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연합노선! 통일전선만이 이땅의 진보개혁세력. 애국민중세력이 자주민주통일 투쟁에서 단결대오를 이루는 유일대오입니다.
진보적 실천행위속에 몸담게 되면 처음에는 동일성. 공통성이 주로 드러나지만 시간이 갈수록개인적.집단적 차이가 발견되고, 대립적인 생각과 노선들이 불거져 분쟁이 생기고, 심지어 인간적 한계나 오류들마저 하나둘씩 감지하게 되면서 분열의 싹이 트게 됩니다.
어디 진보운동 진영만 그러하겠습니까!
보수진영도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계급계층적 차이와 이해관계의 객관적 차이와 인간의 다양성 만큼의 차이에 의해 그들도 분열하기 쉽상입니다
상대적으로 말해서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것이지 보수진보 할것없이 그청도에 따라 부패든 분열이든 부정적인 양태가 드러나면 상대편의 공격대상이 되기 마련이고 어부지리를 얻게되는 계기로서도 작용합니다
그러나, 보수수구는 부패해도 분열해도 결정적으로 망하지는 않지만 진보개혁세력은 부패하거나 분열하면 결정적으로 망할 여지가 높습니다
애당초 진보개혁세력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서 보수수구와 대결해야 하는 제약을 안고 있기에, 단결의 기치! 연대연합의 노선을 굳게 지키면서 전진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 민주주의 운동 전체를 경험하지는 못한 시대적 한계는 있겠지만 제가 몸담았던 85년 이후의 역사에서 숱한 노선투쟁과 동일노선 내부의 분열양상은 오히려 그 분열이 필연적 결과처럼 느껴질때도 있었을만큼 각 시기, 각 정파, 저 개인적인 소속 할것없이 일반적인양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역사적 진전을 이룬 성과가 없었던 것도 아니어서 그 와중에도 끝임없이 단결투쟁, 연대연합 정신을 구현하면서 실천투쟁을 벌여 왔기에 그나마 여기까지 전진해 올수 있었습니다
87년 6월항쟁이 그러했고 이어 7-8월 노동자대투쟁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피와 눈물과 투쟁으로 쟁취한 직선제 대선에서 민주진영은 비판적지지와 후보단일화운동으로 분열하였고 부정선거 반북모략사건조작 사건까지 동원한 군부세력의 집권을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선거는 질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열은 단지 지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동력상실을 가져옴으로써 그 분열을 치유하고 조직과 세력을 재정비하여 새로운 투쟁으로 나아가는 데 가장 큰 시간적 정신적 장애로 나서게 되며, 어떤 경우에는 회복하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어린 학생으로 비판적지지 노선에 따라 보라매공원 등 김대중유세현장을 뛰어 다녔고-참고로 저는 진주출신(부산에서 초중고 졸업)- 세월이 지나 자평할 때 비판적지지보다 후보단일화노선이 옳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후보단일화노선은 연대연합노선이고 비판적지지노선은 분열주의노선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비판적지지노선에 의해 김대중이 당선 되었어도 분열주의로 망했을 것이며, 반대로 만약 민주진영이 후보단일화노선으로 통일하고 설령 후보단일화를 못해 선거에서 패배하거나 심지어 단일화를 이뤄냈는데도 패배한 경우에도 우리 민주진영은 그렇게 분열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때의 분열이 얼마나 큰 분열이었는지, 그 후과가 얼마나 오래 갔는지는 그 당시 진영에 몸담았던 사람은 그 정도는 다르지만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최근 역사에서 친노진영의 국참 참정연의 분열이 야기한 후과, 민노당과 참여당의 연대연합노선 추구과정에서의 뼈아픈 실패와 분열의 후과, 촛불혁명 후 조기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내부의 일부세력의 분열대립양상까지.......
