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맛집 추천 미수동 진남초등학교 충무교 근처＜해원횟집＞ 도다리회(생선회)

[연경]

                         <해원횟집>

                                                                                                    -신명나라 맛집여행-

∎ 간보기

 ‘봄 도다리, 가을 전어’란 말이 있다. 도다리가 제철인 봄에 경남 대표 생선, 도다리회를 즐겨보자.

1. 식당 얼개

1) 식당 상호 : 해원횟집

2) 전화 : 055) 648-2580

3) 주소 : 경남 통영시 미수해안로 125-5 / 미수동 8-2 /마이웨이빌딩 2층

4) 주요 음식 : 생선회

2. 맛본 음식 : 도다리회 (한상 150,000원)

3. 맛보기

1) 전체 : 도다리 회가 다양한 보조요리(소위 스끼다시)와 함께 제공된다.

2) 보조요리는 순차적으로 나온다. 순차에 따른 중요 음식을 대강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차 : 톳무침, 쇠미역, 꼬시래기, 장어뼈, 새우튀김, 초밥, 더덕잎찜, 고구마탕, 메추리알 및 기본찬

2차 : 전복, 해삼, 게불, 굴, 오징어, 소라 등

3차 : 도다리회

4차 : 해삼내장, 성게알

5차 : 참소라찜, 산낙지, 멸치회, 가리비구이, 생낙지, 멍게, 생선구이, 빨간고기조림, 초밥, 날치알밥김말이

6차 : 매운탕, 밥과 반찬(콩나물, 김치, 시금치, 멸치볶음) 

3) 주메뉴 도다리회는 단 느낌이 날 정도로 고소하다. 신선하고 질 좋은 생선이기 때문일 것이다.

    보조메뉴는 주메뉴에 소홀해질 정도로 화려하고 다양하게 나온다. 이름도 모를 다양한 해조류와 어패류가 나오니 다양한 영양 섭취는 보장된 셈. 이중 꼬시래기, 톳 등 고지혈증에 좋다는 해조류와 게불, 참소라 등 어패류와 지역특산물인 굴이 신선함과 감칠맛을 뽐낸다.

4) 호박과 무가 들어간 매운탕도 맛깔스럽다. 단지 모든 메뉴의 마지막에 나오는 음식이어서 제대로 다 못먹는 것이 아쉽다. 마지막까지 성의를 다해주는 서비스가 감지된다.

5) 모든 요리가 신선하다. 생선회의 생명은 신선함이다. 신선도와 색감, 일부 조리 요리는 조리의 적절함 등이 중요 요건이다. 끝없이 다양한 해산물의 신선함과 신선한 해물의 자연 색상이 입맛을 돋우며, 이것을 돋보이게 하는 감각 있는 그릇도 입맛에 한몫 한다. 한끼 음식값으로는 부담스럽다는 기분이 음식과 상차림에서 해소된다.

4. 맛본 날 : 2016.3.

5. 음식 값 : 스페셜 회 150,000원, 모듬회 대 120,000원, 중 100,000원, 소 80,000원

                 이외 멍게해초 비빔밥 12,000원, 성게덮밥 15,000원 등 

6. 더불어 하는 말

이 집은 이름이 높은 집인가 보다. 입구에 즐비한 유명인사의 사진과 사인을 보면 말이다. 이전 대통령을 비롯한 온갖 유명인사가 다 있다. 그러나 유명인사가 음식맛을 더해주지는 않는다. 이집이 주목되는 것은 유명인사의 방문 역사가 아니라 유명세에 안주하지 않는 성의 있는 상차림이다. 그 성의로 이름값을 하고 있으므로 역사가 빛이 나는 것이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과 깔끔한 실내장식도 분위기를 돋워 음식의 풍미를 높여주고 있어 좋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생선회, 무침회, 물회 등을 먹어왔다. 생선회를 먹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보조요리 소위 스끼다시라는 것을 제공하며 상차림을 풍성하게 하는 것은 일본식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요즘은 정작 자기나라에서는 회가 너무 비싸서 한국으로 원정 와서 먹고 가는 사람이 느는 추세다. 우리 생선회 상차림은 일본식을 가미한 후에도 한국식 매운탕 등 한국적인 맛과 음식을 가미하여 한국화되고 풍부해져서 원조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게 되었다. 오히려 생선회는 가격이나 한국적인 성향으로 일본보다 더 대중화되었다. 한국은 생선회 문화의 현장으로 생선회의 한국적이고 현재적인 의미를 갖는 곳이 되었다. 이 식당에서와 같은 노력이 기여한 결과라 믿는다.

전주가 잘 못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다양한 해물을 활용하는 음식이다. 서해 갯벌의 젓갈은 보관 가능하여 전주음식의 맛에 기여했지만 신선도가 생명인 활어까지 음식에 활용하기는 어려웠던 터다. 통영은 이것이 가능하다. 거기다 삼군수군통제영의 고장이어서 유입된 전라도 군사 덕으로 전라도 음식 수용까지 가능하지 않았던가. 육지 음식과 바다 음식이 가능한 고장인 데다 이웃 전라도의 조리법 자극도 받는 천혜의 조건을 가진 곳이 통영이다. 더구나 아름다운 대자연 덕에 관광객마저 지속적으로 들고 있지 않은가. 이들을 식객삼아 해조류, 어패류, 생선류 등의 식재료 확장과 조리법 개발로 한식을 보다 더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드는 데 통영이 앞장설 수 있다.  이 식당의 중요 역할을 기대한다.  

<한국신명나라 http://cafe.daum.net/koreawonderland>

7. 상차림 모습과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