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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경기합격수기>
우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박수민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응시지역 : 경기도
2. 합격점수 : 182.91점 (컷171.38)
- 1차 : 86점 (교육과정논술(교육과정) 67 + 교직논술 19)
- 2차 : 96.91점 (심층면접 47.08 + 수업능력 49.83)
3. 공부기간과 유형
- 저는 초수(2016학년도)에 1,2월까지 기간제교사로 학급 마무리를 하고 3월부터 공부를 했고,
재수(2017학년도) 기간에는 에듀케어교사로 3~5월을 근무하며 공부를 병행했으며.
삼수(2018학년도) 때 공부에 올인하여 준비했습니다.
- 저는 3년 동안 임용을 공부하기 이전에 대학을 졸업하고 사립에서 담임으로, 단설에서 방과후 교사로, 병설에서 기간제로, 이후에 공부를 병행하며 에듀케어 교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근무한 5년3개월가량의 시간들이 제가 꼭 공립에 가야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무하면서 학사공부, 자격증 등을 공부할 때의 어려움을 겪어보니 정말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저는 일병행보다는 공부에 올인하여 집중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논술 및 교육과정 공부방법(1차 준비방법)
① 논술
- 저는 임용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이전부터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꾸준히 시험에 응시해왔습니다. 공부를 하기 이전에는 교육과정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논술을 주어진 지문만 활용하여 작성하였고, 2014학년도 2015학년도 논술에서 19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은 경험이 있어 논술을 너무 가볍게 여긴 것이 제가 오래 공부하게 된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 논술은 기본 틀을 익히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서론-본론-결론에 이르는 체계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그 안에 문제에서 원하는 단어(답)이 포함 되었을 때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저는 2016, 2017학년도 시험에서 논술이 16, 15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초수, 재수 모두 컷트라인 점수에서 2점이 부족해 떨어지다보니 정말 논술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제가 논술에 대해 방향을 잃고 있을 때 박수민선생님께서 논술 기본틀은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내용공부(암기)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논술은 일주일에 2개정도 강의를 통해 같이 진도를 맞추었고 사실 별도의 논술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그동안 논술에서 주로 다루어졌던 교사론의 부분이 거의 다 출제되었기 때문에 학자를 제시하고 그 이론을 쓰는 장문의 교육과정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더 내용공부에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교수님의 예측이 적중하여 이번에 학자가 제시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논술을 써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선생님들께서도 기존의 출제방식 외에 다른 것이 나올 수 있음을 항상 염두해 두시고 공부하신다면 새로운 방식의 문제가 출제되어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② 교육과정
- 교육과정은 정말 체계적인 반복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수업시간에 박수민선생님께서 중간중간 정리해주시는 시간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짧은 범위의 암기들이 쌓여 시험전날 전범위를 하루에 돌릴 수 있는 자신을 만날 때의 희열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유치원 임용에 들어가는 영역은 아시다시피 매우 방대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모든 서적을 읽고 중요한 것을 찾아내는 것은 너무 버거운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은 박수민선생님께서 해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전공서적을 찾아보시고 어떤 것이 시험에 적절한지 찾아주시기 때문에 사실 수험생보다도 많은 시간을 임용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인 우리는 주어진 교재와 자료를 빠짐없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공부할 때는 방대한 영역에서 발췌된 교재와 보충자료들
안에서 제가 또 중요한 것만 골라서 공부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준비할 때는 교재 안에 있는 것은 다 공부하자. 나눠주시는 보충자료는 꼼꼼히 더 보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스피치테스트를 준비할 때 제가 교재 구석에 있던 것을 외우고 있을 때 주변에서 다른 선생님들이 “그건 안나올 것 같아요.”라고 얘기해주셨을 때도 묵묵히 저는 제가 목표한 바대로 조금이라도 익히려 노력하였고 실제로 이번 시험에 제가 놓지 않고 있던 그 작은 부분의 앱스타인이 논술에서 많은 배점으로 출제되어 논술점수를 확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공부하시는 유임정교재와 보충자료만 꼼꼼하게 모두 공부하셔도 충분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믿음을 끝까지 가지고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부 진행과정은 박수민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다른 강사님은 지금 어디하고 있데 등등 여러 소리가 들리지만 시험을 여러 번 경험해보니 그런 소리가 정말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어 신경 쓰지 않고 박수민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믿고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새로 강의를 개강하실 때 지금부터 공부하는 방법과 계획에 대한 팁을 주셨기 때문에 틈틈이 쳐지지 않고 알려주신 방법대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5. 일일 주간, 월간 계획표
