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야기 한바와 같이 자유여행을 하면서 지도앱이랑 번역앱 그리고 한국과 연락을 위한 메신저까지 인터넷은 완전히 필수 사항이다. 인터넷을 연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용 통신사의 로밍을 활용하는 것인데 이것은 하루에 거의 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요구된다.
사업으로 여행을 하거나 인터넷 뿐 만아니라 전화 수신도 꼭해야 하는 분이라면 로밍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겠지만 단순히 여행을 한다면 보다 저렴한 방법으로 통신을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지도앱, 번역앱, 대중교통 앱 사용뿐 아니라 통화도 카카오톡이나 다른 메신저의 보이스톡을 활용하여 해결이 가능하다.
인터넷만 활용하는 방법은 포케와이파이(에그, 도시락 등)와 해당국가의 단기 사용 유심(USIM)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포켓와이 파이는 용량이 크고, 여러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도 그만큼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4~5명의 가족이 단체여행을 간다면 포켓와이파이가 유리하고 한두명이라면 해당국가의 유심(USIM)을 사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포켓와이파이 구매를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통신사마다 여러 가지의 장치가 있고 각각의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검색해보고 미리 구매해서 사용을 해보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포켓와이파이의 가장 큰 단점은 일행이 떨어졌을 때 한쪽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불상사가 생기므로 단체여행에서도 한두 명은 따로 유심을 확보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유심(USIM)은 사용 가능 지역의 범위가 나라마다 또는 지역마다 다르고 사용가능 기간과 데이터 용량을 다르게 구분하여 판매를 한다. 인터넷 몰에서 여행대상지역과 기간을 함께 검색하고 하루에 1기가 정도의 용량으로 구매를 하면된다.
유심(USIM) 활용방법...
1. 스마트폰에 넣고 빼는 방법을 미리 익히고 여행을 가야한다.
2. 2015년 이전의 스마트폰은 제조사 서비스센타에 가서 휴대폰 컨트리락 해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해제로 설정)
3. 유심설치는 현지 도착 후 휴대폰 전원을 끈 상태에서 구매한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 보통은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개통이 되어 현지 통신망에 접속이 된다. 현지 통신망 사정으로 한번에 접속이 안되는 경우 전원 ON, OFF를 2-3회 해야 접속이 될 수 있다. (90% 이상의 경우 유심 교체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원을 2-3회 껐다 켜도 자동 접속이 안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휴대폰의 설정이 올바로 되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a. 휴대폰 설정에서 데이터로밍을 활성화(ON) 한다(필수)
구매한 유심을 장착하였다면 데이터로밍을 켜두어도 국내 통신요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b. 휴대폰 설정에서 와이파이(wi-fi)를 끄고(Off) 모바일데이터(안드로이드)/셀룰러데이터(아이폰)를 활성화(ON) 한다(필수)
c. APN 설정 (USIM 상품안내서에 자세히 나와 있다)
[안드로이드 설정방법] [아이폰 설정방법]
위의 청색으로 된 유심설치 방법를 사전에 익혀서 알아두면 마음이 편하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건 솔직히 약간 힘든 부분이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USIM 상품안내서를 보관하고 있다가 도착지 공항에서 USIM 판매하는 곳을 찾아가서 내밀면 셋팅을 해준다. 다만 스마트폰 언어를 영문으로 바꾸어 놓아야 가능하다.
4. 분리한 한국 유심은 귀국 후 다시 사용하셔야 하므로 망가지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지갑 속 카드 옆에 작은 비닐봉지 같은 것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현재 2015년 이후 제작된 폰을 사용하다가 더 최신 폰으로 교체하는 경우에는 기존 사용하던 폰을 절대로 버리지 말고 보관하였다가 외국 여행을 갈 때 함께 가져가서 구형폰에 여행국가의 유심을 꽂은 후 핫스팟을 개방해서 신형폰을 함께 사용한다면 로밍과 똑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전화번호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오는 급한 전화를 받을 수가 있고 각종 메신저가 전혀 변동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때 구형 폰은 포켓 와이파이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다만 폰을 두 개를 들고 다니는 불편함과 두개의 폰에 대한 충전관리가 약간 어려우므로 보조 바데리가 필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