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 “익산시 고농도 미세먼지 무엇이 문제인가?”주제로
시민간담회 열어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은 지난 8월 17일 저녁7시 부송동 커피여행에서 “익산시 고농도 미세먼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시민간담회를 열었다. .
시민간담회는 익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상위 수준에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현황 및 발생 원인을 살펴보고 대책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기 위해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공언 교수(원광보건대 보건의료학부)가 ‘익산시 미세먼지 현황과 원인’에 대해 발표하였고,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모색의 일환으로 마창진 교수(일본 후쿠오카여자대학교)가 ‘일본의 미세먼지 관리방안’에 대해 소개하였다.
간담회에 초청된 마 교수는 금년에 익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익산신재생자원센터 환경상영향조사와 관련하여 미세먼지 성분분석 역할을 맡고 있으며, 17일 익산신재생자원센터 견학과 미세먼지 시료 채취를 위해 익산을 방문하였는데 좋은정치시민넷의 요청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간담회에 참석을 하게 되었다.
마 교수는 일본 대학에 재직하고 있으면서도 한국대기환경학회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익산지역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자문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강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익산지역의 경우 미세먼지(PM-10: 입자의 크기가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와 초미세먼지(PM-2.5: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PM10에서 입자의 크기가 2.5㎛ 이상을 제외한 경우에 해당)가 군산과 전주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PM2.5의 경우 입자의 크기가 더 작아 호흡기를 통해 체내 깊숙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인체영향 측면에서는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013년 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였으며, 최근 사회적인 관심이 증폭되면서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로도 불리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익산지역의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강 교수는 "공기 중에 아주 작은 입자로 존재하는 미세먼지의 경우 기체상으로 흔히 존재하는 일반적인 대기오염물질과는 다른 배출특성과 생성기전을 갖기 때문에 먼저 그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황산화물(SOx)이나 질소산화물(NOx)과 같은 기체상 대기오염물질의 경우 가정 난방, 자동차, 산업시설 등에서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반면, 미세먼지는 기체상 대기오염물질과 마찬가지로 산업 활동을 통해 직접 대기 중으로 배출되기도 하지만(이를 1차 입자라 함), 그 상당량은 기체상으로 배출된 가스상 오염물질들이 대기 중 광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되는데 이를 2차 입자라 한다.
지역 내 산업 활동에 따른 직접적인 배출량 이외, 외부지역에서 배출된 미세먼지의 유입 가능성,
중국대륙에서의 장거리 이동과 우리 지역과 인접한 충남의 석탄 화력발전소 및 대산석유화학단지 등에서 유입 가능성 높아
대기 중의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2차 입자로 생성되기 위해서는 암모니아 농도가 중요, 주로 농경지 비료사용이나 가축분뇨 등에 기인, 평야지대 익산지역 2차 입자의 생성에 충분한 양의 암모니아가 존재할 수 있음
익산지역의 경우 지리적인 특성상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주야간의 기온 차에 따른 국지적인 기류 생성이 용이하지 않아 지표면에 미세먼지가 쉽게 정체
이것은 익산시 미세먼지 농도가 지역 내 산업 활동에 따른 직접적인 배출량 이외에 2차 입자의 기여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2차 입자는 가스상 물질의 반응으로 인한 생성기전으로 인해 일정한 시간경과나 기류이동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외부지역에서 배출된 미세먼지의 유입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에 대해서는 중국대륙에서의 장거리 이동과 우리 지역과 인접한 충남의 석탄 화력발전소 및 대산석유화학단지 등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대기 중의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2차 입자로 생성되기 위해서는 암모니아 농도가 중요한데, 그 배출원이 주로 농경지 비료사용이나 가축분뇨 등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익산지역의 경우 2차 입자의 생성에 충분한 양의 암모니아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익산지역의 경우 지리적인 특성상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주야간의 기온 차에 따른 국지적인 기류 생성이 용이하지 않아 지표면에 미세먼지가 쉽게 정체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무인 기상관측(전북농업기술원) 대신 종관기상관측장비(ASOS)를 설치하여 보다 신뢰성 있는 기상자료 확보가 필요
강 교수는 “우리지역에 맞는 미세먼지 대책수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2차 입자에 대한 실측을 통해 국외와 국내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풍향, 풍속 등의 기상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해석을 위해서는 현재의 방재기상관측 수준에 머물고 있는 무인 기상관측(전북농업기술원) 대신 종관기상관측장비(ASOS)를 설치하여 보다 신뢰성 있는 기상자료 확보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실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화학조성 분석이 이루어질 경우 주요 배출원에 대한 인벤토리 구축이 가능해 우리 지역에 맞는 대책수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일본의 미세먼지 환경기준 한국보다 더 엄격
일본의 미세먼지 정책은 주요 배출 원을 규명하여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
마스크 효과에 대한 실험결과 일정한 크기 이상의 미세먼지를 막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효과가 크지 않아
시청 사이트에 등록을 하면 개인적으로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
잎이 넓은 활엽수종은 기공이 많아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어, 실내에서는 잎이 넓은 관엽수가 좋아
마 교수는 일본의 미세먼지 관리방안 발표를 통해 “일본은 미세먼지에 대한 환경기준(PM2.5 기준 연평균 15 ㎍/㎥)이 한국(PM2.5 기준 연평균 25 ㎍/㎥)보다 더 엄격하다. 일본의 미세먼지 정책은 주요 배출 원을 규명하여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예를 들면, 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정유과정에서 황이나 질소와 같은 오염원을 최대한 제거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대기오염 배출 저감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생활패턴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마 교수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실험결과에 따르면 일정한 크기 이상의 미세먼지를 막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저감효과가 크지 않는다."고 소개하였다.
“일본 같은 경우 뉴스를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와 행동요령에 대해 보도를 한다. 시청 사이트에 등록을 하면 개인적으로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실내로 외부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잎이 넓은 활엽수종은 기공이 많아 저감효과가 있다. 실내에서는 잎이 넓은 관엽수가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미세먼지가 나쁠 때 행동요령, 가정에 설치한 공기청정기의 효과, 나무가 미세먼지에 어떤 저감효과가 있는지 등 다양한 내용으로 발표자와 함께 토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