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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된 4월둘째주 토요일부터 1박2일 경주여행에 나섰다. 가는날이 장날이란 말같이 경주벚꽃 마라톤 대회가 열려 많은 도로가 통제되어 시내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나정이 위치한 곳은 경주시내 남쪽 변두리에 자리 잡고있어 차랑통제의 여파에서 벗어난 지역이기에 마음 편히 다닐수있었다.
경주 여행의 시작을 나정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적했다. 나정은 신라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탄강 설화가 있기때문이다. 오릉의 동남쪽 소나숲이 무성한 언덕에 위치해있다.
도로를 지나다가 조금은 생소한 단어가 간판에 붙어있다고 생각할것이다. 나정이라는 단어가.
그럼 나정( 蘿井)이 무엇인가? 전설을 간직한 사적지이기도 한곳이다.
기원전 69년으로 거술러 올라가면, 어느날 고허촌장소벌공이 우물가에 흰말이 무릎을 꿇고 있는것을 복 ,이상히 여겨 그 자리에 가 보았더니 ,말은 간데 없고 그 자리에 큰알이 있었다.
그 알에서 남자아이가 태어 났는데 13세 되던해에 6부 촌장들이 그를 왕으로 뽑아 나라이름을 서라벌이라 했다고 하는 신라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깃던 곳을 경주여행 시작지로 삼았다.
아직 복원 중인지, 넓다란 공터가 가운데 있다. 주위를 빙둘러 소나무숲으로 조성되어있다. 애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과 테이트 나온 사람들이 몇 있을 뿐 한적한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터 가운데 발굴지터가 조금 높게 쌓여있다. 신라역사의 시작지라는 뜻에서 이곳 부터 찾아왔다. 흔적을 찾기엔 부족하다. 전설이나 설화는 원래 흔적을 찾기 힘든 것이니 .....
20025.21-2005.11.12까지 경주시에서 나정을 복원정비시 8각 건물지(한변이10m 너비 300m2) 우물지1개소및 기와,토기 철재류와 담장지 한변 50m 너비12om의 담장지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우물이 남아있고, 조선 순조 임금3년(1803)에 시조왕의 내력을 기록한 유허비가 있다.
2002년 발굴 정비및 복원공사시 찍어둔 사진인 모양이다. 흔적을 눈으로 볼수는 없지만 그때의 모습들을 사진으로나마 볼수있어 이해가 가능했다
공터의 한쪽에는 비석과 발굴시의 석재들이 흔적을 남기고 있다.
어디를 여행가면 그 곳의 첫 출발을 먼저 찾아 보는 습성을 가지고있다. 그래서 아마 이번도 나정을 먼저 찾아온 것이다. 경주여행의 출발지이며 신라역사의 출발지 나정은 다름 신라의 유적지 처럼 유형으로 나타나는 모습들이 거의 없지만 전설이라는 곳은 항상 마음에 담아 두어야 다음 유적이나 문화재가 제대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벚꽃이 만개된 맑은날 경주여행의 첫여행지 나정입니다.
여행정보 1>장소 : 경주나정 2> 위치 : 경북 경주시 탑동 700-1 3>전화: 054-779-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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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첫댓글 나정?? 저는 못보고 놓친 표지판을 바람흔적님의 포스팅을 보고 배웁니다 ^^
경주 안압지에서,,,,숙소로 가는길,,태워주셔서,,감사했습니다 ^^ 포스팅 빨리도 하셨네요,전 준비도 못했는데,,,크
역시나 또 역시나 최고!!!
바람흔적님 독수리 맞지요?
부지런분은 역시 다른시군요.
또 다른 역사를 보고 가네요
흠 나정..포스팅을 보고 또 한곳을 알게 되네요...역시 경주는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시간을 천천히 두고 두루 둘러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