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과 평화”
<한국문화, 한눈에 보인다>(푸른사상사, 17.7.) 일부 내용 소개
■ 머리말 중에서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묻는데 막상 한국인들이 적절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한국인 스스로가 한국문화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하지 못하니 남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한국문화 전반을 둘러보는 개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낸다.
이 책에 사제 두 사람의 오랜 연구와 체험을 응축했다. 조동일은 국문학 및 그 인접 분야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하면서 한국문화의 원리를 탐구해왔다. 이은숙은 국내외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강의한 경력이 누적되어 외국인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 잘 안다. 양쪽의 관심을 합치고 지식을 모으면서, 고금을 회통하고 영역을 넘나든다.
한국문화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들을 옛적부터 오늘날까지 사안별로 정리해 설명한다. 상고시대부터 오늘날의 한류까지 두루 다루고, 문화의 여러 영역을 모두 살핀다. 얼마든지 길게 쓸 수 있는 내용을 핵심만 뽑아 알기 쉽게 서술한다. 항목마다 외국과 비교해서,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설명할 때나 외국인이 직접 읽어 이해할 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국내의 독자가 먼저 읽고, 외국인에게도 추천하면 좋겠다.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외국인은 한국문화를 배워야 한다. 외국의 한국학과에서는 한국문화론을 반드시 강의한다.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 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한국문화 입문서가 필요하다. 이 책을 가지면 강의가 가능하고,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관광안내인도 모두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이용하기 바란다. 장기간 출국하는 사람은 반드시 필요하게 될 터이니 이 책을 가져가라고 권유한다.
한국이나 한국문화에 대해 외국인의 오해가 적지 않고, 국내에는 자기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도 있다. 외래 통치자의 의도적인 왜곡이 오랜 상처를 남기고 있다. 어떤 것이 진상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내려면 수많은 논저를 읽어야 하는데, 전문가라도 자기 분야를 넘어서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책 한 권이 모든 의문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단서를 제공하고 안내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심각한 논란이 있는 쟁점은 모두 거론하고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관련 신문 기사
<연합뉴스>
▲ 한국문화, 한눈에 보인다 = 국문학과 그 인접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문화의 원리를 탐구해 온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와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강의해 온 이은숙 박사가 한국문화 전반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우리나라 안팎의 역사와 사회생활, 사고방식, 예술, 대중문화 등의 주제로 상고시대부터 오늘날 한류까지 한국문화의 여러 영역을 두루 다룬다.
저자들은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지만, 막상 한국인들이 적절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한국문화 전반을 둘러보는 개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책을 냈다"고 설명했다.
푸른사상. 312쪽. 1만8천원.
zitro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09 14:00 송고
☐ 수록 내용 일부
<전쟁과 평화>
한국은 외국을 침공한 적 없는 나라이다. 고구려의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은 만주 일대의 여러 민족을 국가의 구성원으로 통합하고자 했다. 조선왕조 세종 때에 일본의 대마도(對馬島)를 쳐서 왜구(倭寇)를 소탕하려고 한 것이 유일한 해외원정이다. 청나라의 요청을 받고 러시아군을 물리친 것까지 들어 자랑으로 삼는 것은 지나치다.
침공을 당한 사실은 많이 있다. 연대까지 들어 정리해보자. 기원전 108년에 중국 한(漢)나라가 침공해 고조선이 멸망하고, 한사군(漢四郡)을 설치했다. 660ㆍ668년 중국 당(唐)나라의 침공으로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했다. 926년 거란의 침공으로 발해가 멸망했다. 1231-1239년 몽골군이 침공해 전국을 유린하고, 많은 문화재를 파괴했다. 왜구의 침탈이 자주 일어나다가, 1592년에 일본이 임진왜란(壬辰倭亂)을 일으켜 전국에서 살상과 약탈을 자행했다. 1627ㆍ1636년 만주족의 나라가 거듭 침공해 정묘호란(丁卯胡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을 일으켰다. 병자호란 때에는 국왕이 항복했다. 1905-10년 일본의 침략에 의병을 일으켜 맞서다가 패배해 국권을 상실했다.
