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세상을 지배한다구? 뭔 개소리여! 자고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잖어, 북어랑 여자는 두들겨 패야 제맛이지ㅡ
요즈음 들어 부쩍 힘약한 여성들이 남성들에 의해 패해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성폭력, 사회적 배척, 심지어 묻지마 살인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경시되는 사회. 남성과시주의까지,
오늘은 여성분들을 위해 남성분을 위한 책 한권을 소개하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이갈리아의 딸들”
입니다.
책을 소장하는 성격이 아니라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이 책도 역시 "예스24" 들어가서 표지를 카피해서 올립니다,
오래전에 "아마조네스"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여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그런 세상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좀 희미하긴 하지만, 종족의 번성을 위해 필요에 따라 이웃부족의 남성과 성관계를 하고 그리고 남자아이를 낳으면 거세를 하고 죽이든지 버리든지 오직 여자만이 존재하는 그런 국가, 바로 "아마조네스" 영화의 기본 줄거리로 기억됩니다.
반면에 오늘 소개 할 "이갈리아의 딸들"이란 책은 남자는 존재하지만 정치 사회 경제등 사회적 주체가 여자들이라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여자인 움 그리고 남자인 맨움, 움(여자)에게 선택받기 위해 맨움(남자)들은 뚱뚱한 몸매, 잘 가꾼 머리, 작은 키, 작은 어깨, 작은 페니스를 갖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뿐 아니라 순종적이고 가정적이고 나약한 이쁜 신체를 가져야 움(여성)에게 사랑을 받고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남자와 여자의 사회적 위치, 미의 기준이 완전히 뒤바뀐 것입니다. 동창 야유회 모임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만이라도 남녀의 역할을 바꿔보자고(겨우 음식준비 그리고 설겆이겠지만) 했더니 “ 쓸 때 없는 소리”라고 한마디로 맨움(남자)들이 일축해 버립니다.
대학 다닐 때 심리치료학 수업을 들으면서 각자가 주인공이 돠어 상황극을 연출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를 초대하고 어머니를 초대해서 아들과 아버지, 그리고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역할을 바꿔서 ㅡ
비록 연출된 상황극이었지만 서로의 존재감을 통해서 상대적 관점을 이해하게 되고, ㅡ눈물 범벅이 되어 엔딩아닌 엔딩이 되는 장면을 경험 한 적이 있습니다.(아버지 학교에 가도 경험 할 수 있다고 해요)
식견을 가졌다는 다수의 남자들, 여성을 위하고 배려한답시고ㅡ무거운 물건을 들어줬다고 힘자랑에 어쓱하고, 집안일 자그마한 것 하나 도와주면 마치 허세가 하늘을 찌르는, 돈 벌어준다고 고개, 하늘 빳빳히 쳐들지 않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현실의 엄마들, 아이 낳고, 아이키우고, 집안일하고, 밥해서 가족 먹이려니 시장가야하고, 매일 같은 반찬에 지겨워 할까봐 영양가 있는 식단 새롭게 짜야 하고 술 먹은 남편 뒷치닥거리 해야하고,
우월적 사고를 가진 남자들, 굳이 "이갈리아 딸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일주일만 아내와 남편의 역할을 바꾸어 생활해 보면
여자가, 엄마가 얼마나 위대한 가를 알게 될 것인데 말입니다^^
진정한 아이들의 교육은 해라,!마라!가 아닌, 부모가 하는 그 모습그대로가 바로 교육 바로미터라고 합니다. 존재감을 물리적으로 또는 물질적으로 판단하는 맨움들에게
"이갈리아의 딸들"이 남자들에게 경고하는 메시지입니다. 당신의 아내, 당신의 가족들에게 먼저 평등을 주창하고 배려하세요. 움이 지배하는 세상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
남자들이 한번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고 단정짖고 싶지만
비오는 차분한 수요일 아침 서로에 대한 배려라는 단어로 아침을 시작해 봅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노르웨이 작가의 장편이네요~
남성과 여성의 위치가 정반대 세계인 이갈리아..남성 우월주의적 사고방식을 통째로
흔들어주는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