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메모장에 썼던 글’ 정리/ 글 지은이 대공스님
8월 25일 올린 글
요즘은 부채에 산고수장(山高水長)이란 글을 많이 쓴다.
대장부의 기개는 무릇 '산처럼 높아야 하고 강(水)처럼 길어야 한다.'는 뜻...
빈도의 고향인 서울이 투표로 시끄러웠다.
나라는 아상(我相)을 세우지 않고 정말 진정한 마음으로 나라를 사랑할 수는 없을까?
8월 30일
웃기지도 않는 사람이 창당하는 날이 드디어 왔습니다.
우리님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기사화 된 그의 이상하고 한심한 정신세계를 따르는 추종자들 또한 어찌하오리까?
9월 1일
또 청년시절처럼 끓었던 피의 뜨거움을 느껴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티브이 속으로 빠져버린 주인공이 되었다.
'공주의 남자'가 드라마가 원인이었고,
평소 좋게 생각하는 인물로 前문화재청장 유홍준의 무릎팍도사 출연이 문제였다.
지금 나라의 꼴은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정의로운 사회구현 올바르게 잘사는 선진 한국이 되었으면 하는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어찌 자살천국과 살인천국의 나라로 변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나 국민들 모두 그저 그냥 바라만 보고 쳐다만 보는 꼴이다.
이 밤에 유성이 몇 개나 떨어졌는지 잠시 나가서 세어봤으면 좋겠다.
그동안 없었던 두통이 심해진 머리를 식혀줄려나...
오늘 저녁 8시쯤 여자축구가 중국과의 시합을 당당히 이기는 것으로 대신해서 말이다.
9월 2일
방문해주시는 카페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종단 일로, 학교일로, 법회관계로 시간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회원님들께 신경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앞으로는 한분 한분께 더욱 더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9월 5일
방문해주신 카페 벗님들 반갑습니다.
빈승이 내일 오후 영주 부국사 인수관계로 약속되어 이른 아침에 가게 되었습니다.
행여 이곳에서 작법 강의를 듣고자 약속되어 있는 분들께는 목요일 오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금번 목요일 오전에는 수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10일
萬法唯心이라 했어요.
중추 명절이라서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고 있겠죠?
한가위 선물을 들고 즐거움과 슬픔이 교차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네요.
그래서 세상살이란 참으로 어렵다고 하는 거네요.
그러나 마음의 근원(心源)이 바르게 뿌리내려 있으면
모든게 그러려니 하는 평상심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빈도는 명절이라고 기다릴 것도 그리울 것도 없으니 말이죠.
그냥 명절이란 날... 그 자체가 행복하니까 말입니다.
9월 15일
안개가 많이 낀 이른 아침입니다.
어제도 햇살이 꽤나 좋았습니다.
회원님들~
가을은 좀더 풍요롭게...명절 이후 생활은 더욱 알차게...
9월 19일
비가 아직도 하염없이 오는 산사의 밤입니다.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 탓에 좌복을 가져다 갈고 앉게 되네요
회원님들~ 변화 많은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9월 20일
이제 막 인터넷 설치가 끝났습니다.
LG U+ 중계기를 달아주고 가서 요사 실내에서 간신히 통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스카이라이프 재설치 때문에 바쁘군요.
9월21일
오늘은 이른 아침에 카페를 열었습니다. 영주를 알아가기에도 바쁘네요.
9월 21일 꽤나 늦은 밤
까만 밤...그냥 날 새게 생겼다...
내일 대학원 신입생 환영회 때 여유로운 모습을 지니게 될려나?!
9월 25일
두툼한 속옷 한 벌로 가을에게 송별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9월 29일
부국사, 어두워 온다.
여느때 마찬가지로 찾아드는 어두움이지만
오늘따라 가득찬 법문 보자기를 풀어놓았다.
하나 둘씩 찾아드는 불자들과의 짧은 시간이지만
삶의 용기를 찾고 돌아서는 불자들의 뒷모습에 가벼운 합장을 한다.
나무관세음보살_()_
9월 30일
바라 강의 중 잠시 카페에 들어와서 회원님의 화이팅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