이런 내력을 들어 한국은 끊임없이 외침에 시달린 불행한 나라라고 자탄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세계를 둘러보면 외침을 이 정도만 받은 나라가 드물다. 국권을 상실한 얼마 동안 절망에 사로잡혀 자탄을 지나치게 한 줄 알고 사실 판단을 정확히 한다. 외국 경우와의 비교가 반드시 필요하다.
침공한 외국군이 물러가지 않고 새로운 통치자가 되어 나라를 온통 바꾸어놓는 사태가 흔히 있고, 중국에서는 거듭 일어나 사정을 잘 알 수 있다. 한나라가 한사군을 설치해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벌어졌다고 할 수 있으나, 독자적인 힘으로 밀어내고 침략의 역사를 종식시켰다. 일본의 식민지 통치를 받은 것은 개탄할 일이지만, 한 시대 세계사의 불행을 다른 어느 곳보다 단기간인 30여 년 동안만 겪고, 저력을 쇄신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계기로 삼았다.
일본과 견주어 한국은 외침이 많았던 나라라고 한다. 일본은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외침은 피할 수 있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말미암아 내전이 자주 일어났다. 무사가 정권을 잡고 혈전으로 쟁패한 역사가 계속되고, 전국이 싸움터가 되는 시대가 자주 있었다. 한국은 660년 백제 멸망, 668년 고구려 멸망까지의 삼국 통일전쟁, 900년 후백제 건국에서 936년 고려에 의한 통합에 이르기까지 후삼국 통일전쟁이 있었을 따름이고 다른 내전이 없었다. 1811년의 홍경래란(洪景來亂), 1894년 동학혁명은 전면적인 내전으로 발전하지 않고 종식되었다. 1950-53년의 사변은 냉전시대의 국제전이 내전으로 나타나 별도로 고찰해야 할 사안이다.
한국인은 전쟁이 적어 평화롭게 살았다.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어서 그랬다고 할 것인가? 전쟁이 적은 것이 이유가 되어 평화롭게 살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설명이다. 전쟁이 적으면 생명과 재산을 보존하면서 온전하게 살 수 있어 행복하다. 어째서 전쟁이 적었던가? 이것이 궁금하다.
한국이 외국을 침공해 국력을 뽐내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한국인은 국토가 비옥하고 자연 재해가 적어 농사가 잘 되니 구태여 밖으로 나가야 할 이유가 없었다. 개간하면 옥토가 될 수 있는 황무지가 적지 않는데 많은 희생을 치루고 국토를 넓혀야 할 이유가 없었다. 농사짓기에 부적당한 불모의 땅까지 탐내는 것은 더욱 어리석다. 국토가 넓으면 자랑스럽다는 것은 대국주의ㆍ영웅주의ㆍ제국주의의 헛된 발상이다.
전쟁이 적었던 것은 그냥 주어진 혜택이 아니고 노력한 성과이다. 충돌을 막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한 것을 먼저 평가해야 한다. 통일신라 이후 중국과의 책봉관계를 잘 유지해 침공을 할 구실을 주지 않았다. 책봉관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견해에 관해서는 별도의 항목에서 논의하기로 한다. 여기서는 월남과의 비교에서 논의를 전개한다.
월남은 한(漢)나라의 침공으로 주권을 잃고 당(唐)나라의 지배를 받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중국에 예속되어 있다가 가까스로 독립했다. 그 뒤에도 월남을 차지하려고 하는 중국 역대왕조 송(宋)ㆍ원(元)ㆍ명(明)ㆍ청(淸)의 침공군을 맞이해 힘들게 싸워 물리쳤다. 자랑스러운 승리를 하고 중국의 천자가 월남의 국왕을 책봉하는 관계 회복을 성과로 얻었다. 한국은 전쟁을 하지 않고 책봉관계를 유지했다. 원나라나 청나라도 한국을 차지하려고 하지는 않고 자기 나라의 책봉을 받으라고 했다.
