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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중에 있었던 발언들을 정리한 후기입니다.
정치세력화 논의에서 진정한 노동자계급의 정당에 대한 판단부터 명확히 하고 노동운동의 선진적인 부분의 결집체, 다른 정당과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계급의 투쟁의 선진적인 부분의 결집체로서 대중과 긴밀하게 결합된 결집체의 실천과정에서 노동자들이 판단했을 때 진정한 노동자계급, 독자성, 부르주아 민주주의 정당이 노동자 조직을 여러 개 만들어도 현혹되지 않고, 진짜 우리 노동자계급의 정당이라는 것을 명확히 한 토대위에서 여타 정당과의 연합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있을 수 있다. 더러운 의회에도 들어갈 줄 알아야 하고 어용 노동조합에도 들어갈 줄 알아야 하고 연대는 부차적인 문제고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핵심적인 조직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정치세력화를 얘기할 수 있다.
핵심 세력이 없으면 당을 만들지 못하는가.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의 핵심이 정당부터 만들자는 것이다. 당 자체는 어차피 만들어 졌고 그 안에서 활동을 하고 그 영역에서 자기 전위조직을 만들어서 그것을 노동자 전위 당이라고 명명을 한 것이다. 대구의 좌파결집이 전위조직으로 만들어지고 당을 만들면 그것을 지도하면 되지 않나. 누가 하든지 상관이 없는데 합법정당은 합법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면 되고 합법당이라는 것 안에서 합법적 결의에 의해서 전위당을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 비합법조직에서 당을 만들 수 있는가. 몇 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영원한 과제다. 정도를 가는 거는 가면되고 나머지는 의식을 확대하고 만들어지는 생산되는 지도력과 교감하면 되지 않나. 민주노총 자체는 노동조합이고 대중조직으로서 확장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경제투쟁부터라도 자기 당면 문제와 싸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주노총이 만든 당이니까 모두 배타적 지지를 해야 한다고 강제하면 민주노총 안의 다양한 대중들 후진 대중을 쫓아내는 것이 된다.
전위당, 조직만 가지고 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설득하고 같이 가야 일단 다수를 점하는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해가야 하는데, 그것이 투표로 나타나든 묵언의 지지로 나타나든 대중읠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는 합법정당들을 활용하는 것은 기본인 것 같은데, 문제는 합법정당들이 그동안 의회주의 패권주의 나오지만 그 보다 더 본질적인 거는 소련 붕괴 이후에 자본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전망을 잃어버린 것이다. 진정한 조직으로 가야한다는 것은 기본은 자본주의의 근본문제를 깨보고 다음 단계로 가야된다고 준비하는 조직인 것 같다. 합법이냐, 비합법이냐를 넘어선다. 합법 속에서도 투쟁을 해야하고, 비합법 속에서도 탄압받고 끝낼 거는 아니니까. 레닌 시대보다는 지금은 그 시대보다는 편한 것 같다. 다른 부분에서는 더 악화된 것도 있는데 어려워진 부분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편해진 부분도 있다. 옛날에는 스터디만 해도 잡아갔는데 지금은 해봐라 이런 게 있다. 워낙 미약하니까. 싸울 수 있는 구조가 있다. 옛날에는 잡아서 죽여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런 싸움의 공간은 넓혀져 왔는데 그것만 믿고 뭘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비합법적인 것은 하고 그런 와중에도 할 건 해야한다.
두 가지가 고민이다. 비합전위조직을 말할 때 정보자체는 오픈이다. 국정원이라든지 정보기관, 보수쪽의 정보에 접근을 못하지 내부 정보는 상당히 많이 접근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대중들에게 그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두 번째는 비합으로 비밀조직으로 계속 유지시킬 수 있는가. 그 두 가지가 고민이다.
