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꽃게를 이용해 게장백반을 파는 곳이 많은데 (국내산 수입산 표기 안하고) 여기는 당당하게 국내산 꽃게임을 내세우며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네요. 익산에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들린 곳인데 푸짐한 전라도 인심이 엿 보이는 괜찮은 곳입니다.
가게 외관은 원래 식당 자리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안으로 들어가니 초저녁인데도 손님이 바글바글합니다. 옆에 보니 간장게장도 판매하네요.
삼합을 드시는 분 게장백반을 드시는 분 다양하지만 삼합은 제 취향이 아닌지라 저희는 꽃게장백반을 주문합니다.
먼저 금방 부친 매생이전이 나오네요.
다음은 이 집의 밑반찬 너무 많은 반찬이 나와~ 맛은 다 못 봤습니다만 정갈하고 깔끔한 상차림이 마음에 듭니다. 냉이무침 참 좋더군요. 냉이향이랑 초무침으로 새콤하게
야채도 곁들여 나와주십니다.
냉이 듬뿍 들어 간 구수한 된장찌개 (여기 다녀온지 한 달 정도 된 듯합니다.)
1인분 8,000원 국내산 꽃게장정식이 15가지 밑반찬에 푸짐하게 한 상 차려졌네요.
큼직한 꽃게장에 양념한 비주얼도 상당합니다.
살이 차고 윤기가 흐르는게 밥 도둑이 따로 없네요.
꽃게장 맛을 한번에 평가 하자면 * 짜지 않습니다. 달달합니다. 비리지 않습니다. 고소합니다. *짜지 않고 비리지 않은 것에 점수를 후하게 줬습니다.
김 한장에 밥을 올리고 꽃게장 살을 발라 쌈을 싸 먹었는데 (꽃게장 1/4 살을 발라 쌌음에도 전혀 짜지 않더군요.)
게딱지에도 밥을 비벼 봅니다. 우~~ 제가 비볐지만 정말 맛있게 비볐네요.
게딱지 내장 쪽은 비린 맛이 상당히 나는 편인데 여기는 전혀 비리지 않다는... 국내산 싱싱한 꽃게를 이용해 담아 비린 맛이 없는 듯 합니다. 꽃게 상태가 안 좋으면 아무리 잘 담아도 비린 맛이 나거든요.
인동주마을 전북 익산시 어양동 599-5 063-836-1077
맛집 탐험 최초로 꽃게장을 엄마 드리려고 구입 했답니다. 거금 45,000원 ㅋㅋ 시골집까지 갖다 드렸더니 홈쇼핑에서 팔았던 ***간장게장 보다 훨씬 낫다고 좋아하시네요. 입맛에 맞게 간장 끓여서 좀 간간하게 해서 드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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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똘이네집 원문보기 글쓴이: 짱똘이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