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총 5분의 실습생분들이 실습을 진행하셨습니다.
수어를 처음 접하는 분, 학교다닐적 수어를 본 적이 있으신분,
수어를 조금 알고 계신 분 등 다양한 분들이 실습에 임해주셨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만큼 많은 경험을 하고 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실습에 참여하신 분 중 한분의 후기입니다.
------- 2018년 9월 실습생 후기입니다. ------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로 마음먹고 실습과목을 접수한 뒤 고민이 생겼어요.
사회복지실습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던 터라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기왕 하는 실습인만큼 단순 노동이 아닌 실제 생활 속에서 도움이 되는, 경험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ㅠㅠ
1학기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 7월에 실습을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실습을 진행하는 기관과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았고,
8월에 실습을 진행하는 기관들은
실습비가 넘나 비싸거나 단순인력으로 취급하는 곳이 많아서 고민이였죠ㅠㅠ
결국 시간에 쫓겨 지역 아동센터로 실습을 가려는 순간!!
김포시수어통역센터의 실습기관 공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교육업체에서 실습진행기관 리스트를 주긴 했지만
수화통역센터는 오래전에 공고를 했기 때문에 잘 찾을 수 없었어요 ㅠㅠ
하지만 다행히 실습시작 직전에 공고를 보게되어 원래 가려고 한 곳에 양해를 구하고
수어통역센터로 연락을 딱!! 접수를 딱!!!!!
사실 전 취미였지만 수어에 관심이 있어 초급반을 수료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조금 더 유용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 부분도 있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분들이 수화를 여기서 처음 접하시는 경우도 많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어쨌든 실습 첫날....
교육실이 따로 있어 사무실 옆에서 실습생들끼리 친목도모를 열심히 하고 왔어요 ㅋㅋㅋㅋ
점심은 도시락을 싸오거나 시켜먹거나 사먹거나 뭐 자유롭게 하면 되는데
저희는 중간에 가시는분들이 계셔서 간단히 편의점에서 사먹거나 나가서 먹거나 했어요
실습 중간중간 과제도 있고(어렵진 않지만 조금 귀찮은... 근데 과제 없으면 일지쓸게 없어요 ㅋㅋㅋ)
행사때마다 참석해서 참관같은 봉사도 하고 농아인분들도 만나고 나름 재밌는 실습을 한거 같아요
아 수화 수업도 들었어요!
실습시간과 수어교육 시간이 겹쳐서 참관수업!!
실습일지는 뭐 학교마다 다르니까 딱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좀 편한 편이였어요!
그리고 센터측에서 실습생의 편의를 많이 봐주는 편이라
주말이나 저녁 실습을 제외하고 왠만한 사항은 다 조율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인거 같았어요
대신 일정을 많이 조율하면 같이 시작한 실습생분들과는 떨어질 수 있다는거!!!
(저희도 한분은 끝까지 남아서 나머지 실습을 하셨다지요....^^)
마지막에 실습 끝나면 학교에서 다 모여서 평가회(?)를 하는데 대부분 노인, 아니면 아동이더라구요
홀로 장애인분야를 다녀와서 주목을 받긴 했지만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혼자 괜히 뿌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겹치치 않으니 소감 발표도 수월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실습을 가려니까 아무 정보가 없어서 조금 망설였거든요
혹시 망설이는 분들이 계실까봐 글 남깁니다!
망설이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끝으로..
제 실습을 무사히 잘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실습생분들과 사무국장님 ㅠㅠ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자격증도 땄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