러시아든 유럽에서 비합법조직이 경찰과 싸우면서 활동을 했다. 그런데 유럽이나 러시아는 다른 나라로 도피해서 거기서 지도부를 구성하고 신문 발행을 해서 국내로 가져오고 했다. 우리는 남북분단 상황에서 경찰력이 미치기 힘든 험한 산맥이나 정글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세계 첨단의 군사력이 집중된 상황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이런 한계 때문에 어렵지 우리 운동은 대중과의 결합은 경찰력을 넘어선 활동이 되지 않고서는 변혁은 불가능하다. 어떤 식으로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탄압하거나 자본 입장에서 볼 때 제일 까다로운 수가 뭐냐. 손 보고 싶은데 손 볼려니까 시끄럽고 골치아프고 역공달할 것 같은 효율적인 방법이 없냐, 합법적으로 뭔가 하는 것 같은데 야금야금 커지는 것도 있고, 있는 것 같은데 못 찾겠는 것도 있고, 전술적인 차원 같다. 그 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자본단계를 넘어서는 대안 체제로 가자는 공감대가 확고하냐, 그 안에서 조금 바꿔보자, 개선해보자. 지금 너무 극단적으로 자본주의가 엉망이니까, 요거는 아니지 않냐, 그 범위 내에서 최종 목표지점을 그 안에서의 권력을 나누고 분점하는 수준에 머무느냐는 근본적인 차이다. 처음에는 선의를 가지고 시작해도 조금 지나면 권력에 들어가고 단맛을 보면 변절한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카우츠키. 레닌이 스승으로 보다시피했는데 배신자됐다. 역사적 조건 속에서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시, 감독 받아야 할 부분도 있다. 완벽하게 출발했던 조직이 사상으로 뭉쳤다는 사람들이 사상은 진짜 맞는지, 충분한 효력을 가질만한 건지, 대중들에게 스며들 수 있고 공감 받아서 물리력으로 나타날 수 있는 사상 자료가 될 수 있는지, 굉장히 복잡하다. 몇 가지 공식만 가지고 안되고, 분야별로 장고한 작업이 필요하고, 많은 부분을 같이 할 수도 있다. 공개적으로, 그 부분도 끊임없이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검증받는 과정은 다 공개적으로 된다. 캐비넷에는 우리가 앉아 있는 것 조차 다 들어갈 수 있다. 이것들은 자기들한테 아무 위협이 안 된다. 오히려 민주당에서 위원회, 방통위원장 누가 차지하는 게 기분 나빠. 그거 뺏는데 혈안이 되어서 이런 거는 신경 안 쓰는 그런 측면이 있다. 또 하나는 그들과 국정원 직원들과 심문을 주고 받을 때 같이 대거리를 할 수 있는 정도, 너희도 이거 해야 돼 설득할 만한 논리가 있는가, 일베들을 설득할 수 있는가. 어려움이 여러 가지가 있다. 탄압도 있지만 탄압 이상으로 대중들의 의식의 욕구 변화, 현실문제가 뭐냐 할 때 현장만이 현실이 아니라, 대중들의 변화 과정을 만든 한국 물적 토대가 있다. 이것들이 미국하고 중국하고 등등, 자본주의 과정 전반의 문제를 통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부분도 있다. 그것도 중요한 변수가 될 거다. 경제위기는 계속될거다. 경제학자들마다 이구동성으로 떠들고 있고, 10년마다 일어나고 있고, 전체적인 이윤창출이 자동화돼가면서 떨어지게 되어 있다. 이런 구조까지 고려할 때, 여러 가지 위기 구조가 있으니까 같이 가야한다는 논리로 기후위기, 지속 가능성, 주체적인 뭔가, 유네스코를 인용하든, OECD도 활용해야 한다.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들. 레닌의 현실주의적이면서 영특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다.
한국 사회가 경제적으로 성장을 했다고 볼 때 생활의 물적 토대가 의식이 포섭되는 큰 역할을 했는데 문제는 이것들을 어떻게 뛰어 넘을 수 있는가, 정보화 사회에서 이렇게 소통이 개인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80년대 같으면 비합조직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뭔 비합이냐 한다. 여기서 기존의 민주노동당이든 정의당이든 변혁의 전망을 포기한 거 아니냐 비판하는데, 변혁의 전망을 가지고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죽 해나가려 할 때 뭘 가지고 흔들리지 않을 것인가 고민이다. 구호를 ‘현장에서 철학하자’ 변하지 않는 자기철학을 어떻게 가지고 자기 사상을 가져나갈 수 있는가 고민이다.
