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대구광역시 약사회장배 족구대회가 개최된다고
울남구는 회원수 100명 조금 넘고 거기다 여성샘 수가 월등히 높은 분회라
남성샘 위주의 경기에는 조건부터가 넘 불리하다
5월 전지이사회 끝내고 선수 선발과 연습을 한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선수중 유일한 공격수이고 대구약사회의 에이스 족구 선수이신 박태진 부회장님이
바쁜 일이 있어 불참을 선언하셨고 모든 운동에 달인이신 이한길 총회의장님도 대회당일날
철인경기와 겹쳐서 불참...
그렇지 않아도 선수 고갈 상태인데 보건이사를 맡고 계시는 권용범 부회장님도
심판이라 안된다고
할수없이 방영준 대구시 약사회 부회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울 남구는 남회원 30명 정도중 60세 이상 빼면 10명 남짓 한데 그중에서도 조건 되시는분이면
몇분 안되 권부회장님을 선수로 뛰게 해주시면 그나마 참가라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경기 참여가 어렵다"고
방부회장님께 겨우 허락은 받았지만 그래도 6명 선수를 채우기가 넘 어렵다.
다른분회는 벌써 연습를 하고 특히 북구분회는 조회장님 새벽마다 족구 연습장에 고구마를 삶아간다
찌짐을 부쳐간다고 소문이 무성하고 동구분회 정회장님은 지난 4월 부터 연습한다고 말씀하시고...
연습다운 연습도 못한채 26일 대회 당일 아침에 선수샘 더 만들어 발 한번 맞추기로 계획...
남구를 응원하는 샘들도 적극적으로 동원할수가 없기에 마리아 이인숙 여약사위원장님께
남구는 참가에 의의를 두니까 알아서 응원하실샘 연락을 좀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그래도 총무님과 상의 결과 유니폼은 있어야 되기에 "녹색 남구"에 걸맞게 녹색으로...
목요일 주문을 인터넷으로 하기엔 시간이 영 불안했지만 딱히 사러 나갈 시간도 없으니까...
25일 토요일 오후에 유니폼을 받고서 안도의 숨을 쉬고...
26일 일요일 동신초등학교에 9시쯤 도착을 하니 총무님이 뒤따라 오셨고
북구 선수샘들이 오시는데 맞춤 유니폼부터 우리 기를 팍 죽인다...
다홍색티에 까만줄이 들어가고 앞에는 "북구"란 이름과 뒷 등판에 선수 영문 이니셜과 등번호까지
아래는 까만색 바지에 흰줄이 있는...
다른구도 전부 고급스러운 유니폼인데 울남구만 일회용 3000원짜리...남구 선수샘들께 미안함마저 든다.
먼저 연습게임으로 북구하고 했었지만 유니폼과 반대의 실력이라 ..
사실과 소문과 보여지는 것이 다름을 다시한번더 느끼고..
첫게임으로 동구 분회와의 경기가 시작되었고 동구분회는 제일 강팀으로 지목되었고 연습도 가장많이 한 분회
그러나 2:1로 비록 남구가 패하기는 했어도 3셋트에 듀스까지 갔었기에 남구의 저력을 다시한번더 실감하고...
그다음 있은 달서구와의 경기에는 달서구의 뛰어난 기량을 가진 공격수가 있어 패하고
유니폼 화려한 북구와의 경기서는 남구가 2:0으로 완승을...
비록 예심에서 1승 2패로 탈락은 했었지만 연습도 못한 남구가 참 잘한 결과였다.
권용범,임대환샘의 실력은 알고 있었지만 새로이 참여해주신 김병렬,김사혁,류성,정기득샘도 너무 잘하셨고
이영대 총무님은 많은 일이 산재해있으신대도 기꺼이 선수로도 참여해주셨고
진작에 연습만 조금 했어도 남구가 우승했을거 같았다..내년을 기약하리라
마지막에 시범경기로 시약의 회장단팀과 분회장팀의 경기가 있었는데
여자 분회장은 손을 쓰도 되고 서버도 코트 중간서 발로 넣으면 되었는데 울 분회장팀이 이겼다
양명모 시약회장님도 분회별 평등을 고려해 내년에는 여자 선수를 2명 정도 넣어서 6명이 하는것도
생각해 보신단다..ㅎㅎㅎ
그리고 모처럼의 일요일 쉬시지도 못하시고 응원을 와주신 김문영 대외협력단장님, 이영노 부회장
이인숙 여약사 위원장.양지영회보편집 위원장님 너무나 감사했었고
특히 김문영샘 께서는"왜 연락도 않했냐" 하신다
( 족구 선수를 못 맞추어 전전긍긍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음다...ㅎㅎㅎ)
오후4시쯤 모든경기가 끝나고 우승한 분회는 룰루 랄라...
우린 약간의 아쉬움을 가슴에 간직한채 내년에는 꼭 한번 이루고 말리라...다짐하면서
끝으로 다시한번더 열심히 남구 약사회를 위하여 선수로 뛰어주신 샘들께 감사의 마음 드립니다...
첫댓글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울 남구 화이팅!!!
남자들만의 경기 나름 의미있었던것같습니다. 그 경기에 선수조달을 위해서 여자 분회장님이 애를 쓰시는 모습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구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나름 잘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좀만 힘 썼다면 2승가능했고 그렇다면 준결선도 가능했는데...달서구에 안약사등이 너무 잘했서 얄미웠지만 내심 흐믓했습니다. 30대젊은기운이 우리 약사회를 덮고 있더군요.ㅎㅎ우리도 김사혁(손약국)도있었고 김병철씨도 있었고... 임대환샘은 너무 잘하고..박태진씨까지있었다면 우승할수 있었을텐데....그중 가장돋보였던분은 역시 위원장님 권용범샘이었습니다.괭장했습니다.^^
공하고 친하지 않아서 그냥 후보선수로 대기만하고 있었는데, 얼굴, 목덜미, 팔 벌겋게 익었습니다. 족구선수 및 응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체육대회때는 좋은 결과가 있을듯...
총무님은 나이가 젊으셔서 햇볕에 타더라도 빨리 회복되시겠지만 제 같은 경우는 피부 노화가 뚜렷해서 재생 잘 안되어
아이피엘이나 레져토닉 아니면 회복 불가입니다...ㅋㅋㅋ
애란회장님~말씀만 잘하는줄 알았더니 글도 재미나게 잘 쓰셨네,,북구 찌짐 부쳐간가는건 헛소문이고,,용은 쓰고 있었지요..
근데 우리는 선수가 너무 많아 평준화되다 보니 뚜렸한 공격수를 못키웠던 같으네요,,연습도 제대로 안하셔됴 북구한테 2승연승하셨으니 ,,남구팀 내년엔 박태진 선생님도 합류하시고 해서 우승한번 해봐요!! 열심히 응원해드릴테니,,
우리 윤회장님과 남구 화이팅!!!하세요~^^
엄마야~~혜령회장님 들어왔다 가신줄 몰랐네...ㅎㅎ 운동경기 할때 원래 베스트 유니폼 상 같은거 있을텐데..북구 유니폼이 얼마나 화려하고 멋있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준비해오신 화채도 넘 시원하고 달고 맛있었고..그런 준비성 요번에 많이 제가 배웠습니다..정말 애 많이 쓰셨고 내년에는 북구와 같이 공동 우승을 목표로 해서 화이팅 함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