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4.04.10(수)
◎ 코스 : 진하해변-덕신대교-덕망교-청량운동장-(구)덕하역
◎ 거리 : 17.7km (누적 : 84.9km)
23대 국회의원 선거일 사전 투표한 우리 부부는 해파랑길 5코스 진하해수욕장~덕하역 구간을 시작한다
진하 해욕장에 오면 무조건 000 이생긴다 라는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진하해변을 찾는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것같은 조형물이다 잠시후 회야강에도착한다 회야강은 경남 양산에서 발원하여 울주군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으로 약41km로 긴 강이라한다
밀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연안에는 어류와 새우의 많은 종은 물고기가 생육장소로 이용하는데 풍부한 먹이와 포식자들로 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잇점을 갖고 있게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강에는 낚시꾼들이 많이있고 강에는 이름모를 물고기 뛰는 모습이 났시꾼들을 유혹한다 강가에 잘 정비된 산책로와 하얗고 노랗게 피어난 벗꽃과 유체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너도나도 가족과 연인이 사진찍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며 우리부부도 아름다운 꽃 속으로 숨어들어 한컷하고 길은 나선다 바람에 날리는 벗꽃잎을보니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라고하는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노래가사 처럼 벛꽃길을 걷고 있으니 행복이 느껴진다 강 건너편 지역내 작은 어선을 수리하는 아주작은 지역 조선소가 보인다 어선 두척이 올려져 수리를 하는데 배밑바닥에 붙은 각종 어패류를 제거 하느라 고압살수 소리가 강가를 울린다 어린시절 포항 항구내 작은 조선에 배가올려지면 깡깡이 아주머니들이 홍합등 각종어패류를 때어내는 모습이 떠올랐다 작업초기에는 홍합을 잘때어 먹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먹는 사람이 없지만 먹걸이가 귀해서 그렇게 했던것 같다
회야강가 쉼터에 잠시 쉬어가는데 인근 동네 어린이 5명이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다 중학교1학년이 제일큰형이고 아래는 초등 3학년까지 구성된 자전거 원정팀이다 우리가 출발한 진하 해수욕장까지 간다고 한다 약 8km 되는 먼 거리인데 막내는 형 자전거 뒷자리에 않아서 간다고 하니 걱정이다 차 조심하고 안전하게 잘다녀오라고 하고 베낭에 있는 과자를 전해주니 좋다고 받아들고 감사합니다 하며 횡하니 길을떠나는 모습을 보니 예전 아이들 키울때 모습이 떠오른다
온산읍내 양포항 아귀 라는 식당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들렀는데 이미 많은 손님이 다녀간후라 테이블 위를 미쳐 정리하지 못해 다소 어수순하다 우리는아귀덥밥 이라는 처음보는 메뉴를 주문했다 포항에서 아귀를 자주먹었지만 덧밥은 처음이다 기대와 달리 불향을 입힌 아귀 덥밥은 최고 였다 알고보니 서민갑부에 나온식당으로 18년 개업해서 현재 3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 양포항에서 신선한 생아귀 로만 요리한다고 한다 우연히 들린 식당이 맛집이라 행운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당을 나선다 회야강을 뒤로하고 시골길에 토마토 하우스 농장이 나온다 아직은 토마토가 푸른색으로 출하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하우스 주변에 강아지 3마리가 나란히 앉아 나선 방문객을 호기심 잔뜩 품은 눈으로 쳐다본다 그중 한녀석은 어미인듯 제법 크고 2마리는 작아 보았다 새끼 강아지중 한녀석이 꼬리를 흔들며 짖어된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이 반가운 모양이다
이어서 차도와 함께 경남 거제에서 울산 태화강을 운행하는 동해선 철도가 머리위를 지나간다 목적지 덕하역도 동해선 철도 정자역중 한곳이다 덕하역은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에 1935부터 운영한 역으로 오래역사를 갖고 있었으며 2020년에 신축 동해선 광역전철역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구역은 역사간판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아래하단에 한국건설직업 전문학원으로 간판이 부착되어있다 덕하읍내에서 해파랑길을 걷는60대 남자분을 만났는데 해파랑길을 월요일(4.8일) 오륙도를 시작으로 3일차인 10일 벌써 5코스를 통과한다 하루 30km이상 걷는다고 한다 금요일까지 하고 주말에 텃밭관리와 산악회 정기산행후 다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걷기를 한다고 한다 백두대간 각종정맥 서울둘레길 모두 종주하고 퇴직후는 산티아고 45일코스를 30일만에 완주 했다며 이번에 해파랑길을 도전한다고 한다고 한다 경쟁하듯 최단시간에 종주할예정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경쟁하듯 하는 방법이 좋아보이지는 않게 느껴진다
우리부부는 코리아 둘레길은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의 스토리 풍경을 눈과 귀로 느끼며 시골길농부 미역말리는 할머니들의 사는
이야기도 듣고 한걸음 한걸음 둘래길을 즐기면서 걷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걷고 있다 (구) 덕하역 입구에서 5코스
걷기완료 하고 귀가 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