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3 : 1-12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20240905
여호람의 통치에 대한 평가
1 유다의 여호사밧 왕 열여덟째 해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열두 해 동안 다스리니라
2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 하였음이라
3 그러나 그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 하였더라
이스라엘과 유다의 연합군 형성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 새끼 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5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한지라
6 그 때에 여호람 왕이 사마리아에서 나가 온 이스라엘을 둘러보고
7 또 가서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사신을 보내 이르되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하는지라
에돔 길을 통한 진격과 물 부족 사태
8 여호람이 이르되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리이까 하니 그가 대답하되 에돔 광야 길로니이다 하니라
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가더니 길을 둘러 간 지 칠 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이르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애 넘기려 하시는도다 하니
선지자를 청하는 유다 왕 여호사밧
11 여호사밧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는지라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2 여호사밧이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도다 하는지라 이에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 가니라
👀 여호람과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모압으로 진격하다가 어려움에 처하자, 그제야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엘리사를 찾습니다.
👁 1-3절)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아합의 아들의 시대에 재앙을 내릴 것이다’(왕상 21:29)라는 예언의 당사자가 되지 않을 길을 북왕국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남김없이 제거하는 것 뿐입니다.
아버지 아합과 형제 아하시야와 달리 그는 바알 우상을 배격하지만, 부분적으로만 없앨 뿐(10:26-27) 단호히 뿌리 뽑지는 못합니다. 무엇보다 북이스라엘 우상숭배의 근간인 여로보암의 금송아지를 근절하는 일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단호하고 세밀하지 못한 회개는 선을 품은 악일 뿐입니다. 심하지 않은 죄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악의 언저리를 서성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4-7a절) 조공을 바치던 모압의 반역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 여호람은, 북왕국 전역에서 군사를 모으고 남왕국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군사적 지원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을 배신한 데 대해서는 관대하면서, 모압의 배신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손해를 보상받는 데는 재빠르면서, 영적 결핍을 바로 잡는 데는 느릿느릿하진 않습니까?
7b-8절) 여호람의 아버지 아합의 동맹 요청 때와 똑같은 대답을 한 여호사밧은(왕상 22:4), 이전에는 곧바로 하나님의 뜻을 물었지만(왕상 22:5) 이번에는 곧바로 인간의 뜻을 고안합니다. 남유다의 속국 에돔의 광야 길을 통해 공격하는 전략을 짭니다. 다 갖추었는데 하나님만 빠진 삶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9-12절) 기세 등등하던 동맹군의 진격은 7일 만에 멈춰섭니다.
광야 에돔 길이 모압을 공격하기에 좋은 길이지만, 동시에 자신들을 갈증으로 삼키기에도 좋은 지형임을 몰랐던 것입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만나자 여호람은 여호와의 심판 의지를 성급하게 예단하지만, 여호사밧은 엘리사를 찾아가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길을 선택합니다. 물 없는 상황은 전쟁의 승패를 암시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이 전쟁에서 유일하게 소외된 한 분인 여호와께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성시키려고 주신 경고의 나팔입니다. 오늘도 내 기대대로 되지 않는 일들을 불길한 징조가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고 구하라는 메시지입니다.
🤎 하나님!
삶 속에 닥친 위기와 환난 중에만 하나님을 찾는 어리석은 신앙생활에서 깨어나게 하옵소서. 위기가 닥쳤을 때, 필요시에만 하나님을 찾는 보험 신앙이 아니라, 매일 매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모든 문제의 해결자 되시며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만 찾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우리 삶 속에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의지하는 귀한 믿음 덛입게 하옵소서.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증인된 삶 속에 거하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제 삶을 늘 하나님이 주도하시고, 제 계획의 처음과 나중이 되어주소서.
* 에티오피아 수도가 재개발되면서 피아사 지역에서만 1만 1천 명의 사람들이 쫓겨났다. 낙후된 지역 개발과 함께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주민들을 위한 대책들이 마련 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79장,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https://youtu.be/678nXYeGed8?feature=shared
https://youtu.be/i89jQIEgVo0?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