- 계획표의 진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원래 계획세우기를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하지만 임용공부를 위해서는 더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계획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시간 활용을 극과 극이기 때문에 꼭! 작은 단위로 시간을 나누셔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1월에는 요일별로 해야할 것들을 단순하게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오전3시간)사상(고대~코메니우스), (오후3시간)성격(아동복지) 등.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이런 계획이 막연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다음은 1시간 간격으로 하루를 쪼개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방법에 익숙해지면 다시 30분 단위로 하루를 나누어 빈틈을 줄이고자 노력했고, 7월부터는 하루를 10분 단위로 나누어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표 양식이 바뀔수록 계획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아져서 7월부터는 시중에 나와 있는 일일스터디플레너를 활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 자신이 공부 외에 사용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하세요. 생각보다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 밥먹는 시간, 이동시간, 잠깐 멍해지는 시간 등등.... 하루에 버려지는 시간이 어느정도인지 내가 얼마나 공부를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파악했을 때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플레너를 통해 내가 10분 단위로 어떤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했을 때 절반이상을 공부 외에 다른 일로 채워지는 것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 공부에만 집중하세요. 사실 공부하면서 가장 큰 적(?)은 주변에 저를 아끼는 많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느라 힘들지 밥 사줄게 나와 등등 유혹이 많았지만 정중하게 사정을 말씀드리고 거의 대부분의 관계에서 잠시 벗어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외감도 많이 들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합격을 하고 다시 연락드렸을 때 모두 이해해주셨고, 선생님들께서도 모두 보상받는 시간을 갖게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2차 준비방법
- 저는 3년 동안 계속 1차에 불합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1차가 먼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1차 보기 전까지는 정말 1차에만 올인을 하고 1차시험이 끝난 후에 주말만 쉬고 2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차합격 경험이 없으시다면 1차 전까지는 1차에 올인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일에는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 졌을 때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2차 준비는 응시하신 지역의 2차 전형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과정안을 쓰는 지역인지 면접은 몇 분 동안 몇 가지 문제가 주어지는지, 구상시간은 몇분인지, 수업은 몇분동안 실연해야 하는지, 수업 나눔이 있는지 몇 개인지,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시작하셔야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습니다.
- 2차는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2차준비를 1차결과 발표 전과 후로 나누어 2-1차 2-2차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1차에는 같은 지역의 선생님들과 함께 2차 강의 진도에 맞게 모든 유형의 수업을 한번 씩은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 시간 외에는 지도서를 각각 읽어보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스터디원이 함께 만5세 지도서를 중심으로 지식적인 측면을 정리하여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2-2차는 스터디에 비중은 줄이고 저희는 모둠이 1주일에 하루만 오전 오후 풀로 만나서 연습하고 나머지 시간은 개별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2차도 암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도서를 다시 보면서 의미 있는 수업과 내가 이 수업을 할 때 어떻게 재구성할지 생각하면서 보았고, 조원들과 온라인으로 수업구상 내용을 서로 묻고 조언해주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 자기 성장 소개서 : 경기는 1차 합격과 동시에 자소서 양식이 주어집니다. 자소서 내용은 점수에 포함되지 않으나 첫인상이 될 수도 있고, 추가질의의 바탕이 되기 때문에 꼭 자신이 쓴 것을 암기하고 더 확대하여 예상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 시책 : 모든 시도교육청에는 한 학년도를 시작하면서 한해의 교육방향을 시책으로 마련해둡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암기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책 전부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중요 정책 몇 문장은 달달 암기하고 나머지 내용은 모르는 단어가 없는 정도로 눈에 익혀두고 시험장에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외워둔 시책은 집단 면접(개별 면접) 시 근거로 활용하여 더 논리적이고 시도교육청에 적절한 교육관을 가진 교사로 보여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집단 면접 : 경기도의 집단 면접은 다양한 돌발 상황에서의 교사의 대처능력과 태도를 보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저의 조 집단 토의가 문제에서 제시된 방향과는 다르게 산으로 가서 매우 불안했는데 면접점수에서 크게 감점되지 않은 것을 보았을 때 내용 점수도 중요하지만 그 상황안에서의 교사 태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에서 앞에 있는 선생님께서 방향에 벗어난 주장을 하셔도 최대한 활짝 웃으며 선생님을 보고 이후에 제 차례에서도 “관리번호0번 선생님께서 ~게 이야기해주신 부분은 ~한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등의 수용하는 발언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한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등의 연결을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이 부분에서 내용이 부족한 것이 조금 보완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보았습니다.
