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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欲知足에 대하여
-욕심을 작게 함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중아함경 제2권 中阿含經卷第二
1. 칠법품(七法品) 제1②
9) 칠거경(七車經) 제9초 1일송, 中阿含,七法品,七車經第九 初一日誦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我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을 유행하실 때에 죽림정사(竹林精舍)에서 큰 비구 대중과 함께 여름 안거[夏坐]를 지내셨다. 존자 만자자(滿慈子)17)도 자신의 고향에서 여름 안거를 지냈다. 이때 고향 마을의 모든 비구들도 여름 안거 석 달을 마친 다음 옷을 기워 수선하는 일을 마치고 발우를 가지고 고향 마을을 떠나 왕사성(王舍城)으로 향했다. 자꾸 앞으로 나아가 왕사성에 이르러 그곳에 있던 죽림정사에 머물렀다.一時,佛遊王舍城,在竹林精舍,與大比丘衆共受夏坐,尊者滿慈子亦於生地受夏坐。是時,生地諸比丘受夏坐訖,過三月已,補治衣竟,攝衣持鉢,從生地出,向王舍城,展轉進前,至王舍城,住王舍城竹林精舍。
이때 시골의 여러 비구들은 세존 계시는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절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是時,生地諸比丘詣世尊所,稽首作禮,卻坐一面。
세존께서 물으셨다.
“비구들아, 어디서 왔으며 어디서 여름 안거를 지냈는가?”世尊問曰:“諸比丘!從何所來?何處夏坐?”
고향 마을의 여러 비구들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고향 마을에서 왔으며 고향 마을에서 여름 안거를 지냈습니다.”生地諸比丘白曰:“世尊!從生地來,於生地夏坐。”
“그 고향 마을의 여러 비구들 중에서 누가 많은 비구들의 칭찬을 받는가? 世尊問曰:“於彼生地諸比丘中,何等比丘爲諸比丘所共稱譽,
”즉 제 자신이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알며[少欲知足] 自少欲知足,
남이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아는 것을 칭송해 말하고, 稱說少欲、知足
제 자신이 한가롭게 머물고 또 남이 한가롭게 머무는 것을 칭송하여 말하며, 自閑居,稱說閑居
제 자신이 정진(精進)하고 남이 정진하는 것을 칭찬해 말하며, 自精進,稱說精進
제 자신이 직접 바른 생각을 하고 남이 바른 생각을 하는 것을 칭찬해 말하며,自正念,稱說正念
제 자신이 일심(一心)을 지키고 남이 일심 지키는 것을 칭찬해 말하며,自一心,稱說一心
제 자신이 지혜롭고 남이 지혜로운 것을 칭찬해 말하며,自智慧,稱說智慧
제 자신이 번뇌를 다 끊어 없애고 남이 번뇌가 다한 것을 칭찬해 말하며,自漏盡,稱說漏盡
제 자신이 마음을 내고 못내 우러르며 성취함을 기뻐하고 남이 마음을 내고 못내 우러르며 성취함을 기뻐하는 것을 칭찬해 말하는 비구가 누구인가?”自勸發渴仰、成就歡喜,稱說勸發渴仰、成就歡喜?”
그 고향 마을의 비구들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존자 만자자는 저 고향 마을에서 모든 비구들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제 자신이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알고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아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한가롭게 있고 한가롭게 있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정진하고 정진하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생각하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일심을 지키고 일심을 지키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지혜롭고 지혜로운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번뇌를 다 끊고 번뇌가 다 끊어진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마음을 내고 못내 우러르며 성취함을 기뻐하고 마음을 내고 못내 우러르며 성취함을 기뻐하는 이를 칭찬해 말합니다.”生地諸比丘白曰:“世尊!尊者滿慈子於彼生地,爲諸比丘所共稱譽,自少欲、知足,稱說少欲、知足;自閑居,稱說閑居;自精進,稱說精進;自正念,稱說正念;自一心,稱說一心;自智慧,稱說智慧;自漏盡,稱說漏盡;自勸發渴仰、成就歡喜,稱說勸發渴仰、成就歡喜。”
이때 존자 사리자(舍梨子)는 대중 가운데 앉아 있었는데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께서는 위에서와 같이 저 고향 마을의 여러 비구들에게 물으셨고 고향 마을의 여러 비구들은 아주 대단하게 현자 만자자(滿慈子)를 칭찬하였다.
