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내내, 3시간 이상 글쓰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브라우멋멋이 나오더니 글이 사라졌어요. 그냥.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으로 자판 한번 보고, 모니터 한번 본, 글인데.
엣날 딸이 시험 문제 밤을 세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학교 가서 그 디스켓을 본체에 넣으니, 머 할까요라는 글귀가
나와 예가 좋은 것 같아 '예'했더니 아무것도 안 남았어요. 그 때와 비슷해요.
어제가 결혼 30년이 되는 날이었어요.날짜가는 줄 몰랐네요.
무창포에 가야 했는데. 이재 얼마나 흘러갔을까. 일본 해역응 벗어났으면.
우린 신혼여행을 9명이 같이 갔어요.
우리 내 친구 5명.아내 쪽 2명,
하도 가난한 결혼이라서, 멀리 갈 비용도, 생각도 없어요.
그러니, 친구들이 붙어서 또 토요일이라서.
무작정 시외 버스터미널. 유성가는 버스를 타고 갑사로 갔어요.
자석이 떨어져 부탁해서 같은 지리. 친구들은 입석.
갑사에서 술과 친구와 밤을 새고, 아침에 친구들은 떠나고.
사진도 없어요. 필림과 찍는 친구와 머 이찍고 저찌고 해서, 사진이 현상 안돼서.
오늘이 부부의 날이래요.
와인도 좋고 막걸리도 좋고. 한잔씩 나누고, 진한 키스하셰요. 난 그리 못해 혀에 이상이 있는 걸 몰랐어요.
진한 애무도. 그러다 이상한게 잡히면 병원으로 가셰요. 난 저번 화요일 샤워하댜가 전위 부분 잡았어요.
진한 키스와 애무는 병을 초기 발견한다.-김성수 임상실혐으로 확인된 사실. 황우석보다 신뢰성 있음.
함열여중 이야기.
3월 2일 9시 10분경
함열여자종합고등학교 교무실
김성수 중학교로 가라
허 웃음만(그땐 전교조 탄압 방법으로 사립 재댠에서 많이 써 먹던 더러운 방법 서울애서 대전으로 보내는 경우도)
작년 전교조 사립위원장이었는데, 일주일 전 지회 사립 일꾼 모임에서 대책회의 했는데, 내게었어요.
낏소리라도 해아죠. 일주일만 하자. 고등학교 내 자리로 출근. 서로 힘드어보자.
익산농민회 대책 잡았는데 교장실 점거 농성-전가의 보도- 그런데 먼가 안맞어요.먼가. 전교조 새학기라 대책 없음
쌈질은 시작 쉬움. 발빼기 어러움. 부부쌈도 그렇지 않아요.
일주일 후 못 이긴 척 중학교로. 뻘갱이 한 마리 오니, 중헉교 얼음.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같은 말 "숙직 없세라."반복(고등 교사 숙직 안하니 명분 충분)
교무회의 주6회에서 3회로, 다시 1회로.교사들 좋아하죠.
끝내 숙직 폐지. 지겨운 일년. 빨갱이 징한 모습 보이고 햑생들로 고고싱
함열여중, 효순이,미순이 익산에서,부활케하다.
2002년 월드컵 떼거리 응원도 못한 애들.-지리적, 시간적 시내 나가기 어려움.
효순이 미순이는 이렇게 죽었다. '오 필승 코리아' 뒤에는 이런 죽음이 있다.
서울은 이렇개 추모한다.익산은 토요일부터 이렇게 추모를 시작한다.
애들 눈시울 빨게저서.
프레시안 시사 만화 본뜨고,구호쓰고.
토요일 현장에 3햑년 3분에 1 참가. 중학생이.
마이크 잡고,"효순이 미순이는 저와 동갑입니다.내 몸위로 62톤 장갑차가 지나면 저 몸은......."
집회 분위기잡습니다
선생놈:효순이 미순이를
학생분:살려내라.(울면서)
두명 모금함 가지고 거리로 놋대 홈마이나스까지 들어감. 보안들 못 쫏차냄. 중학교 교복 입었는데 감히.
90만원 가까이 모금. 91년 투쟁에서도 안나온 금액.
여러 선생들 낟보고,"교주"리고.
다음 집회 때부터 교사 학생 손잡고 .나오기 시작
그들도 '성적 인종주의'에서 벗어난 변방의 학생들.
그들 마음에 효순이,미순이가 꼭 남아있길.
함열여중
김성수 공적 사적 조직 이아기.
모레.
너무 피곤.
아참,
항암 치료 못받고, 집으로 왔어요.
백혈구 수치갸 너무 낮아서.
휴유증 격정했는데, 치료 연기라니,좀 그래요.
애들아 나 입원 아니고 통원 6시간 주사맞고 숙소로.
머리를 밀었어요.
과정이니 머.
딸애가 먼도기로.
"아빠, 인물이 훤하네'
딸;킬킬킬
나:으흐흐흐
빡빡이 되니, 하나씩 보내는구나를 실감.
내일은 일하다,내게 빰맞은 후배들 불러 술 밥 먹이기.
삼겹살에,갑오징넣은 부추 부치개,2년 묵은 김치 씀바기,국는 황태나 된장이나 고민 중.
그럼 월요일까지 안녕.
첫댓글 웃어야 하나~~??? 그래도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항암치료로 힘드시겠다 싶었는데...
어서 몸 만드셔서 치료 잘 견디시길...
우리집엔 벼락으로 삼일 동안 인터넷 티브 몽땅 끊기다가 오늘에서야 복구! 시골사니 별일 참 많습니다 ㅎㅎㅎ.
글게 말이예요. "뭐 이런 골치아픈 꼴통이 있어" ㅋㅋ 안봐도 훤~히 보이네요
친구야 지금까지의 삶이 남을 위한 생이었으면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힘들겠지만 함 버텨보시게나 언젠가는 "허허"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