- 개별 면접 : 정말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에 대한 저의 일방적인 발언이지만 대화하는 느낌으로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더 듣기에 편할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2차 준비 시 다양한 상황에 대한 답변을 암기해두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수업 : 저는 박수민선생님의 수업방향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현장에 있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으로 다양하게 제시해 주셔서 정말 교사로서 많이 본받게 되었습니다. 수업자료로 주시는 수업틀에 저만의 상호작용을 더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유형별로 꼭 필요한 발문이나 엉뚱한 유아들의 반응에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고 이번 시험에서도 제시된 조건 외에도 다양한 문제 상황을 스스로 설정하여 유아들이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사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 수업나눔 : 수업 나눔에서는 정말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업을 15분 실시하고 정신이 조금 없는 상태에서 면접체계대로 수업에 대한 반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꼭 동영상으로 촬영하셔서 스스로 피드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답변에서는 평소에 수업틀을 구상할 때 했던 고민들과 수업구상 시 고민되었던 점을 이야기하고 만약 수업에서 조금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보완하여 말할 때 수업점수가 확보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의 수업을 영상으로 많이 보고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파악하여 나눔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 자신만의 암기방법, 노하우
- 저는 박수민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암기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백지와 스피치를 병행해야 합니다. 저는 혼자 있는데 말하는 것이 너무 어색해서 최대한 스피치테스트를 활용하였고, 근처에 공부하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스터디를 통해 스피치과정을 꼭 병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백지를 쓰는 것입니다. 저도 실천하기 매우 어려운 부분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4일이상은 백지를 쓰려고 노력했고 이런 종이들이 모아져 한해가 지나고 나니 라면박스 하나정도의 백지가 쌓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쓸 때 가장 암기가 잘 되었기 때문에 백지쓰기 전에도 이면지에 손으로 교재에 있는 문장을 거의 대부분 써가며 끄적이며 공부했습니다. 아마 백지쓴 것을 모아놓은 것보다 버린 종이가 2-3배는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는 10~15장 정도의 백지를 쓰지만(저는 글씨를 크게 써서 장수가 많을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매일매일 모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시며 꾸준히 달리신다면 어느새 내면에 쌓인 지식들에 기쁨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시간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독서실을 걸어갈 때 학원에 갈 때 저는 항상 링으로 된 작은 노트장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여기에는 각 영역마다 큰 목차만 써두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인출을 하기가 오래걸리기 때문에 단서를 제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보면 아무것도 안할 때 불안함이 오기 때문에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항상 링노트에 목차를 써두어 가지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8. 공유하고 싶은 자료
- 초수, 재수 때는 기본 교재 외에 다른 선생님들이 좋다더라 하는 교재를 추가로 구입하여 자료확보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보내니 자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에는 정말 유임정교재와 보충자료, 해설서를 중심으로 공부해서 별도의 자료가 없습니다...ㅠ
- 의심하지 마시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확실하게 꼼꼼하게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만약 1차 합격의 경험이 있으시거나 초초초초고득점을 위해 공부하신다면 유임정을 완벽하게 암기한 후에 다른 각론서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암기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보는 다른 자료들은 오히려 혼란을 주어 암기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꼭! 유임정을 완벽하게 공부한 이후에 추가자료를 활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9. 하고 싶은 이야기
① 남들과 비교하지 않기
- 저는 임용공부를 하기 전부터 주변에 공부하는 선생님들이 많았고 기간제로 근무하면서 신규선생님들을 부러움의 눈으로 보면서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들은 공부에 정말정말 너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3년이나 공부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공부하는 과정에 많이 흔들립니다. 단지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뿐.. 만약 공부하다가 마음이 힘든 시기가 온다면 꼭 생각하세요. “내가 흔들릴 때 다른 사람들도 흔들리고 있어. 다시 걸어가자.”하고요.. 만약 흔들린다고 해서 멈추는 순간 정말 합격이 멀어진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흔들리는 것은 괜찮지만 꼭 다시 걸어가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선생님들의 앞날에 펼쳐질 꽃길을 응원합니다.
