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서 친구가 내려와서 한 잔 했습니다 ㅋ
1차에서 맛이는 고기에다가 기분 좋게 한잔하고 2차로 풍암동으로 넘어갑니다.
배도 부르니 횟집으로 갈려는데... 풍암동 횟집들이 일찍 문닫는 바람에 아쉬운대로 전어를 찾았습니다.
한 접시에 3만원입니다. 우리 동네는 요거 만원이면 포장해주는데 양이 너무 적습니다 -_-;;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게 한다는 그 전어 맛 좀 봐볼까요 ㅋ :-P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뼈와 함께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고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답니다.
요즘은 전어도 양식을 해서인지 여름철에도 전어가 나옵니다.
깻잎에 전어 올리고 양념장 넣고 싸서 먹으면 술안주로 그만이죠 :-P
게눈 감추듯 싹 사라졌습니다 -_-;;
우린 3차로 이동합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맥주 마시로 이동 중에 유난히 손님이 꽉 찬 술집이 있었습니다.
풍암1지구에 유라초 사케집입니다.
"사케 한 번 마셔보자"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빠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전 이미 술에 취해있어서 누가 뭐라하든 말든 막 찍습니다 ㅋ
다양한 종류의 사케들...
좋아하는 연어입니다 :-P
술에 취해서 사진을 제대로 찔지를 못합니다. 못쓸 불치병의 수전증 ㄷㄷㄷ ㅜ.ㅜ
저렴하게는 3만원부터 20만원까지 사케가 있습니다.
기본 안주
술 취해서 기억이 안납니다. 무슨 해물탕이였습니다.
월계관 사케입니다. 사실은 일본 사케가 아닌 '겟케이칸 준마이750' 미국산 캘리포니아 사케입니다.
미국산 사케도 우리나라에 적잖게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진땅 쏘주를 마시다가 사케가 들어가니 사케 맛을 모르겠습니다 사케가 아깝습니다 -_-;;
이 안주는 무슨 치킨이였는데... 치킨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후라이드보다 훨씬 맛있더군요 :-P
설에서 내려온 오랜친구...
오랫동안 만나온 초딩동창친구...
몇몇 다른 친구들은 못찍었습니다. 단체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그랬습니다.
우린 새벽 늦게까지 마시고... 설 친구는 첫차타고 상경한다고 해서 터미널까지 바려다 줍니다.
첫차가 4시 넘어서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터미널 해장국집으로 갑니다.
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해장국집인데 오랜만에 가봅니다.
해장국 시키면 특이하게 돌솥밥이 나옵니다. 해장국도 맛있지만 돌솥밥까지 먹으면 속이 든든합니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숭늉에 입가심하면 속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해장으로 그만입니다 :-P
터미널에 갔더니 바닥에 누워서 자시는 분들이 몇분 계셨습니다. 정신이 바짝 들더군요 잠시나마 -_-;;
친구를 보내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옵니다.
담날 기억이 없습니다 ㅜ.ㅜ
첫댓글 나도 터미널 건너편 그집 가끔 갔는데~~~ 돌솥밥이 넘좋아서```
그 집 맛있제 누나 ㅋ 마지막 해장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