한국은 중국을 잘 알아 외교력으로 침공을 막았다. 무력은 높이 평가하고 외교력은 역량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무력을 사용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백성이 많이 상한다. 외교력을 사용하면 전후의 사태를 냉철하게 헤아릴 수 있고, 백성을 수고롭게 하지도 않는다. 무력이 아닌 외교력으로 나라를 지킨 덕분에 월남인보다 한국인이 더 편안하게 살았다.
전쟁을 막은 또 하나의 비결은 문민 통치를 확립한 것이다. 붓을 든 문인이 칼을 든 무인을 통솔하고 지배하기는 아주 어려우며, 고도의 지혜를 갖추어야 가능하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과업을 한국에서는 성취했다. 문민 통치와 외교력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문민 통치가 외교력을 키웠다. 외교력이 큰 힘을 가진다는 것을 입증해야 무인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무인은 힘을 자랑하고 존재 의의를 입증하기 위해 전쟁을 원할 수 있다. 문인은 무인의 대두를 막기 위해서도 평화를 바란다.
한국에서는 문인이 통치를 하면서 무인은 지위를 낮추고 수를 줄였다. 조선왕조는 군인의 수가 세계 어디에도 전례가 없이 줄어든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임진왜란 초기에 어이없이 패배했다고 나무랄 수 있으나, 군사력이 곧 국력인 것은 아니다. 일본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의병이 전국에서 일어나고, 기술과 지략의 우위가 이순신(李舜臣)의 승리를 가져왔다. 조선왕조가 망하고 식민지통치가 시작될 때에는 군사력 부족을 더욱 개탄해야 할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한국은 관군의 나라가 아니고 의병의 나라임을 다시 입증했다. 의병이 침략군과 싸우다가 독립군으로 발전하고, 주도권을 하층에서 행사해 역사를 쇄신했다.
군인이 소수이면 농민은 행복하다. 군인으로 뽑혀갈 염려가 적어서 안심할 수 있다. 군인 먹일 것을 대느라고 자기는 굶주려야 하는 불행이 적어진다. 세계 어디에도 농민이 농사지어 자기가 다 먹는 나라는 없다. 농민이 생산물을 나라에 바쳐 국가를 유지하고, 상층을 먹여 살려야 한다. 국가 유지비에서 군사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상층만이 아닌 군인의 식량까지 대량으로 대야 하면 농인은 부담이 가중된다. 그래서 일본의 농민은 한국의 농민보다 더 불행했다.
한국의 농민이 편안하게 잘 살았다는 것은 아니다. 관원들의 토색질이니 가렴주구(苛斂誅求)니 하는 것에 시달렸다. 이런 사태를 두고 말이 많다. 말이 많은 것은 농민을 옹호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착취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착취의 정도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여러 나라와 견주어보면 한국의 농민은 옹호를 더 받고, 착취를 덜 받은 편이다. 핵심이 되는 이유는 한국이 평화의 나라라는 데 있다. 평화는 백성의 삶과 직결되어 구체적인 의미를 가지므로 추상명사가 아니다.
평화사상도 살피기 위해 흥미로운 자료를 든다. <광개토대왕릉비>(廣開土大王陵碑)에서 대왕을 칭송한 말을 보자. 무력을 사방에 뽐낸 영웅담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는데, “뭇 사람이 편안히 생업에 종사하고”(庶寧其業). “오곡이 풍성하게 익게 했도다”(五穀豊熟)라고 한 것이 최대의 공적이라고 했다.
후삼국이 쟁패를 할 때 견훤(甄萱)이 왕건(王建)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무력이 강성하다고 자랑하면서 겁을 주었다. 왕건이 견원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농사짓고 길쌈하는 백성들이 생업을 즐기고”, “사졸이 한가하게 잠을 자는” 시절이 다시 오게 하겠다고 했다. 견훤이 지고 왕건이 이겨 전쟁을 물리치는 평화의 힘을 입증했다.