② 진짜 공부하기
- 저는 초수 때 2점 차이로 불합하였지만 10월 막판에 엄청난 암기를 해 두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할 때도 당장의 암기보다 막판엔 초능력이 생긴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공부했는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않고 공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에는 처음부터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한걸음씩 성실하게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 저는 한 번의 백지를 쓰기위해 같은 문장을 5번 정도 쓰면서 암기했습니다. 이후에는 3번만 써도 백지를 쓸 수 있고 나중에는 2번, 1번,, 시험 전에는 미리 써보지 않고 백지를 쓸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여러 번의 쓰면서 공부하고 덮고 백지쓰기를 반복해서 7월 문제풀이반 이전에 모든 영역의 백지를 6번 이상 썼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파트는 10번 정도 썼습니다.
- 문제풀이반 부터는 더 백지 속도가 빨라졌고 모고반에서는 일주일~2주일에 전 영역 백지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 전에 하루 안에 백지를 쓸 수 있도록 시험일로부터 거꾸로 1일,1일, 2일, 3일, 4일, 5일 이렇게 전 영역을 돌릴 수 있게 공부했습니다.
- 그리고 백지의 구체성은 조금씩 변화가 필요합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거의 대부분의 문장을 백지로 쓰고 7월부터는 중요문장(나머지 문장은 속으로 되내어 보고 안되는 부분체크), 시험 직전에는 거의 단어위주로 백지를 쓰고(그래도 속으로 문장으로 되내어보는 과정 꼭 필요) 인출이 안 되는 부분은 하루 마무리하며 다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③ 단어가 이해되지 않을 때
- 공부를 하면 가끔 읽혀지지 않는 단어와 문장을 만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저는 먼저 암기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장을 통째로 암기를 하다보면 이해가 자연스럽게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을 혼자 암기하고 되내어 본 다음에 외운 것들이 시험직전까지 인출이 잘 되는 것을 경험하여 추천드립니다.
- 암기를 통해서도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검색하여 찾아보고 문맥상에서 유추해보았습니다. 사전적 의미만 가지고 해석하거나 문맥만 가지고 해석하는 것을 오류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꼭 사전적 의미와 문맥상 연결을 통해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모르는 내용은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통해 개인적인 노력 없이 습득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오래 기억에 남지 않기 때문에 꼭 내가 스스로 먼저 알아보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익혀두시기를 추천합니다.
④ 슬럼프 극복하기
- 저는 종종 자주 마음이 버거울 때가 오곤 했습니다. 공부하다보면 주변 선생님들도 모두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3년 동안 시도해 본 것 중에 좋았던 방법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운동 : 체력 관리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기분 전환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정서적인 안정이 있을 때 더 공부가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가를 주3회 정도 9월까지 병행했습니다.
- 명상 : 복식호흡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복식호흡 방법이 다양하고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공부시작 전, 중간에 흐름이 깨질 때, 명상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노래 : 정말 너무 공부하기 싫어질 때 저는 힘이 될 만한 노래를 찾아서 듣고 집에 와서 큰소리로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를 하나 알려드리고 싶어서 아래서 적어두겠습니다.
