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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br />여보게 / 휘은 강혜지 <br /><br />여보게 <br />젊음을 자랑하던 시절이 <br />엊그제 같은데 <br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려<br /><br />그러나 어쩌겠나 <br />가는 시간 잡지 못하고 <br />가야만 한다는데 <br />무정한 시간에 묶여 <br />따라갈 수밖에 <br /><br />다만, 내 할일 다 하고 간다면 <br />이리도 서럽지는 않을텐데<br /><br /><br />험한 나그네 세월 <br />덧없이 보내고 <br />이제와서 후회한들 <br />무슨 소용 있으리 <br />앞산에 낙엽이 질 때면 <br /><br />우리도 본향으로 돌아 가겠지<br /><br /><br /><br />실바람 / 휘은 강혜지<br /><br />소녀의 미소에도 <br />가을 잎처럼 바르르 떠는 실바람 <br />사랑이 너무 아프다고 <br />사랑이 너무 슬프다고 <br />말 못하는 뭉클한 가슴앓이 <br /><br />빛바랜 사진첩 처럼 <br />때로는 임의 손길로 <br />더러는 임의 숨결로 <br />갈잎의 오롱조롱 매달려 <br />습관처럼 굳어버린 그리움 <br /><br />아쉬운 듯 자리를 뜨지 못하고 <br />빈 의자처럼 <br />창가에 오롯이 앉아 <br />별을 바라보는 것은 <br />아름다운 추억이 아니었음을.<br /><br /><br /><br />내일이 오듯이 / 휘은 강혜지<br /><br />우리도 모르게 <br />흘러가는 세월 우매한 <br />인생 줄거리<br />맑고 화려한 임의 <br />고운 발자국 쫓아<br />황혼의 물든 대지 <br />감미로운 그대 웃음소리 <br />탐스러운 사랑의 열매로 <br />영혼을 남겨주소서<br /><br /><br /><br /><br />이름 없는 사랑/ 휘은 강 혜지<br /><br />얼마나 많은 그림을 <br />그려야 하나<br />맑은 하늘 위<br />저 생명의 빛깔을 <br />붓에 담아<br />시간을 채색하며<br /><br />그대의 생각을 <br />나 그려보겠네<br /><br />그대와 걸으며 스쳤던 <br />무명의 바람<br />우리가 영혼으로<br />감탄했던 바람과 <br />구름의 꽃<br />무명속으로 채색하고<br /><br />그대의 사랑을 <br />나 그려보겠네.<br /><br /><br /><br /><br />무명 / 휘은 강 혜지<br /><br /><br />시냇물 소리 무명속에<br />고개를 떨구는가<br />보현의 달 속으로<br />동지에 양기가 돋아<br />소나무 절로 푸르네<br /><br />무명 옷 한벌에<br />세상을 다 얻은 사람아<br />돌사람 학을 타고 청산을<br />지나가도다<br /><br />글 한줄에 시를 덮고서<br />대숲에 머무는<br />사람아<br /><br />진종일 봄은 찾았건만<br />보지 못하고 이리저리 <br />헤메이네<br /><br />거침 없이 흐르는 진리<br />어땠 냐고 묻는다면<br />진조 무변하다고 저에게<br />말 해주리라<br />향 하나 태우는 사람아<br />사람아<br /><br />허공을 붓으로<br />채색하려 해도 그러지않고<br />예리한 칼로 물을 베어도<br />흔적조차 없네<br /><br />누더기 한벌에<br />세상을 다 얻은 사람아<br />대 숲 풍경소리에<br />그대 그렇게 머무는가<br /><br />*******'''''**************************<br />그리움<br /><br /><br />하루가 십년같이 괴로웠던 날,난 잠시 <br />뚜벅이가 되어 이밤을 걷는다 <br />꽃피는 잠에 빠져 갈때쯤이면<br />왜 깨달음은 항상 늦는걸까<br />열병의 시작을 알리는, 고운 햇살이 항기로운<br />바람에 실려오던 날 메마른 가지마다<br />보송한 꿈들이 몽울진다<br />단한번 만이라도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며<br />고운 소절 한 노래를 부르고 싶은<br />하얀 벙어리 새들이 마른 가지위에서 서로의 뽐을내기에 바쁘다<br /><br />사랑이란 공기처럼 떠돌다가<br />어느순간 내안에 들어와 자리 잡아<br />쉽게 숨쉬 듯 우린 숨가쁘게 살다가<br />살아 숨쉼을 즐기면서 행복을 느낄땐<br />세상은 아름답고 평화로울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느끼며 사랑하는데<br /><br />며칠전...경주에서 보낸 시간은 <br />나를 되돌아보며,수많은 생각에 올가미에서<br />벗어나게 해준 고마운 곳이다.<br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울창한 나무와 새들이 주는 곱고 아름다운 처방전으로 생각을 치유했고,<br />마음을 치유할수 있었다.<br />혼자 떠난 곳에서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고<br />오직 자연과 내가 하나되어 얻어온 결과.<br />미로처럼 꼬이고 빠져나갈수 없을것만<br />같았던 일들을<br />차근차근 풀어 나갈수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br /><br /><a href="하늘.땅.바람.구름.해와달">하늘.땅.바람.구름.해와달</a>,나무와 꽃들<br />그리고 산과 들에게 감사하고 싶다<br />나에 친구가 되어 내얘기를 들어줘서<br />너무나 고마웠다고...<br />시간이 ,산산이 부서져 나는 그리운 이에게<br />얼마나 기쁜 여명이고,고요한 바람일까<br />밤하늘 구름 새로<br />내 별 하나 나를 보며 눈물이 반짝인다.<br />독이빠지고 홀연히 웃음짓는 날...<br />흐린가슴엔 빗물만이 흘러내리고 있다.<br /><br /><br />휘은 / 강 혜지<br />현)<br />작사가<br />CNC건축디자인 이사<br />황금찬 노벨문학상 추대위원<br />문학광장 서울지부장<br />경복방송고 총동문회 25대 회장<br />한양문화예술 협회 운영위원및 심사위원<br />동서예향작가회 사무국장<br />한국 문인협회 회원<br />한국 미술협회 회원<br />한국시민문학협회 회원<br />문예나루 상임 위원<br />한국 방송통신대 문학회 회원<br />문학광장 기획위원회 위원<br /><br /><br />월간광장 시부문 신인상<br />한국방송 통신대학교 시부문 최우수상<br />한양예술문화 국제 깃발전 초대 작가상<br />문학 광장 표창장<br />제2회 구로가요제 인기상<br />경복방송고2014~2015 총동문회 수석부회장<br />2014~ 현재<br />한양문화예술대전 <br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br />2014~2016 남북통일 국제 깃발전 초대작가<br />2017 한양문화예술대전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br /><a href="한.일교류">한.일교류</a> 시서전 초대작가<br /><a href="한국.프랑스">한국.프랑스</a> 수교 130주년 기념 <br />시서전 초대작가<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40074E589B16C219'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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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혜지 후배님 반갑습니다. 원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fighting
회장님! 늘~건강하게, 멋지게 활동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구요^^
원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혜지 시인님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모임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혜지 시인님 원고 고맙습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