박헌영이 남한에서 과연 혁명이 가능하겠냐 숨을 수 있는 산맥도 없고 정글도 없다고 했을 때 인민의 산이 있지 않느냐 대중이 우리이 보호막이다 했다. 철저하게 대중에 밀착한 형태로 길게 보고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했다. 이런 관점 하에서 일을 큰 궤도는 변함이 없으면서 일을 해나가야 하는데 물적 조건의 변화로 생활이 나아진 것도 있고 노동시장 전문화 되어서 안정화된 계층도 있다. 비정규직 투쟁하는데 정규직이 나서서 막기도 한다. 자기들이 앞장서서 투쟁했던 투사들이 그렇다. 비정규직 투쟁이 현재 가장 중요하고, 투쟁 동력이 될 것 같은데 정부와의 투쟁이 부각되는 것이 아니라, 정규직이 나서서 갈등을 부추기면서, 자기들이 마치 비정규직의 구원투수인 것 같은 화법을 쓰기도 한다. 비정규직이 예사롭지 않게 가고 있다고 본다. 비정규직 운동도 반성이 필요하다. 비정규직도 사업장에서 자신들만 정규직이 되고나면 변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사라진다. 비정규직이 계속적인 우리 사회에서 전국적으로 세력화되어서 투쟁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을 것인가. 정규직들은 어용화되거나 보수화되고 있다. 지금 현재 비정규직은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사히 같은 곳은 거대노조 할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런 노조가 없다.
지역하고 일정 정도 분리되어가지고 선도적으로 해야 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은 그렇게 활동할 것 같으면, 소수가 남아서 소수만이면 가능한데, 아사히가 178명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이런 투쟁은 힘들었을 것이다. 남아서 7년, 10년 장투 하는 사람들은 5명 내외, 1명 내외인데, 노동조합 내에서, 해고되었다고 하면, 그 대오들이 같이 가는 건 어떻게 할건지. 지금 현재 전국 비정규직대회를 열면 지금은 일정 틀 내에서 노동조건이나 처우개선 형태로 해서 유야무야 가고 있다. 비정규직이라는 가장 차별을 받으면서도 차별을 반대하기 위한 모든 제도 투쟁의 선봉이 되지 못하고, 구호만 남발한다. 이 운동을 바로잡을 것이냐. 정치 활동이나 정치 투쟁 자체를 어쨌든 기존의 사회주의 혁명 할 때는 제도의 개선 자체를 개량적이라고 규정을 했는데, 지금은 투쟁은 실컷 하는데 결국은 국회에 가서 법안을 딜 하는, 매달리는 형식, 노조가 대중조직인데, 다음에 근본적인 변혁을 위해서 그 이후로 이렇게 가야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불안정노동철폐연대에서 우리나라 비정규직 운동의 25년을 평가하면서 돌파구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핵심 주제다. 어렵다. 이미 노동 상층 조직노동 부분은 상당부분 보수화되고 비정규직운동의 저해요소가 되는 상황에서 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민주노총이 정치세력화 떠들어봐야 헛일이다. 사람들이 투쟁 속에서 가능하겠다는 희망을 봐야되는데 비정규직이 직접 고용은 더 멀어져가고, 공공기관조차도 자회사 형태로 해서 간접고용형태로 하다가 지금은 신분보장 되는 것 같지만 자회사해서 잘라내면 해고다, 이 문제가 지금 민주노총이 다 매달려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노조법2,3조도 다 매달려야 한다. 진짜 사장 나오라고 하는 원청 문제,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 문제, 노조활동 인정받는 문제, 노조법 2,3조에 다 들어있는데, 이 투쟁을 해야 하는데, 정치 세력화로 돌파하자하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투쟁 동력의 확보가 중요하다. 거기서 정치세력화가 나온다.