곧 그는 제 자신이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알고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아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한가롭게 있고 한가롭게 있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정진하고 정진하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생각하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일심을 지키고 일심 지키는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지혜롭고 지혜로운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번뇌를 다 끊어 없애고 번뇌를 다 끊어 없앤 이를 칭찬해 말하며, 제 자신이 마음을 내고 못내 우러르며 성취함을 기뻐하고 마음을 내고 못내 우러르며 성취함을 기뻐하는 이를 칭찬해 말하는구나.’是時,尊者舍梨子在衆中坐,尊者舍梨子作如是念:‘世尊如事問彼生地諸比丘輩,生地諸比丘極大稱譽賢者滿慈子,自少欲、知足,稱說少欲、知足;自閑居,稱說閑居;自精進,稱說精進;自正念,稱說正念;自一心,稱說一心;自智慧,稱說智慧;自漏盡,稱說漏盡;自勸發渴仰、成就歡喜,稱說勸發渴仰,成就歡喜。
존자 사리자는 다시 이와 같이 생각했다.
‘나는 언제 저 현자 만자자와 한자리에 앉아 그 이치를 조금이라도 물어볼 수 있을까? 그는 혹 나의 질문을 들어주기나 할까?’尊者舍梨子復作是念:‘何時當得與賢者滿慈子共聚集會,問其少義,彼或能聽我之所問。’
그때 세존께서 왕사성에서 여름 안거에 들어 계시다가 석 달을 지낸 뒤 옷을 기워 수선하고 발우를 들고 그곳을 떠나 사위국으로 향하셨다. 츰차츰 앞으로 나아가 그곳에 이르러 곧 승림급고독원(勝林給孤獨園:기수급고독원)에 머무셨다. 존자 사리자는 고향 마을의 여러 비구들과 같이 왕사성에서 며칠을 머물다가, 옷을 단속하고 발우를 가지고 사위국으로 향하였다. 그리하여 점점 앞으로 나아가 사위국에 이르러 승림급고독원에 함께 머물렀다. 爾時,世尊於王舍城受夏坐訖,過三月已,補治衣竟,攝衣持鉢,從王舍城出,向舍衛國,展轉進前,至舍衛國,卽住勝林給孤獨園。尊者舍梨子與生地諸比丘於王舍城共住少日,攝衣持鉢,向舍衛國,展轉進前,至舍衛國,共住勝林給孤獨園。
이때 존자 만자자도 고향 마을에서 여름 안거를 마치고 석 달을 지낸 뒤 옷을 기워 단속하고 발우를 들고 고향 마을을 떠나 사위국으로 향했다. 그리하여 점점 앞으로 나아가 그곳에 이르러 그 또한 승림급고독원에 머물렀다. 존자 만자자는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여래 앞에서 니사단(尼師檀)을 깔고 가부좌를 하고 앉았다.是時,尊者滿慈子於生地受夏坐訖,過三月已,補治衣竟,攝衣持鉢,從生地出,向舍衛國,展轉進前,至舍衛國,亦住勝林給孤獨園。尊者滿慈子詣世尊所,稽首作禮,於如來前敷尼師檀,結加趺坐。
그때 존자 사리자가 다른 비구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어느 분이 현자 만자자입니까?”
비구들이 존자 사리자에게 말하였다.
