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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전초등학교 총동창회
 
 
 
카페 게시글
━━━━○ 장연리 스크랩 학교 안으로 들어온 미륵불상 (미륵불의 정체성을 찾아서)
김욱 사무국장(52회-온막-서울) 추천 0 조회 63 12.07.18 14:4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학교 안으로 들어온 반도막난 미륵불상 정체성을 찾아라

(근처 장연사지 불상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정체 불명, 어디에서 온 불상인지 알 수 없는 반도막난 미륵불상이 청도 매전초등학교 관찰원에 자리잡고 있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불상이다.

 

 학교 소식에 의하면 이 불상이 학교로 옮겨지기 전에 있었던 자리는 요즘 서울에서 온 어느 화가가 터를 잡고 있다고 한다. 근처란다.

그 이상은 알 길이 없다고하니 정말 딱한 노릇이다.  하지만 필자가 그 불상의 원래 자리에 관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불상과 함께 온 장대석이 단서였다. 장대석은 학교 화단에 단간지주처럼 서 있었다. 장대석 윗쪽 부분에 직사각형 홈이 파져있다.

 용도 알 수 없었다. 이 불상을 미륵불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이 불상이 근처 장연사지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또 인근 떨어진 길명마을에도 배례석이 있다.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데 마을의 입구를 알리듯 이정표처럼 서있다.

 

<경북 청도 매전초등학교 학습원에 안치된 정체불명의 미륵불/촬영 글돋선생>

 

측면에 새겨진 안상과 중간에 새겨진 연화문의 조각 솜씨가 돋보인다. 장연사지에 들렸다. 혹시 매전면 미륵불의 원천지가

이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장연사지를 둘러 보았다.  감나무 밭 가운데 삼층 쌍탑이 서 있다. 동탑과 서탑이다.

현재 문화재 실측팀이 동탑을 실측하고 있었다. 사지(寺址)에 당간지주, 초석 등이 남아있었다. 장대석도 보인다.

 

미륵불과 연관성을 찾기 위해 서탑 주위에 놓여 있는 석재를 살피다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매전초등학교 화단에 지주처럼 서 있는

사각홈이 있는 장대석이었다. 꼭 같은 크기와 모양이 남아있다.(아래 사진 참조)

 

매전초등학교의 미륵불의 원초지가 바로 장연사지 였을 가능성의 단초가 바로 이 장대석이다. 두 장대석의 재질과 실측이 꼭 필요하다.

이 실측 비교를 통해서 불상의 원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체성 찾기 실마리는 문제의식을 가진 이에게 찾아온다. 매전면 초등교 반도막난 불상, 상호(相好/부처 얼굴 모습이나 생김새/주 글돋) 마져 전혀 알길없는

부처, 민머리에 수인마져 사라져 버린 형상이다. 학교 구석진 관찰원에 방치되다 싶이 버려진 신라시대의 불상, 하나의 돌덩어리 취급을 받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안타까움이 마음 한가운데서 부글거린다. 주위에 맷돌(시대를 알 수 없음)들과 받침돌들이 불상과 연관된 것들인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유물에는 세월과 장인들의 손때가 묻어있었다. 근처 온막리 개인 양어장에 있는 석탑부재와 마멸이 심한 입상불 또한 정체성을 잃은 것들이다.

이 장연사와 연관성을 찾아 볼 때 어쩌면 쉽게 문제 해결의 답이 나올지 모르겠다.

 

 

매전초등학교 관찰원에 안치되어있는 미륵불이라 불리는 불상

청도 매전면 매전초등학교

정면 나무과 울창한 구석진 곳에 불상이 있다.

 

마멸이 너무 심하다 옆면

뒷면 상태로 보아 광배가 따로 있었던 것 같다

독립된 광배가 있었던 흔적이 있다.

주변 석재들이 놓여있네

 

 

 

 매천초등학교 보호수가 아래 지석묘 덮게돌이 있다.

성혈이 남아있다.-성혈에 대한 설은 별자리?, ??

 성혈 -청동기시대의 산물

 

 보호수

 학교 화단에 서 있는 지주석(용도는 잘 모름)-꼭 같은 것이 근처 장연사지 서탑 주위에 놓여있었다(아래사진 참조)

장연사지 서탑 옆에 놓여 있는 문제의 돌(매전초등학교 화단에서 만난 문제의 돌)

 이 지주석은 장연사지에 왔을 가능성이 100%같다.

매전초등학교 지주석이 서있는 화단-나무 옆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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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7.18 14:50

    첫댓글 문화재 전문가분들이 학교를 방문해서 올린글 같은데
    그냥 보아왔던 학교내 유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네요

  • 내가 전에 언급했던 바로 그 부처님이다. 빨리 찾아서 장수골에 원위치 시켜야 한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서 갖다놓을 생각이다.

  • 장수골 제실에 장연사지에 있던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돌물통,당간석,주춧돌등 제실내에 보관되어 있다. 미륵부처님은 화강석으로 만들어 졌는데 시간이 워낙 오래되어 마모는 심하지만 문화재로서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보물이다.
    장수골에 탑이 그대로 서있으니 대웅전만 올리면 장연사는 원래대로 복원된다.
    언젠가 복원해야겠지. 역사속에서 사라져 버린 수수께끼 장연사.

  • 맞어~
    공양밥 한번 하면 쌀 씻은 물이 유천까지 흘렀다고들 하니 얼마나 큰절이였을꼬.....

  • 예! 저는 어릴적 보았던 미륵부처님('마지막 본것이 '77년: 이때 골짜기 건너 논둑 아래 있었음.정확한 위치 알고 있음)과 당간석 위치 그리고 원래 돌물통이 있었던 위치를 선으로 연결해보면 면적이 엄청나게 큰 절임에 틀림없습니다. 저의 추측인데 현재 절골 그리고 장시꼴 까지 합쳐서 절골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절이 있어서 절골로 불리워졌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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