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몇차례 제주를 오가던 항공길에서 10월여행길..
이토록 아름다운 산하를 만날줄은 몰랐습니다.
남은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하면서 1,000마일을 더 써서 프레티지석에 앉아보니, 역시 좋긴 좋습니다.
넓직한 좌석에 서비스도 조금은 다르게 좀더 신경써주는 걸 느끼면서..
편안하게 창 밖을 감상하는 기분이 뭔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가을하늘이어서그런지 유난히 파란 하늘에 고도에 따른 구름이 그토록 황홀하게 다가올줄은 몰랐습니다.
하루에 한 차례있는 원주(횡성)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의 대한항공 노선을 타고,,,
출발에서 부터 도착까지 가는동안 내내 카메라를 유리창에 꽂아놓고 가는 동안 찍은 우리나라의 산하입니다.
하얀구름이 몽실몽실 내 발아래 떠 있습니다.
너무 멋진 광경이어서 혼자보기가 안타까와서.. 날아가는 내내
셔터질만 부지런히 해댔습니다.
역시....지구는 둥글군요..
여기는 아무래도 해남..땅끝마을 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래 지도를 첨부해보니.... 남쪽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우측 창으로 내려다보니, 방향이 좀 다르지만 정확히 맞습니다.
[지도:24]
여긴...무슨 섬일까요?
보길도, 너화도의 서쪽에 있는 섬...넙도 라고 합니다.
[지도:25]
이렇게 바다를 건너고 있습니다.
하늘이 파란만큼이나 바다는 너무나 잔잔하게 보입니다.
고도가 있어서일지는 모르지만, 햇살에 빛나는 해수면은 잔잔한 호수와 같아보였습니다.
섬들이 콕 콕 하나씩 박혀있는 것처럼....
작은 새털구름하나의 그림자가 바다위에 드리워진 모습이 신기하기만합니다.
하늘과 바다 구름이 만들어낸 멋진 자연작품을 감상하다보니...
어느새...
제주도가 보입니다.
시야가 맑은 날인가봅니다.
멀리 볼록 솟은 산방산이 보이구요 ~
볼록거리는 오름들과 멋드러진 색감의 밭들의 모양이 여러가지 기하학적 모습으로
미술시간의 구성이라는 작품처럼 다가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제주도입니다.
첫댓글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이었네요. 완전 부럽^^
정말 아름다운날 뱅기 타셨네요...
그것도 업그레이드...부럽부럽...^^
뱅기에서 사진찍지 말란 말얌 ...ㅎㅎㅎ
온니한테 혼나요 ㅎㅎ
1,000마일로 업글이 되나요...
카메라좀 하는 분들은 뱅기타면 창가에 앉아 꼭 해보고 싶죠..
일부러,맨날,,,창가에 자리를 잡는디,,왜,,요런 그림을,,,,못만나는지,,,흐
찍으려면 눈치 보이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