“예, 그 존자는 여래(如來) 앞에 앉아 있습니다. 얼굴은 하얗고 콧대가 앵무새 부리처럼 높은 사람이 바로 그입니다.”時,尊者舍梨子問餘比丘:“諸賢!何者是賢者滿慈子耶?”諸比丘白尊者舍梨子:“唯然,尊者在如來前坐,白皙隆鼻,如鸚鵡嘴,卽其人也。
존자 사리자는 만자자의 얼굴을 알아보고 곧 기억했다.時,尊者舍梨子知滿慈子色貌已,則善記念。
존자 만자자는 그 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에 옷을 입고 발우를 가지고 사위국에 들어가 걸식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 돌아와 옷과 발우를 거두고 손발을 씻고 니사단(尼師檀)을 어깨 위에 걸치고 안다숲[安陀林]의 경행(經行)하는 장소로 갔다. 존자 사리자도 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에 옷을 입고 발우를 가지고 사위국에 들어가 걸식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 돌아와 옷과 발우를 거두고 손발을 씻고 니사단을 어깨 위에 걸치고 안다숲의 경행하는 장소로 갔다.尊者滿慈子過夜平旦,著衣持鉢,入舍衛國而行乞食,食訖中後,還擧衣鉢,澡洗手足,以尼師檀著於肩上,至安陁林經行之處。尊者舍梨子亦過夜平旦,著衣持鉢,入舍衛國而行乞食,食訖中後,還擧衣鉢,澡洗手足,以尼師檀著於肩上,至安陁林經行之處。
그때 존자 만자자는 안다숲에 이르러 한 나무 밑에 니사단을 깔고 가부좌를 하고 앉았다. 존자 사리자도 안다숲에 이르러 만자자에게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한 나무 밑에 니사단을 깔고 가부좌를 하고 앉았다.時,尊者滿慈子到安陁林,於一樹下敷尼師檀,結加趺坐。
존자 사리자는 해질 무렵[晡時]에 연좌에서 일어나, 존자 만자자에게 나아가 서로 인사를 나눈 뒤 한쪽으로 물러 앉아 곧 존자 만자자에게 물었다.
“현자여, 그대는 사문 구담(瞿曇)을 따라 범행을 닦습니까?”尊者舍梨子亦至安陁林,離滿慈子不遠,於一樹下敷尼師檀,結加趺坐。尊者舍梨子則於晡時從燕坐起,往詣尊者滿慈子所,共相問訊,卻坐一面,則問尊者滿慈子曰:“賢者!從沙門瞿曇修梵行耶?”
“그렇습니다.”答曰:“如是。”
“어떻습니까? 현자여, 그대는 계행(戒行)을 깨끗하게 하려고 사문 구담을 따라 범행을 닦습니까?”云何?賢者!以戒淨故,從沙門瞿曇修梵行耶?”
“아닙니다.”答曰:“不也。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견해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의심과 번뇌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道)이다 도가 아니다 하고 분별하는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가야 할 길을 잘 아는 지견(知見)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道跡)의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의 번뇌를 끊는 지혜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사문 구담을 따라 범행을 닦습니까?”以心淨故、以見淨故、以疑蓋淨故、以道非道知見淨故、以道迹知見淨故、以道迹斷智淨故,從沙門瞿曇修梵行耶?”
“아닙니다.”答曰:“不也。”
“내가 아까 그대에게 ‘사문 구담을 따라 범행을 닦습니까?’하고 물었을 때에 그대는 곧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대에게 ‘계행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사문 구담을 따라 범행을 닦습니까?’하고 물었을 때, 그대는 곧 ‘아닙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견해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의심을 없애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이다 도가 아니다 하고 분별하는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의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의 번뇌를 끊는 지혜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사문 구담을 따라 범행을 닦습니까?’하고 물었을 때 그대는 곧 ‘아닙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무슨 마음으로 사문 구담을 따라 범행을 닦는 것입니까?”又復問曰:“我向問賢者從沙門瞿曇修梵行耶?則言如是。今問賢者以戒淨故從沙門瞿曇修梵行耶?便言不也。以心淨故、以見淨故、以疑蓋淨故、以道非道知見淨故、以道迹知見淨故、以道迹斷智淨故,從沙門瞿曇修梵行耶?便言不也。然以何義,從沙門瞿曇修梵行耶?”
그는 대답했다.
“현자여, 무여열반(無餘涅槃)을 증득하기 위해서입니다.”答曰:“賢者!以無餘涅槃故。”
사리자가 또 다시 물었다.
“어떻습니까? 현자여, 계행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사문 구담께서는 무여열반을 베풀어 설하는 것입니까?”又復問曰:云何?賢者!以戒淨故,沙門瞿曇施設無餘涅槃耶?”
그는 대답했다. “아닙니다.”答曰:“不也。”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견해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의심을 없애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이니 도가 아니니 하고 분별하는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의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의 번뇌를 끊는 지혜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사문 구담께서는 무여열반을 베풀어 설하시는 것입니까?”“以心淨故、以見淨故、以疑蓋淨故、以道非道知見淨故、以道迹知見淨故、以道迹斷智淨故,沙門瞿曇施設無餘涅槃耶?”
“아닙니다.”答曰:“不也。”
사리자가 또 다시 물었다.
