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일정이 3월1일로 결정되어,
그 전에 일단락 지으려 하니 급해졌네요.
1.코드이야기
코드는 약속이지요.
똑같은 자재, 똑같은 공법, 같은 이론을 논하는 사회의 기틀을 유지하는 기본이지요.
동양권을 떠나 여행해보신 분들이 느끼는 공통점은 특히 영어권지역,
자유분방해 보이고 호의적이며 모르는 사람에게도 손흔들며 "하이" 하는것이 생소하지요.
역사적으로 약탈과 침략문화의 소산이지요.
모르는 상대에게 밉게 보이면 당장 해가 되어 돌아 오지요.
내 손에 무기가 없음을 보여 주며 너에게 해할 마음이 없다는 표현을 해주어야지요.
이런 특성을 잠재우고 질서를 유지하자니 사회적인 약속이 필요한것이고 통제 관리할수있는 법이지요.
여기에서 말하는 약속은 건축물의 구조적인 안정과 주거하는 인명의 보호를 위한 약속이며 법이지요.
미국의 질서유지는 시민의식 보다는 눈에 보이지않는 엄격한 법의 시행이지요.
다스리는 사람이 바뀌는대로 적용의 잣대가 달라질수 없지요.
100년이 다된 집들을 부수고 고쳐가며 저에게는 엄청난 쇼크였답니다.
그때의 집의 기본적인 구조나 재료 거의 모든 것이 약간의 보완과 새로이 개발된 재료로 바뀌기는 했지만
현재의 자재들로 교체 가능하고 기존의 형상과 틀을 유지할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흔히 집에 액자를 걸기위해 못박을 자리를 찾으며 고생해보신 분들이 많지요.
약속대로 지어진 집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벽속의 스터드의 위치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겠지요?
문제가 생겼을때 벽속의 구조나 천정속의 구조, 배관과 전기 배선의 흐름등,
차후의 구조 변경이나 증축등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도 줄지요.
현실적으로 이곳의 공사 진행중 인스팩터들의 검사 포인트가 되며 시공자들의 길잡이지요.
리모델링이나 증축시에는 오픈되는 공간의 집 전체의 기준이 현재의 해당코드에 맞는 업그레이드가 요구됩니다.
이곳의 교포들이 가장 납득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지요.
내집인데, 내가사는데 내가 책임지지, 등등
중요한것은 세월이 지나도, 지역이 달라도 기본은 바뀔수 없다는 것이지요.
또한가지 특이한것은 현재의 주거자나 건축주는 물론 이후의 승계자에대한 안전과 재산의 보호때문이지요.
이곳은 집을 고치거나 지을때뿐 아니라 팔때에도,
인스팩션 에이젼트를 고용해서 구조적인 안전진단뿐 아니라 관리, 보존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가 요구되고
계약서에 첨부되고 집값을 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 비용이 800불에서 1000불 듭니다 )
지적사항을 코드에 맞게 보완하고 손봐주는것은 당연하고 짒값도 깎입니다.
집을 팔려고
수리하며 고생하고 돈들이고, 엄청난 손해를 보는 교포들 많이 봤습니다.
제게 도움을 요청할때는 이미 늦은 상태지요.
예를 들면 차고를 허가없이( 당연히 허가 안나지요 )서재나 원룸으로 꾸며서 세를 놓거나( 유학생들이나 독신 자들 )하며 편법으로 취했던 모든 이익(?)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합니다.
원상복구는 물론 해당수위에따라 엄청난 벌금이 부과되고, 공사를 시공한 시공자는 면허정지와 벌금등
해당자 모두에게 막대한 손실이 주어집니다.
화재나 사고시에 보험에서 보상도 없습니다.
비교가 되지요?
2.자재
IB코드를 적용하는 모든 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통사용되는 현재의 자재들은 정도와 질의 차이는 있겠지만
외적인 규격은 동일 하다고 보면 되지요.
추천해드린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한국의 가격이나 종류 거의 같을껍니다.
상호 교환및 조화를 이루는데 문제가 없지요.
100년전의 집을 뜯고봐도 합판이나 석고보드 유리섬유 인슈레이션은 없지만 구조재는 그대로지요 ( 실치수와 호칭치수로의 개량? 정도지요 - 옛날치수를 맞추려면 비용이 더 듭니다 )
자재 구매는 청계전이나 을지로, 구로공구상가같은 곳은 없고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홈디포나 로우스같은 한곳에서 모든 자재를 해결하는 대형마트와 에이스등과같은 한국의 예스우드같은 럼버야드가 있지요.
배관이나 전기자재만을 취급하는 전문 상점과 공구및 장비 대여여상( 가설재도 취급하지요 ), 현장용 화장실이나 휀스, 비계대여상등
기본적으로 한국과 같지요.
다른점은 일반인과 면허소지자와의 가격 차별이지요.
신용과 구매 수량에 따라 차등적용되는 리베이트(한국은 뒸돈일수 있지만 이곳은 합법 ) 할인제도 때문이지요.
저는 업체와 항목에 따라 다르지만 10%에서 많게는 55%( 배관/설비/전기/냉난방분야)까지 적용을 받았지요.
목재는 15%선에서 무료 현장배달이었지요.
좋은 자재공급선을 유지하고 신용을 유지하는것이 자재 수배및 구매의 핵심이지요.
중국 컨트랙터들은 공동으로 중국에서 컨테이너로 구매하여 저희들끼리만 나누어 쓰기에 당해낼 재간이 없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지요.
첫댓글 늦게 글을 봤습니마만,,,
실제 상황과 맞물려 좋은 말씀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더욱 현실감이 있게 다가오겠지요.
격려 감사합니다
소중한 자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