최근 역사에서의 이 과정에서는 여러 요인들이 작용하였겠지만 외부적 분열공작 요인을 제외하고 살펴 본다면 한마디로 <연대연합정신의 불철저! 내지 결여!>에 기인하며, 왜 그렇게 연대연합정신을 저버리고 분열로 나아갔는가 하면 또한 한마디로 말해 <잿밥에 눈이 멀어서! > 그러하였다고 비판합니다
눈앞에 잡힐듯한 권력욕망에 정신이 사로잡혀서 진보개혁진영 운동가와 정치인과 지지자들이 견지해야 할 기본적 대의와 연합정신을 다들 나몰라라 내팽개친 결과입니다
그 내부적 분열양상의 책임은 그 소속 조직이나 세력의 상층부로 올라갈 수록 더 큰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것이며, 반드시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민중민주운동과 시민적 각성은 그 성장을 멈추지 않았고 지금 시기, 결정적 국면을 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상처와 분열의 후과를 잊지는 말되 현재와 미래의 전진을 위한 발걸음에 스스로의 족쇄를 채우지도 맙시다.
분열 과정에서 가진 증오와 분노는 깊숙히 넣어두고, 역사에 맡기고, 오로지 사대수구 매국노와 그 주구를 끝장내는 하나의 큰 대오에 함께 합시다.
선의적 분열주의는 우리 각자 스스로 극복해야 하고, 악의적 분열공작과 그 세력은 단결된 힘과 원칙적 연합정신에 의거해서 즉시즉각 격퇴해샤 합니다.
외부의 분열공작도 내부의 분열주의를 타고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이점 우리 카페 회원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이상 재미없고 사변적인 글 마칩니다.
(추신) 참고삼아 예전 제가 올린 글들을 펌해서 올려봅니다
1. 정의는 논리적이다 -직업으로서의 정치인에서 잠시 물러선 첨맘님을 환영하며 - (시민광장 지역게시판, 첫맘 =유시민) 너른들 2013-02-27 18:49:59 | hit:146
시간이 많이 남으시니 여기도 들러시겠지요? ㅋㅋㅋ
서울에서만 당구 치지 마시고 부산에서도 날을 잡아 주세요!
은덕은 골고루 나누어 주셔야지요. ㅎㅎㅎ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잠시? 물러나신 첨맘님을 환영합니다.
정치개혁, 정당개혁의 일념으로 뒤돌아 보지 않고 달려 온 지난 10년,
안팎으로 수많은 갈등의 중심에 서서 성과도 많았지만 좌절과 분열, 실패 또한 겹겹이 쌓여 온 것이 사실입니다.
첨맘님의 물러섬이 단지 한 개인의 정치적 포부의 물러섬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진보개혁을 바라는 시민과 민중의 후퇴로, 물러섬으로 다가 오기에 그 씁씁함을 어찌할 수 없지만,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여기고 함께 이 상황을 견디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서두르지 마시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개혁국민정당부터 시작된 첨맘님과의 질긴? 인연이 2012년 통합진보당의 갈림에서부터 어긋나 버려 아쉬웠지만 첨맘님의 결기와 진정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함이 없습니다.
한국정치는 정의가 실종되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10년은 어쩌면 정말 기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국제정치는 한번도 정의가 실현된 적이 없습니다.
코 묻은 아이의 말보다 더 비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정치,
왜 우리 민족은 위성을 자기 힘으로 쏘아 올려서는 않되고, 왜 우리민족은 세상 쓸모 없는 나라들이 가진 그 핵을 만들어서도 가져서도 안되는 것일까요?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
그것이 논리이고 그것이 정의일까 되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상식이면 대한민국에서도 상식이 되어야지요.
자기들이 핵을 가지고 있으면 남도 가질 수 있는 거지요.
상식이 논리고 논리가 정의인 세상이 '사람사는세상'이고 '평화로운 세계'입니다.
<정의는 논리적이다!> 첨맘님께 주제 하나 던져 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실 때 좋은 말씀, 강연, 그것도 아니면 술자리에서라도 한번 경청하고 싶습니다.
환영합니다. 첨맘님!
피에쑤. 잠시 물러나신 게 아니라 아주 물러나셨더라도 환영합니다! 직업은 직업일 뿐이니까요 ^^
- 부산에서 너른들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