“내가 아까 그대에게 ‘현자여, 계행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사문 구담은 무여열반을 베풀어 설하시는 것입니까?’하고 묻자, 현자는 ‘아닙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견해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의심을 없애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이니 도가 아니니 하며 분별하는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의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의 번뇌를 끊는 지혜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사문 구담은 무여열반을 베풀어 설하는 것입니까?’하고 물었을 때, 현자는 ‘아닙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현자의 대답에 무슨 뜻이 담겨져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알 수 있겠습니까?”又復問曰:“我向問仁,云何賢者以戒淨故,沙門瞿曇施設無餘涅槃耶?賢者言不。以心淨故、以見淨故、以疑蓋淨故、以道非道知見淨故、以道迹知見淨故、以道迹斷智淨故,沙門瞿曇施設無餘涅槃耶?賢者言不。賢者所說爲是何義?云何得知?”
그는 대답했다.
“현자여, 만일 계행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세존이신 사문 구담께서 무여열반을 베풀어 설하신다면,
그것은 곧 유여(有餘)를 무여(無餘)라고 일컫는 것이며,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견해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의심을 없애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이니 도가 아니니 하며 분별하는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의 지견을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적의 번뇌를 끊는 지혜를 깨끗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세존이신 사문 구담께서 무여열반을 베풀어 설하신다면, 그것은 유여를 무여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현자여, 만일 이 법을 떠나 세존께서 무여열반을 베풀어 설하신다면 곧 범부도 마땅히 반열반(般涅槃)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범부가 이 법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현자여, 다만 계행이 깨끗함으로써 마음의 깨끗함을 얻고, 마음이 깨끗함으로써 견해의 깨끗함을 얻으며, 견해가 깨끗함으로써 의심과 번뇌가 깨끗해짐을 얻고, 의심과 번뇌가 깨끗함으로써 도이니 도가 아니니 하며,
분별하는 지견이 깨끗해짐을 얻으며, 도이니 도가 아니니 하며 분별하는 지견이 깨끗해짐으로써 도적의 지견이 깨끗해짐을 얻고, 도적의 지견이 깨끗해짐으로써 도적의 번뇌를 끊는 지혜가 깨끗해짐을 얻으며,
도적의 번뇌를 끊는 지혜가 깨끗해짐으로써 세존이신 사문 구담은 무여열반을 베풀어 설하시는 것입니다. 荅曰:“賢者!若以戒淨故,世尊沙門瞿曇施設無餘涅槃者,則以有餘稱說無餘;以心淨故、以見淨故、以疑蓋淨故、以道非道知見淨故、以道迹知見淨故、以道迹斷智淨故,世尊沙門瞿曇施設無餘涅槃者,則以有餘稱說無餘。賢者!若離此法,世尊施設無餘涅槃者則,凡夫亦當般涅槃,以凡夫亦離此法故。賢者!但以戒淨故,得心淨,以心淨故,得見淨,以見淨故,得疑蓋淨,以疑蓋淨故,得道非道知見淨,以道非道知見淨故,得道迹知見淨,以道迹知見淨故,得道迹斷智淨,以道迹斷智淨故,世尊沙門瞿曇施設無餘涅槃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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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존자 사리자가 존자 만자자에게 물었다.
“현자여, 현자의 이름은 무엇이며 모든 범행인은 무엇이라고 현자를 일컫습니까?”於是尊者舍梨子問尊者滿慈子:“賢者名何等?諸梵行人云何稱賢者耶?”
존자 만자자가 대답했다.
“현자여, 내 아버지의 호는 만(滿)이고 내 어머니의 이름은 자(慈)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범행인들은 나를 일컬어 만자자(滿慈子:만자의 아들)라고 부릅니다.”尊者滿慈子答曰:“賢者!我號滿也。我母名慈,故諸梵行人稱我爲滿慈子。”
존자 사리자가 찬탄하며 말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현자 만자자는 여래의 제자가 되어 행동[作]과 지변(智辯)과 총명(聰明)이 결정되었고,안온하고 두려움이 없으며 조어(調御)를 성취하였습니다. 큰 변재(辯才)를 성취하였고 감로(甘露)의 깃대를 얻었으며, 감로의 세계에 있으면서 스스로 증득하고 성취하여 노니십니다.
현자에게 물으면 그 매우 깊은 뜻을 다 대답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현자 만자자는 모든 범행인들에게 큰 이익을 얻게 합니다.
