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온다는 예보를 보고 많이 걱정했다. 염대장님,박카스,종주 , 종주님은 신입이라 그렇지만
의논을 대충해서 인가~~~~
4명의 소리종주대원들은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예측하지못하고..
가즈아 ~~백두대간,, 삽당령으로 가기위하여 용인시청 주차장에 04시 집결,,,,,
아쁠사 종주님이,, 안왔네 전화를 하니 잠에 금방깬 목소리로 ,,, 큰일 났다,,
종주!!! 차가지고 바로 삽당령으로 오셔요.. 종주 ---- 알겠습니다, 형님!!
우리는 삽당령으로 향한다,,
일전 마찬가지 삽당령 갈때 초이,초남,산가자 같이 왔을때 마찬가지 눈이 많이 오고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백봉령에서 생계령까지만 걸었던 그코스...
또다시 눈이 우리의 갈길을 막는다,,
강릉으로 가는길 대관령쪽 가까워지니 눈발이 세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어쩔까.... 운전하면서도 걱정이 한창,,,
고속도로에서 종주님이 쌍깜박이를 켜며 반갑게 인사한다,
빠르다ㅏㅏ 종주,,,,
임계에서 박카스가 밥먹고 가자고 졸라서,, 그래,, 먹고가자,,4명들어가서 3인분 국밥 시키고 주인 눈치보며 나누어 먹었다.
생계령에 종주님 차를 두고 삽당령으로 출발,,,
4시에 용인출발해서 삽당령 도착하니 8시 30분,,,
간단히 화이팅 몸풀고 산행시작,,, 그래도 이떄까지만해도 의욕충만,,, 가즈아,, 소리 종주대 웃으며 출발 했다.
무서운 눈,,, 계속되는 오르막을 오르며,,, 앞뒤를 보고 간다,,,
진짜 상고대,,,, 무릅까지 빠지는 눈길,,, 발자국이 없어 이정표를 찾으며 어렵게 간다,
두리봉 도착..... 눈길은 무겁고 또한 메우 더디다,,,, 10시경
박카스,,, 든든하게 잘 따라와줍니다,,,
상황을 보니 우리는 밥을 먹지 않고 가야한다고 박카스대장이 말해 그럼 그렇게 하자,, 빨리 가자고
합의하고,, 간단이 간식 먹고 출발. 종주님이 싸온 주먹밥 하나씩,, 먹고,,,
1차 고비산 석병산으로 출발
.
.
석병산 도착 6.2km 지점 오후 1시경 도착,,,,, 이제 힘든 고비는 넘기고 나머지 6km 를 가야한다,
오후 4시까지는 갈수 있을거다 생각 하고,,, 다시 출발
유명한 구멍 바위 일 월문 종주님 포즈를 잡아봅니다, ㅎㅎㅎㅎ 은근 귀여운 종주님
염대장님도 한컷,,,, 고생 많으십니다,,, ㅎㅎㅎㅎ
긴걸음 눈길에,,,, 손시리고 춥지만 그래도 사진은 가끔 한컷,,,, ㅎㅎㅎ
그림인가 사진인가,,,,,, 종주님 뒷모습이,,, 늠늠합니다,
고생많은 박카스 대장,, 잘오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사진이 별로 없고,, 시간도 늦어지고,,,, 무조건 가야합니다.,
체력이 점점 고갈되고,, 힘들어서 말없이 눈길을 헤치고 갑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6km 구간을 갑니다..
오후 5시경 생계령 드디어 도착 ~~~~
생계령 방긋 웃어주는 종주님의 미소,,,,ㅎㅎㅎ 고생했어요...
여기가 끝이 아니라,,,,, 이제 3키로를 더 가야 한다..
더무서운 눈길을 가야 합니다,,
이제 남은 3km 구간을 또다시 갑니다.
1km 걸으니 다리에 경련과 통증이 와서 겉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날은 어두위지고,,, 빨리,,, 차량이 있는곳으로 저녁 6시경 생계령 도로 주차 장소 도착,
도착하니 종주님 차량이 빠지지못해 견인 서비스 차를 부르고,,,,, 내차가 있는 삽당령으로 가니 저녁 7시30분경
모하비 차량도 그동안 내린눈으로 마찬가지 견인서비스를 불러야 빠질수있는 상황....
부랴부랴,, 견인 서비스를 불러서 견인을 해서,,,용인으로 출발,,
종주님이 따뜻한 짬뽕에 탕수육 먹자고 했는데,,,, 늦어서 모두 문닫은 상황,,
평창휴계소에서 종주님 차량과 만나서 박카스대장 옴겨태우고 종주님은 바로 집으로 고고싱,,
나머지 3사람은 용인으로 갑니다,
용인도착 밤 12시 30분,,,,,,
지금껏 40구간이 넘는대간산행중 가장 늦은 시간,,, 가장 많은 일이 있었던 산행,.,
삽당령에서 생계령 구간은 잊을수 없는 산행 이였습니다.
길을 잃고 알바를 하고,, 밥도못먹고,,, 쫄쫄 굶으며,,,, 힘든 기상의 상황을 이겨내고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함께 고생한 산우님들께 감사드리고,, 이번계기로 더 끈끈한 우정을 가지게 된것 같습니다.
다음산행에서 오늘 못한 하산식 곱빼기로 합시다,,,
산은,, 우리에게 항상 많은것을 아낌없이 줍니다,,
좋은것도 힘든것도 슬픈것도 행복한것도
그산이 있어서 우리삶이 더 의미있어지는것 같습니다,
함께해서 감사합니다.
엘사모에도 한번 구경하시라고 공유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카페의 무궁한 반전 응원 드립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새벽 4시에 만나 밤 12시반에 끝난 당일 산행
산행 후기를 보니 멋진 눈 사진과 함께 너무 생생하게 잘 써서 같이 산행한 느낌이네요
고생하셨지만 너무 행복한 추억이 되겠어요.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될꺼 같아요
우리 엘사모도 조만간 눈 산행 가야겠어요 ㅎㅎ
ㅎㅎ 엘사모님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것같아요 항상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