조동일, 이은숙
한국문화, 한눈에 보인다
130×210×16 mm|312쪽|18,000원|979-11-308-1206-9 03910 | 2017.7.31
■ 도서 소개
두루두루 살펴보는 한국문화의 모든 것
국문학자 조동일과 한국어문화 교육자 이은숙의 공저 『한국문화, 한눈에 보인다』가 푸른사상사의 <한국문화총서 13>으로 출간되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한국, 막상 한국인들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한국, 한국의 자연과 역사, 문화와 예술,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특징 등 한국문화의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두루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 도서 목차
■ 머리말
1 개관
아름다운 자연
팔도강산 여기저기
농업에서 문화산업까지
한국인은 단일민족인가
말과 글, 자랑스러워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 목록
어디부터 찾아갈까
2 안팎의 역사
간략한 연표
역사의 전개 훑어보기
전쟁과 평화
문명권 참여
책봉체제와 국제 관계
과거제도의 기여
최상의 대장경, 고려대장경
교류와 이동의 내력
와서 사는 귀화인들
3 사회생활
법률관과 법치주의
남다른 학구열
만민평등 실현
공동체 의식
역법과 명절
맛의 비결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
복식의 아름다움
4 사고방식
산이 좋아 산에 오른다
장승 세우고 굿을 하고
깨달음을 바라는 종교
민중과 합작하는 철학
선악은 어떻게 다른가
5 예술
신명·신바람·신명풀이
문학, 자연스럽게 얽힌 사연
즉흥 창조를 자랑하는 음악
웃음과 함께하는 미술
연극으로 하는 신명풀이
우아하고 흥겨운 춤사위
6 대중문화
세계로 흘러가는 한류
누구나 매혹시키는 드라마
한국영화의 성공 신화
K-pop의 새로운 지평
■ 저자 소개
조동일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학대학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한국문학통사』를 비롯해 많은 저서가 있다.
이은숙
전북대학교와 한국학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경어언대학, 북경외국어대학, 순천향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문화교육에 종사하고 있다. 『신작구소설 연구』를 비롯해 여러 저서가 있다.
■ 출판사 리뷰
세계에 자랑할 만한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는 무엇을 손꼽을 수 있을까? 팔도강산 자연이 아름답지만 꼭 가봐야 할 만한 여행지로는 어디어디가 있을까? 한국인은 과연 단일민족일까? 한국인은 평화를 사랑하는가? 중국으로부터 주요한 문명을 받아들이고 천자의 책봉을 받았던 한국은 과연 독립과 주권을 포기한 것일까? 한국의 음식과 복식, 주거의 특징은 무엇이며 문학과 철학, 종교와 예술을 관통하는 한국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나간 한국의 대중문화, 일명 한류의 성공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한국문화, 한눈에 보인다』는 국문학과 그 인접 분야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통해 한국문화의 원리를 탐구해온 조동일 박사와,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강의하면서 외국인이 한국의 어떤 면을 알고 싶어 하는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온 이은숙 박사, 두 사람의 열정과 지식이 합쳐진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는데 그들의 질문에 한국인들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한국문화 전반을 둘러보는 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책은 한국의 역사, 사상, 문화,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것으로 가려 뽑은 주제들을 간명하고도 핵심적으로 서술하여 누구나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외국어와 국제적 감각을 습득하기 이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일 것이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지나치게 숭앙하거나 비하할 필요는 없다. 다만 객관적으로 공부하여 이해할 필요는 있다. 이 책, 『한국문화, 한눈에 보인다』가 요긴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첫댓글 책이 나오자마자 사서 읽었습니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성긴 듯하나 놓치지 않는다(天網恢恢 疎而不漏 )'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중용님, 과찬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긍정적 평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