민주노총이 정치세력화 문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는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 같다. 이러다가는 다 말려들어가고 끊임없이 자본농단에 놀아나게 된 상황, 한국 야당 여당 그놈이 그 놈인데 그것조차도 없어져 버리는 일본식으로 장기집권 갈 수 있는 머리 굴리고 있는데, 정치적 무관심이라는 것이 애들부터 어른까지 손 놓고 있는 상황, 뭔가 돌파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답이냐 거기에 써먹어야 할 무기들이 있는데 자원들이 있는데 제대로 쓰는가는 검증돼야 한다.
위기의식은 좋지만 진보당이 몇 석 더 하는 것이 현장의 문제가 풀리느냐. 문제가 안 풀리지만 밖에서 정치하자, 철학하자 얘기 하고 있는데, 지금 민주노총이 위기의식을 느끼는데, 전국회의 내의 정치세력화, 원내 진입 전략의 하나일 수도 있고 다양할 수 있는데, 그런 형태로라도 움직이는 것이 현재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여기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은 누구나 판단할 수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거 아닌데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해보자, 그만큼 변화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런 변혁적인 전망을 잃지 않으려면 저들이 실행해서 투항한다고 하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느냐, 흔들리지 않는 대오를 더 넓혀 나가느냐, 이런 차원에서 전술을 바라보고 해야 하지 않느냐.
역사 속에서 보면 박정희 신화 때문에 질곡이 있었잖아요. 그 사이에 노무현이 역사의 똥차가 된 거다. 노무현은 문재인하고 똑같이 삼성 X파일 묻어버리면서 완전히 굴복한 케이스다. 처음부터 삼성 장학금 30억 받고 시작한 거부터 사람 속이면서 했다. 조금 기여한 바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니다. 지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이재명은 어떤가. 한계가 명확하다. 자본주의 근본문제에 대해서 아무 것도 해결 못한다. 그럼 우리는 넘어서는 대안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지난 번에 김용옥이 선거 끝나고 나서 문재인 같은 인간이 다시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할 때 문재인 신격화하고 있다. 지금은 조금 가라앉았다. 이재명 일 좀 잘하면 똑같은 상황이 생긴다. 그런거 돌파하는 거는 결국은 자본주의 전반 문제에 대한 철저한 연구, 한계들에 대해 제대로 된 공부들 해서 얘네들 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 몇 가지 없다. 폼은 잡을 수 있고 매너는 좋아질 수 있지만, 그 이상의 근본적인 문제들, 모순들, 과학기술 발전했다 하면 대량해고문제부터해서 핵문제, 전쟁문제는 개네들 손을 넘어서는 거다. 인류사회 전반의 문제고, 노동자 정치세력화가 대안을 만드는 헤게모니 차원에서 자본주의적인 틀 내에서 부르주아들이 할 수 있는 중대한 과제를 맡고 있는거다. 철학이 진짜 필요하다. 이런 와중에 의회든, 당이든, 전부 다 과정의 문제고 방법의 문제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서 최선을 찾아가면 된다. 문제는 그걸 넘는 걸 기본철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 없이는 눈 앞에 닥쳐오는 이익들 재미들에 매몰되게 되어 있다.
국민의 힘, 보수 야당 민주당까지도 자본독재라는 틀 안에 있다. 노동자의 정신, 현장 안에서 계속 가자, 가자가 철학의 핵심이다. 이게 변치 않고 계속 가려면 몇 사람이 공부해서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대중이 깨닫게 해야 한다.
한국 사회가 옛날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웃 사람들과 나누거나 눈치를 보는 게 일반적인 도덕율이었는데, 이제 눈치도 안 보고 당연한 서열 생각하고 평등 조차 부정한다. 차별을 당연시 하기 시작하다. 공정이란 이름으로 차별한다, 노동자적 인간관의 핵심이 뭐냐, 인간이 다 평등하다. 그것 밖에 있겠냐. 같이 살자. 대등하다. 이거를 기본철학으로 인간관에서 근데 인간관이 이상해져서 누가 튀는 노릇하고 잘 먹고 잘 살면 이상하게 보는 게 아니라 부러워하기 시작한다.
