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대한 ────
천관가족의 위로 메시지
어른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았다고 아이들에게 큰소리쳤던 것이 부끄럽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른이라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기본적인 신뢰감마저 무너진 사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피어나지도 못하고 떠나간 꽃다운 영혼들이여~!
믿을 수 있는 어른들이 있는 세상에서 못다 핀 꿈 이루소서..
- 편집장 위두량 -
비통한 마음 하늘도 땅도 울고
핏빛 눈물 모여 바다되었소 슬픈 弔哭 目不忍見입니다.
- 김동근(회진, 회진초1회) -
참으로 불쌍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안이한 판단이 고귀한 생명들을 무참하게 또 앗아 갑니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없기를 기도해 봅니다.
무엇이 삶의 도덕적이고, 윤리인지
그리고 하찮은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지 않도록 가르킬 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신수현(신리, 대덕중 23회) -
많은 이야기로 꽃을 피워야 하는 날에 그렇지 못하여 슬픕니다.
조용히 주말을 보내면서 깊은 기도 속에 빠져 들었습니다.
작은 가능성이라도 포기하지 않을 때 희망은 우리를 기적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 믿고 또 믿고 싶습니다.
- 정헌균(옹암, 대덕중 22회) -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참사 앞에 무슨 말을 고인들에게 전해야할지 가슴만 답답합니다.
유가족들에게 그래도 힘내시라는 위로 말씀밖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박규열(분토, 대덕중 27회) -
어른이 되었다는 것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부모 말은 안 듣는 아이들이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그렇게도 무책임한
승무원의 말을 철썩 같이 믿었다는 것이...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기적은 없더라도 유실되는 실종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 이형일(신흥, 대덕중 12회) -
또 시간은 어김없이 주말 아침이네요.
우리아이들이 저 차거운 물속에서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울까요.
가슴이 너무 아프고 안따까움만 가득 합니다.
예수님! 부처님! 천지신명님! 빌고 비옵니다.
두 손 모아 합장하고 큰절로 기도 하옵니다
기적 같은 소식 바래보옵니다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비옵니다.
- 강인자(연평, 일팔회) -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들 얼마나 무서웠을까.
항상 학생들 데리고 나가면 돌아오는 순간까지 초 긴장..
그래서 난 수학 여행이 가까이 다가오면 마음이 한 짐.. 도착 할 때 까지 부담..
이젠 벗어났지만...
- 주원식(거정, 대덕중18회, 광주동아여고교사) -
어찌 하여 또 이런 일이......
짧은 시간에 나라가 장족의 발전함은 반가운 일이나,
국민의 의식이 따라가지 못함은 몹시도 안타까움이....
방송에서도 " 나만 아니면 돼" 하는 헛소리로 일관하는 예능 프로도.....
지 밥그릇 챙기려 정치하는 시래기들도 지가 무슨 개선장군인 듯 까불고도 있고,
그 속에서도 꿋꿋이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국민의 일원으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17동 주민이 요새 말로 "대한민국" 이로 소이다!
삼가! 젊은 청춘들의 명복을 빕니다.
- 박동기(산외동, 대덕중17회) -
진도로 가는 관인듯 하네요.
죄 없는... 피지 못하고 간 무수한 우리 학생들의 주검 앞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 위정환(삭금, 대덕중19회) -
지만 살겠다고 먼저 탈출한 선장놈... 아 언제까지 이런 인재(人災)를 당연시하며 살아야하는지..
사고 터지면 온 나라가 흥분했다가 시간 지나면 쉽게 잊고 또 똑같은 짓거리들 하고있으니...
승선인원, 구조인원 등 가장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확인 안되는 나라.. 이게 현실이니 어찌 할꺼나 ㅠ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김재훈(평촌, 대덕중21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