장

  • 작성자 16.08.02 22:41

    본분사를 드러내는 이른바 선언구(화두)를 저는 모릅니다
    사실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온통 화두일색인 어록을 접할 때는 저같이 득력이 없는 초심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스님 시간나실 때, 아주 짧게라도 법문 간청드립니다

    삼보에 귀의합니다

  • 16.08.03 20:19

    득력없는 초심자가 접근해야 하는방편은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 자신이 행하는 수행 참구방편을 묵묵히 사유하고 의심해 나갈뿐 어록이 화두 일색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그안에는 활구와 死구가 있는데 문답에서 조사가 드러낸 반어적인 말을 잘 음미하시고 자신의 허물이 무엇인지 스스로 긍정못하는 화자의 무의미성을 잘 파악해 나가야 합니다.

  • 16.08.03 20:31

    사실 화자가 말하는 거량의 무의미성이라야 말이 무의미성이지 그뜻에 있어 큰 비중을 주지 않는 것은 어떤 답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그럴뿐인것은 사과맛을 모르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사과 나무도 사과 열매의 겉모습도 모르니 얘기 자체조차도 안되는 것이니
    화자 입장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스스로 목전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른바 참구-경이 돌아와 반조-현전되지 자신이 한심스러운 것입니다.

  • 16.08.04 21:27

    스스로 초심자라고 생각하는 화자라면 참구의 의심이 왜 끊어지는가, 또는 자신이 든 화두의 무엇이 문제인가를 어렵드라도 스스로 복기하여 찾아낼줄 알아야 득력의 기초가 되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또 이같은 시행착오의 긴 역정이 법자량-선근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이번 선요 게시판에 지선행님이 원하는 한걸음을 나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합장

  • 작성자 16.08.04 04:36

    스님 감사합니다
    합장배례

  • 작성자 16.08.04 07:01

    일단 명백한 저의 한심함은
    말을 하면 말을 따라가 갸우뚱거리느라 정신이 없고.
    손짓을 하면 손을 보며 머뭇거립니다
    그러니 참구라고 말만 그럴듯하지 항상 , 늘 뒤늦은 죽어있는 생각부스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선은
    부족하든 그렇지않든간에,
    자꾸 부족하다는 습관적인 변명은 삼가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합장배례

  • 작성자 16.08.04 07:24

    스스로 목전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이 큰 힌트가 되었습니다

    합장배례

  • 작성자 16.08.04 08:16

    어록을 볼 때,
    제가 화자의 입장이 되는 것이 어떠해야 하는가가 약간의 가늠이 되는 듯 합니다
    합장배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6.08.04 17:34

    미소님
    공부방향성이 저마다 다 다를수 있겠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의리선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화두를 이해하거나, 화두를 풀이하는 것으로 공부삼지 않는다는 참구방향성을 더 잘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시는 말씀으로 보아, 그러한 점을 저보다 훨씬 더 잘아실 것입니다
    혹여 제가 걱정이 되시는 것이라면 '다 잘되겠지'하고 마음을 푹 놓아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혜량하여 주십시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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