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우도여행/우도소라축제]
프레임 속의 수채화 /제5회 우도소라축제 / 우도여행
요즈음 수학여행시즌이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로 가득했던 김포공항...
그들을 보면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여고시절을 잠시 회상 ...
대학교 졸업여행때도 제주도 왔다가 잠시 들렸던 우도...
그때 보았던 코발트빛 바닷물과 하얗게 빛나던 백사장이 아직도 가슴속에...
지금 생각해보니 그곳이 서빈백사 해수욕장이 아니었나 하네요...^^
그런 아름다운 기억이 있어서인지
우도는 항상 가슴속에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가도 또 가고 싶고 다시 보고싶은 우도...
어느곳을 보아도 프레임속의 수채화 ...
우도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답니다...
우도의 봄은 그렇게 찾아 왔네요...
유채꽃 피는 우도가 정말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 설레임이 있어서 이번 우도여행은 정말 특볋한 여행인것 같아요...
유채꽃, 청보리, 마늘밭...
푸른바다와 하얀파도, 파란하늘 그리고 돌담...
어디를 보아도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풍경...
우도는 이렇게 가슴을 찡~ 하게 감성으로 다가오네요.
우도를 오기전에는
우도전체가 노란물감으로 가득찼을 것이라 생각을 했었는데요
기대했던 것 만큼 노란물결의 유채꽃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드성듬성 보이는 노란유채꽃과 바람에 살랑이는 청보리...
그리고 빨강, 파랑, 초록지붕의 집들과 낮은 돌담...
풍부한 감성으로 우도는 또 다른 추억을 가슴속에 안겨줍니다.
유채꽃과 청보리가 한창 아름다운 4월에
제5회 우도소라축제 를 한다네요.
우도일원 전역과 천진항에서 한다고 하는데요
제5회 우도소라축제 기간은요
4월 19일 (금요일) 에서 4월 21일(일요일) ...
소라축제 한주 전에 미리 다녀왔답니다.
소라로 만든 음식 미리 먹어보구요...^^
우도면사무소 유리창에 붙여져 있던 제5회 우도소라축제 포스터...
바닥에 널려있는 것이 자연미역이라 하네요...
시원하고 향긋한 미역향이 코끝을 스치는데...
정말 저 바닥에 있는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이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았답니다.
노란 윺채꽃이 없어도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자연미역을 이렇게 내리쬐는 태양, 자연광으로 말리고 있어요.
우도의 하고수동 해수욕장 뒤편에 있던 체육관 옆 건물이 나눔쉼터 인데요...
그 나눔쉼터에서 우도소라축제의 먹거리를 미리 먹어 보았답니다
구운소라, 소라죽, 쪽파와 쑥 부침개, 소라무침, 톳나물 등등...
봄향기와 바다내음 가득한 소라축제의 먹거리가 축제분위기를 없 시킬 것 같은 예감...
쉼터 + 갤러리 카페 ...
"인생은 너와나의 만남이다.
인간은 만남의 존재이다."
가슴에 와 닿는 문구 같아요 그쵸...
부침개를 열심히 부치고 있는 우도 부녀회(?) 청년회(?)...
우도의 쪽파와 쑥을 넣어 만든 부침개인데요
싱싱한 쪽파와 쑥의 은은한 향이 따끈따끈할때 먹으니 따봉입니다.
뒷줄 왼쪽부터...
우도쪽파와 쑥 부침개, 소라구이, 톳나물, 소라죽, 소라무침...
식사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냥 맛만 볼거야 하면서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는지요...
5가지 모두 먹다보니 에궁....배가 너무 부르네요...^^
톳나물이 향긋하니 의외로 맛있어요.
톳나물 밥도 맛있다고 하던데...아직 먹어보진 못 했어요...
우도에서 나는 톳이 참 깨끗하고 영양도 풍부하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소라를 잘게 썰어넣고 푹 끓인 소라죽...
생각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푹 퍼지게 끓여서인지 전복죽보다 더 맛났다는...
소라죽 한숟갈 먹고 소라무침을 반찬으로...
지금 생각하니 또 먹고싶어 집니다...^^
소라죽....
푹 끓여서 아주 깊은 맛이 있고 부드러워 술술 잘 넘어갑니다.
소라무침...
새콤달콤매콤한 소라무침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구운소라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네요...
젓가락으로 폭 찔러서 살살 돌리니 위와같이 쏙 빠집니다.
소라를 먹을때는요
젓가락으로 소라를 푹 찔러서 돌려서 빼면 내작까지 전부 딸려나온답니다.
살과 내장 경계부위를 비틀면 분리가 된답니다.
소라내장은 완전히 분리하고
속살만 먹으면....쫄깃쫄깃 씹히던 소라...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집니다.
소라죽과 톳나물...소라무침과 쪽파와 쑥 부침개...
그 지역의 맛있는것을 먹을때의 기쁨도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소라를 먹고 나오니
마당에 널어놓았던 자연산 미역을 손질하고 계시는 주민...
미역의 향기로운 냄새가 정말 아름답네요...
미역 하나하나 주민들의 손길과 정성이 들어있어
더욱 맛있을 것 같아요....
미역을 이렇게 말리는 것 처음 보았는데
우도의 바람과 햇빛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바다바람과 이글거리는 태양에 말리는 거라 그런지 우도 미역이 맛있나봐요...^^
자동차대신에 우도의 섬을 이동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카트...
빨강색이 우도 섬과 넘 잘 어울리죠...
유채꽃이 있으니 어디를 보아도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우도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우도봉과 집...그리고 유채꽃...
우도소라축제를 알리는 엽서랍니다.
우도의 수채화같은 아름다움과 소라축제를 맛 보실분들은 이기회에 우도여행 추천합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푸른바다와 하얀파도, 모래가 아름다운 해수욕장...
볼거리가 너무나 많은 우도...생각만해도 우도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