- 마음치유 동영상 : 카톡플친이나 유투브에 스님이나 시인들의 좋은 말들을 틈틈이 보고 마음을 다스려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시작하는거야♬> : 삼치와 이기리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생각처럼 복잡하지 않아 /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 해보기 전엔 모르잖아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생각처럼 복잡하지 않아 /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 해보기 전엔 모르잖아
천천히 걷다가 뒤돌아보면 / 어느새 달라진 널 볼 수 있을 거야 / 그러니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생각처럼 복잡하지 않아 /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 해보기 전엔 모르잖아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자장면 하나 짬뽕 하나 / 젓가락질 잘 해야만 하나 / 겁낼 것 하나도 없잖아
천천히 걷다가 뒤돌아보면 / 어느새 달라진 널 볼 수 있을 거야 / 그러니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생각처럼 복잡하지 않아 /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 해보기 전엔 모른당께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자장면 하나 짬뽕 하나 / 젓가락질 잘 해야만 하나 / 겁낼 것 하나도 없잖아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생각처럼 복잡하지 않아 /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 해보기 전엔 모른당께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자장면 하나 짬뽕 하나 / 젓가락질 잘 해야만 하나 / 겁낼 것 하나도 없잖아
겁낼 것 하나도 없잖아 / 겁낼 것 하나도 없잖아 /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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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열정을 응원할게요!
우와~~ 선생님~^^
수기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나네요ㅠㅠ
저도 선생님처럼 공부해보려고 프린트했습니다!
박샘 커리 기본으로하고 샘 수기를 깨알같이 따라해 볼게요
감사합니당~~~~~!!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공부방향에 도움이 되었다니 너무 기뻐요^^
선생님 저도 합격수기 올려야 해서 틀만 좀 참고하겠습니다 ㅜㅜ
네!^^ 합격 축하드려요 선생님!^^
@맑고 향기롭게 감사합니다! 선생님 축하드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25 01:46
선생님^^ 저도 암기가 오래 걸렸어요~ 처음부터 책을 다 외우기는 너무 힘들어요~ 저는 강의 들은 날 큰 목차만 다 외우려고 했어요. 예를 들어 사상에서 한국은 불교 유교 실학 동학 방정환으로 나누고 외국은 고대 중세 등의 시기별 학자이름을 넣어 외운다음 그이후 암기에서 학자별 시기별 중요단어(강의시간에 중요하게 다뤄주신 것 위주)를 외우고 여기까지 외우면 그 중요단어를 설명하는 문장을 한 두개 외우고 완성되면 나머지 문장을 외우는 단계로 점점 넒혀갔어요~~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큰 흐름과 중요단어를 설명하는 문장을 외워서 말할수 있게 공부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문장은 처음 공부할 때 여러번 손으로 쓰면서
@맑고 향기롭게 이해의 바탕을 다지려고 노력했어요. 시험까지 달리다보면 암기가 누적되어 책의 모든 문장이 생각나지는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처음 암기시에 열심히 해 놓았으면 변형된 문장이 나와도 이해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최대한 중요단어와 이를 설명하는 문장까지는 모두 인출될 수 있는 상태에서 시험을 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 선생님 제 주변에는 초수 선생님들이 더 좋은 점수로 많이 합격하셨어요^^ 선생님께서도 스스로를 믿고 꼭 힘내셔서 내년에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25 17:15
합격 축하드립니다.^^ 합격수기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너무 축하드려요!! 쌤 수기를 읽으면서 박쌤 강의 들으면서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일년을 보내야 할지 생각할수 있었어요 내년 이맘때쯤 저도 수기를 올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선생님!^^ 꼭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선생님 2차에서 정말 많은 점수를 깍이고... 선생님 후기를 보면서 저의 2차 준비의 부족함이 보였어요. 개인공부 시간의 절대 부족. 수업 틀 암기의 부족. 면접 동영상을 다시 보지 못한 것... 그 2달의 차이가.. 1년을 다시 공부하게 하는 무서운 부메랑으로 다가온 것이 .... 이것이 너무나 속상하고 힘들지만.. 알았으니 고칠 수도 있겠지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며 저도 올해 박수민 선생님을 따라 더 유능한 더 성숙한 교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후기 감사해요.
선생님! 내년에 꼭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래요! 분명히 해내실 수 있어요! 현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선생님.축하드려요~~
저도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