그들은 현자 만자자를 만났으므로 수시로 가서 보고 수시로 예배합니다. 나도 이제 또 큰 이익을 얻었으니 수시로 와서 뵙고 수시로 예배할 것입니다. 모든 범행인은 마땅히 옷을 정수리에 동여매고 현자 만자자를 머리 위에 이고 다니듯 공경하여 모심으로써 큰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이제 나도 큰 이익을 얻었으니 수시로 가서 뵙고 수시로 예배할 것입니다.”尊者舍梨子歎曰:“善哉,善哉!賢者滿慈子,爲如來弟子,所作智辯聰明決定,安隱無畏,成就調御,逮大辯才,得甘露幢,於甘露界自作證成就遊,以問賢者甚深義盡能報故。賢者滿慈子!諸梵行人爲得大利,得値賢者滿慈子,隨時往見,隨時禮拜,我今亦得大利,隨時往見,隨時禮拜。諸梵行人應當縈衣頂上戴賢者滿慈子,爲得大利,我今亦得大利,隨時往見,隨時禮拜。”
존자 만자자가 존자 사리자에게 물었다.
“현자의 이름은 무엇이며, 모든 범행인들은 현자를 무엇이라고 부릅니까?”尊者滿慈子問尊者舍梨子:“賢者名何等,諸梵行人云何稱賢者耶?”
“현자여, 나의 이름[字]은 우바제사(優波鞮舍)이고 내 어머니의 이름은 사리(舍梨)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범행인들은 나를 일컬어 사리자(舍梨子:사리의 아들)라고 부릅니다.”尊者舍梨子荅曰:“賢者我字優波鞮舍,我母名舍梨,故諸梵行人稱我爲舍梨子。”
존자 만자자가 찬탄하며 말하였다.
“나는 지금 세존의 제자와 함께 논의하면서도 몰랐습니다.
두 번째의 높은 이와 함께 논의하면서도 몰랐고 법의 장수[法將:사리자를 찬탄해 부른 말]와 함께 논의하면서도 몰랐으며 법바퀴를 다시 굴리는 제자와 함께 논의하면서도 몰랐습니다.
내가 만일 존자 사리자를 알았다면 한 마디도 대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다시 당신의 심도 있는 논리에 대해서이겠습니까?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존자 사리자여, 당신은 여래의 제자가 되어 행동과 지변과 총명은 결정되었고, 안온하고 두려움이 없으며, 조어를 성취하였고 큰 변재(辯才)를 얻었으며, 감로의 깃대를 얻었고 감로의 세계에 있으면서 스스로 증득하고 성취하여 노니시는 분입니다.
존자께서는 매우 깊고 깊은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사리자여, 모든 범행인들에게 큰 이익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존자 사리자를 만났으므로 수시로 와서 뵙고 수시로 예배할 것입니다. 이제 나도 큰 이익을 얻었으니, 수시로 가서 뵙고 수시로 예배할 것입니다. 모든 범행인들은 마땅히 옷을 정수리에 감고 존자를 머리 위에 이고 다니듯 공경을 다해 모심으로 말미암아 큰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이제 나도 큰 이익을 얻었으니 수시로 와서 뵙고 수시로 예배할 것입니다.”尊者滿慈子歎曰:“我今與世尊弟子共論而不知,第二尊共論而不知,法將共論而不知,轉法輪復轉弟子共論而不知。若我知尊者舍梨子者,不能荅一句,況復爾所深論?善哉,善哉!尊者舍梨子!爲如來弟子,所作智辯聰明決定,安隱無畏、成就調御、逮大辯才、得甘露幢,於甘露界自作證成就遊,以尊者甚深甚深問故。尊者舍梨子!諸梵行人爲得大利,得値尊者舍梨子,隨時往見,隨時禮拜,我今亦得大利,隨時往見,隨時禮拜。諸梵行人應當縈衣頂上戴尊者舍梨子,爲得大利,我今亦得大利,隨時往見,隨時禮拜。”
이와 같이 두 현인은 서로 칭찬해 말하고 다시 서로의 훌륭함을 칭찬해 마치고 나서 기뻐하며 받들어 행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각각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
이 칠거경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2,508자이다. 如是二賢更相稱說,更相讚善已,歡喜奉行,卽從坐起,各還所止。七車經第九竟二千五百八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