노동자의 철학을 갖고 변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갖고 현실을 폭로하자 하는데 동의한다. 모순 자체는 심화되어 가고 자유주의 세력이 한때 통치 받아본 경험들도 축적되었는데 우리 생각대로 폭로가 전혀 안 되어 있는 현실 자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지점에서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조그만 변화라도, 우리 대오들이 흔들리지 않는 이런 입장에서 연대 들어가서 폭로해 내고, 봐라 이렇지 않냐 얘기들 해가면 좋겠는데, 기후위기에서도 문제는 이윤추구고 자본주의다 이야기한다. 그 자본주의는 파편화되어서 핵문제 얘기를 하면서 발전을 멈춰라, 반자본주의 형태로 이해 하는데 그것을 뛰어넘는 사회주의자의 변혁이나 새로운 세계에 대해서 여러 그림이나 구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 기획들을 어떻게 해 낼 것인가 고민들이 됐으면 좋겠다. 민주노동당 초기에 무상 급식, 무상 교육, 무상 의료는 상당히 파급력 있게 가져왔다. 그 부분들을 정책으로든 지향으로든 어떻게 표현하고 그 표현자체가 대중들에게 역병처럼 자신도 모르게 스며들도록 어떻게 만들어 낼건가. 모순은 충분히 무르익고 있지만 이대로는 뒤집어지지 않는다. 주체적인 조건이 안 되는데 객관적 조건이, 모순이 늘어나도 우리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주체적인 역량이 부족하다.
전략적 사고를 할 때 대중으로까지 스며들어 가는 과정을 염두에 둘 때 핵심 개념이 헤게모니다. 소수에서 시작하더라도 당 안에서 확고부동한 뭔가를 확산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대중으로 들어가서 할 수 있는가. 헤게모니적인 사고를 끊임없이 해야하는 거고 유연하게, 당에 들어갔냐 말았냐가 결정적인 거는 아니다. 살아 있다고 보고 그 안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바꿔갈 수 있는가 가능성도 봐야하고. 의회주의니 패권주의니 전망을 잃어버린 분자들을 향한 비판이나 폭로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 그 사람들이 거기에 발을 못 붙이거나, 따라오게 만드는 전략적 사고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야 하고, 신뢰를 만들어가면서도 맞다는 얘기를 듣어 가야 하는 설득력 있는 논리도 개발해야 하고 적절한 구호도 표현해야 하고 굉장히 복잡한 작업을 해야 한다.
사상적 교두보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정치하자, 철학하자. 이것 자체가 부드러워야 된다고 하는데 원칙을 지키면 부드럽지 못하고, 부드러우면 대중 영합적이 된다. 통일 시킨다는 것이 어렵다, 추상적인 통일이 아니고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그 흔들림 속에서도 일정 정도 죽 나아갈 수 있는 틀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일상적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만들어야 한다. 숏 유튜브 제작도 필요하다.
사상을 정리하는 작업도 간단한 문제도 아니고 굉장히 어렵고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기 혼자 논리를 개발하는 걸 넘어서서 검증 받아야 하고, 대중들한테 스며들어가는 컨텐츠가 되어야 하니까, 지젝이니 뭐니 지네 이름 만드는 것 하고 차원이 다른, 굉장히 복잡한 실천적인 내용이 되어야 한다. 조직 차원에서도 합법이냐 비합법이냐는 초월해서 그때그때 적절한 거 한다. 현직 국회의원이고 뭐고 다 캐비넷에 들어가 앉아 있는데 뭐가 걱정이냐, 하고 싶은 거 하자 우리는. 뭐 든지 하자. 재수 없으면 끌려가는 거다 그거 피할 길을 찾다가 아무 것도 못한다.
