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태봉고등학교가 18일 ‘있는 그대로’란 작품으로 제16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 우수상을 탔다.
또 태봉고 박해인 양이 최우수 연기상을, 김가은 양과 김종필 군이 우수연기상을, 이호용 군이 스태프상을 타는 등 태봉고는 이번 연극제에서 5관왕에 올랐다.
태봉고의 수상은 지난 2000년 진주 경혜여고가 장려상 받은 이후 12년만에 경남에서 본상을 탄 것이다.
지도교사인 서용수 교사는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를 내서 학생들과 같이 기뻐하고 있다”며 “‘있는 그대로’는 학교 작품으로 잘 다루지 않는 성교육을 다룬 내용인데, 성교육으로도 의미가 있는 뮤지컬이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은 연기와 함께 노래, 춤도 같이 해야 해 세 배나 힘들다. 지난 3년간 같이 작업해 온 류주욱 음악선생이 이번에도 노래를 11곡 작곡했다.
태봉고의 ‘있는 그대로’는 청소년의 성을 다루고 있으며, 임신과 낙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청소년다운 솔직함과 진지함으로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제16회 경상남도 청소년 연극제에서 태봉고는 이 작품으로 단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당시 이 작품은 청소년의 성과 생명의 존엄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교육적 내용으로 흐를 수 있는 원작을 뮤지컬 형식에 담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제16회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됐으며, (사)한국연극협회, (재)한국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후원했다. 이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