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등반에 있어서 아주 훌륭한 대상지이다. 여러지역에 걸쳐 다양한 등반지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그 중 브리즈번 역시 좋은 등반지를 가지고 있다.
일단 캥거루 포인트부터 이야기기하지 않을 수 없다 브리스본 시내 한 가운데 있는 등반지로 우리나라 대구 연경 도약대와 같은 느낌인데 그것에 곱하기 10배 정도 한 것 같다. 서울로 하면 한강공원 같은 브리즈번 시내를 관통하는 브리즈번 강 한쪽에 깍아지른 절벽이 폭 200미터 높이 20미터 정도로 발달되어 있다. 인공적인 절개지인 부분도 있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조깅을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화장실 음수대도 조성되어 있고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시에서 시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사우스뱅크 공원의 인공 해변에서 수영도 무료로 즐길수있다. 무엇보다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는 큰 이점도 있다. 물론 4시간 한정이지만. 등반지에 주차하고 바로 그앞에서 등반이 가능하다. 어프로치 제로. 처음에는 그 주차 포임트를 몰라 시내에 주차 34불 내고 40분이나 걸어 갔다는...ㅜㅜㅜㅜㅜ. 더운 여름에는 저녁 무렵부터 등반하는 인간들이 스물스물 모여든다.
Coolum ; 브리즈번에서 한시간 북쪽으로 가면 선샤인 비치라고 하는 관광지가 있는데 이곳에 쿨럼이라고 하는 산과 해변 그리고 등반지의 이름이 같은 장소가 있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로컬 크라이머가 하는 소리가 "바로 이 쿨럼이 호주에서 가장 훌륭한 등반지야"라고 이야기를 했다. 가만히 살펴보니 상당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잘 발달되어 있는 동굴등반지로 난이도가 높은 루트들이 대부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비가 와도 할 수 있고 어프로치도 10여분 정도로 짧다 해변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완등 앵커에 로프를 걸고 뒤를 쳐다보면 멀지 않은 곳에 바다가 펼쳐져 있고 그곳에서 차를 타고 3분만 가면 바로 쿨럼 해변이다 오버행 3d 등반이기 때문에 니바 패드 를 준비해야 하고 클립스틱도 있으면 편하다. 쉬운 루트는 별로 없다.
Mt Tibrogargan: 이곳은 운명적으로 겨우 가게 되었던 곳인데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좋아하는 애착가는 등반지가 되었다. 비가 오는 날 가는 바람에 들어가는 입구 길이 물에 넘쳐 들어갈 수가 없었고 그 다음날 고민을 하다가 시간이 나서 가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참 좋은 곳이 되었다. 주차하고 15분 정도의 어프로치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슬라이더라고 하는 섹터가 유명하다. 로우 슬라이더와 어퍼 슬라이더로 나눠지는데 특히 어퍼 슬라이더 부분이 전경이 좋고 등반성도 높다. 로우 슬라이더에서 루트들이 나 있는 바위 사면을 따라 올라가면 경치좋은 어퍼 슬라이더 섹터가 나온다.
Pages pinacle: 사실 여기는 별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다 만만하게 보고 갔다가 고프로지만한시간 반을 했고 그것도 거의 정글을 헤쳐나가는 수준이었다 다른 길이 있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가도 한시간은 더 걸리는 정도의 수준이다 등반지는 나쁘지 않다.
Mount Ngungun:
티보가간 산 근처에 있는 곳으로 초보자들 코스가 잘 발달되어 있다. 어프로치 부분에서 헷갈려서 고생을 하다가 겨우 안드로메다라고 하는 섹터에 도착했는데 쉬운 루트들이 많아서 초보자들이 가기 좋은 그런 곳이다. 이런 등반지들의 섹터를 찾아다니기에는 더 크랙에서 설명하는 것을 차근히 읽고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큰 어려움 없이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