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뱅이 꿈 - 오양신 2017년 활천
깊은 땅속
꿈틀거리는 삶
오랜고뇌에 쌓아온 파란 기억들을
암흑굴레 속에 가만히 올려놓고
희미한 빛의 소리를 들었다
자국마다 발 올려 찾아낸 주님 흔적
죽어야 사는 중생의 길
십자가에 올라 어두운 기억들을 내려놓고
은빛 날개로 거듭난 삶
주님을 향해 힘껏 날며
파란 기억을 꺼내 펼치는 매미는
여름이 다하도록 나를 부른다
굼뱅이의 꿈을 꾼다.
카페 게시글
권두시 방
권두시 2017년 활천 < 굼뱅이 꿈 >
오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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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6 18:3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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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여름 나무 위 푸른 녹음 속
매미 소리 귀에 쟁쟁하네요
맴 맴 맴... 맴맴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