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공개. 아이폰4 vs 갤럭시S vs 옵티머스Q vs 넥서스원 비교
아이폰4도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으며, 아이폰 기사용자는 말할 것도 없고, 몇 가지 문제로 구입을 유보했던 사람들까지도 다른 폰들과의 비교 대상으로 올려두고 있다.
아이폰4의 향상된 기능
새롭게 등장하는 아이폰4는 기존 제품에 비해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새로워졌다. 그 중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아이북스(iBooks), 아이애드(iAd), 향상된 이메일 기능(Enhanced Email) 등은 아이폰4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기능들이다.
아이폰4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다. 완벽한 멀티태스킹이라기 보다는 성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멀티태스킹은 성능과 직결되기 때문에 아이폰3G 까지는 제공하지 않았던 기능이다. 아이폰4가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멀티태스킹을 지원할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북스(iBooks)는 아이패드에서 선보인 기능으로 이북을 다운로드하여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미 아이패드를 출시되면서 준비한 아이북스토어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실효성은 크겠지만 국내에서의 서비스는 어떨지 모르겠다.
아이애드(iAd)는 다른 무엇보다도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면 어디나 광고가 붙어 있듯이, 아이폰의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광고는 당연한 것이었다. 작은 화면의 문제도 어느정도는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언급할 만큼 특별하지는 않다.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그럼 아이폰4와 새롭게 등장하는 삼성 갤럭시S나 LG 옵티머스Q, 구글 넥서스원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아이폰4가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불편한 점이 있고, 다른 4개의 제품도 마찬가지로 장단점이 존재한다.
아이폰4의 뛰어난 인터페이스와 앱스토어
터치스크린의 성능을 먼저 말해야 할 것 같다. 요즘 출시되는 폰들도 터치의 성능은 종종 아이폰3G와 비교할 만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아이폰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인 앱스토어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15만개 이상의 어플이 존재하며, 이러한 어플을 이용하여 아이폰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이 변신을 거듭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젠 아이폰4에 맞춘 더욱 뛰어난 어플도 만날 수 있겠지?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몇가지의 문제점이 존재한다. 일단 아이폰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다. 즉 방전되면 기계에 충전 단자를 꽂아서 충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DMB가 되지 않는 것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동중에는 DMB로 TV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그것을 할 수 없는 것이지. 앱스토어가 좋다고는 하지만 애플의 허락을 받아야 등록이 가능하며, 그 기준이 애매하다는 말이 많다. 또한, 애플이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범위를 벗어나는 것은 절대 구현할 수 없다. 애플은 그 이상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의 전폭적인 지원, 4인치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갤럭시S
갤럭시S도 며칠 있으면 출시된다. 삼성은 그간 구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갤럭시S에 꽤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의 평이 괜찮은 편이고 선예약이 100만대를 넘었으며 이것은 삼성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 4인치 슈퍼아몰레드, 1500mAh 배터리, 1GHz CPU 등 최강의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으며, 개선된 터치위즈UI 3.0이 탑재되어 있다. 지난 갤럭시A 간담회(http://blog.bsmind.co.kr/282)에서 삼성관계자는 '필요한 어플이 있으면 그것을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라이브러리 등을 추가 지원해서라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이 나서서 지원한다는 것으로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공격적인 방법이다. 안드로이드마켓과 삼성앱스토어, 이동통신사의 어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 성능은 아이폰4가 공개되면서 장점으로 부각시키기는 어렵게 되었다. 또한, 다른 안드로이드폰 들에 비해 그다지 특별한 것이 보이지는 않는다. 삼성관계자가 말한 어플 지원과 얼마나 안정적일지, 성능은 어떨지 등에 따라서 흥행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최강의 입력 인터페이스 제공, 옵티머스Q
옵티머스Q는 통합LG텔레콤의 이상철 부회장이 신경을 썼다하여 이상철폰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LG에서 많은 애정을 가지고 만든 폰이다. 100여개의 기본 어플이 설치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구매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쿼티키보드/트랙볼/네비게이션키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제공하여 얼리어답터 들에게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는 폰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1.6을 탑재하여 하드웨어가 아깝다는 말이 많고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도 많다. 진저브래드라 불리우는 안드로이드 3.0이 나온다는 말이 도는 이 시점에 1.6은 정말 너무한 플랫폼이다. LG에서 2.2까지의 업그레이드를 약속해서 좀 진정되긴 했지만, LG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믿지 못하는 시각도 많기 때문에 LG의 실질적인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글이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
KT에서 넥서스원을 국내에 공급한다는 발표를 하자마자 진정한 안드로이드폰이 나온다는 기대에 설레이는 분들이 많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 전과정에 참여하였고, 안드로이드폰의 기준이 되는 폰이다. 특히 최신의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고 나오며, OS가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먼저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OS부분을 제외하면 그다지 눈에 띄는 부분은 없다 . 애플이 그렇듯이 A/S에 대한 부분도 어떨 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하드웨어는 거의 동일하다. 이젠 폰을 구동하기 위한 OS나 소프트웨어 등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뛰어난 지 등으로 좋고 나쁨을 구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딱히 어떤 폰이 좋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다. 자신의 취향이나 선호하는 사항에 따라서 폰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얼마전까지 만 해도 변변한 스마트폰이 없었는데,지금은 이렇듯 우수한 폰들이 다수 등장하여 어떤 폰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