현재 대중들과 함께하고 공감해야한다고 할 때 대중들이 누구냐, 나이든 대중은 병영적 노동조합을 경험하고 그것의 가치에 의미 부여를 하는데 이 체제 자체는 현재 20~30대한테는 통하지 않는다. MZ노조도 하고 한다.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휴대폰 들고 태어났다. 이거 있으면 거의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이런 소통하고 평면적인 소통이 되다보니까, 69시간을 윤석열이 MZ노조 활용하려고 앞세웠는데 우리는 반대라고 했다, 일정 정도는 휴대폰이라고 하는 개인 소통 도구들로서 의식 소통 자체는 되는데 의식의 내용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가 없다. 문화 자체가 다르다. 병영적인 대오들하고 현재 대오들하고 이들이 어떻게 만날 것인가. 그 고민들이 같이 결합을 시키지 못한다면 어느 하나를 포기한다고 하면 이 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될 건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부딪히자. 두려워 하지 말자. 실패할 수도 있지만 부딪히자. 지금은 굉장히 MZ세대에 경도되어서 전교조도 교사노조들이 많이 추구한다. 회원들을 많이 늘리니까 계속 퇴직 조합원들 조합원 가입 자체를 부결시킨다. 그것 때문에 7년의 법외 노조 투쟁을 했는데 퇴직자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자는 규약이 부결되는 상황에 있다. 세대 문제를 세대의 특성이라고 해서 그들을 추종하는, 그들만 지향하는 이거를 같이 한번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부딪히자. 과제다.
그람시 얘기 중에 이런 게 있다. 헤게모니를 위해서는 반복해라. 말을 바꿔서라도 끝없이 반복해라 중요하다. 그동안 노동 얘기 하도 안 하니까 지워진다. 사회주의 싹 사라지는 것. 이런 거를 자꾸 얘기해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그런 단계를 자꾸 만들어 가는 것은 필요하다.
한국 사회 경제구조가 가면 갈수록 자본주의 모순이 누적되고 위기로 들어가고 노동인구가 점점 커지고 어떤 형태의 노동이든 만족스런 노동이 아니고 개량화 되기도 쉽지 않은 처지로 몰리고. 자본이 자기 헤게모니를 유지할 만큼 여유가 없어질수록 노동운동의 미래는 있다. 모순 구조는 격화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준비도 안 하고 전략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면 위기가 폭발의 상황으로 가도 이상한 식으로 파시즘으로 가고, 외국인 여성 장애인 혐오로 흩어진다. 그렇지 않은 준비 작업들이 변혁에 대해서 소수로 있을 때 그런 준비 작업을 하는 게 아니겠나. 당이든 전위조직이든 제일 큰 준비 작업을 해야 할 것은 장기 전망을 만들어 가는 것, 한 석을 늘렸으면 대중화에 기여해라, 한석 늘렸으면 열배가 아니라 백배 늘려라 끝없이 요구히야 한다. 의회 정치 하지 말라는 건 어닌 것 같다.
MZ세대와 관련해서 윤석열이 개인이 미쳐서 그런 것이 아니라 개량적인 조치들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집권 초기에는 중간층까지도 끌어 당겨서 당선이 되었다. 조금씩 지나면서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심각하기 때문에 구조적 위기기 때문에 현재 대기업이나 우리나라의 자본이 그렇게 개량으로 복지혜택을 위해서 돈을 쏟아 낼만큼 여유가 없다. 정권이 나서서 재벌들이 노동쪽을 탄압을 해줘야 이윤 확보를 하면서 미국과 밀려들어 오는 경제위기를 조금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 위기 관리적 성격이 강하고 탄압으로 갈 수밖에 없고 구조적 측면, 저임금 체제를 묶어두기 위해서 12%되는 정규직 상층부에 줄만한 여유는 있다. 탄압 기조는 가져 갈거다. 노골적인 파쇼적인 탄압은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관리하면서 갈 것이다. 예측이 가능하다. 너무 윤석열 개인을 미친놈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 재벌이나 자본의 첨병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고 있는지 자본의 입장까지 폭로해야 한다.
현실에 발 딛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변화나 변혁의 전망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 구성하고 실현하는 것이 과제다. 논의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공개적으로 떠들면 좋겠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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