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앞에 절하지 말라♡
성경: 신명기 5장 8~10절
찬송: 273, 257, 263, 250, 249
설교: 이 경준 목사님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명기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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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시작은 지난 1월 1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은 음력 1월 1일에도 새해를 맞는다고 합니다. 새해를 일 년에 두 번 맞게 되는 셈입니다. 세계적으로 음력에도 새해가 되었다고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몽골. 대만) 그리고 베트남뿐입니다. 이렇게 이중과세(二重過歲)를 지내다 보니 국가나 기업은 해가 바뀌어도 1월과 2월에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명절도 좋고, 쉬는 날도 좋지만, 두 번씩이나 치르게 되는 새해맞이 풍습은 좀 바뀔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되었든 6일 후에는 음력 설날을 쇠게 되었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넘치게 받아서 건강하시고 계획하신 모든 일이 잘되기를 축원합니다.
설날을 맞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갖가지 음식들을 장만하고 온 가족이 부모님 계신 곳에 모여서 덕담을 나누며 차례를 지냅니다. 이런 모습이 한국인의 미풍양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명절의 풍습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야 하는 신앙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풍습으로 치부하여도 괜찮을 것 같이 생각되는 제사 행위가 십계명 중 제 일 계명을 범하는 것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에 그 어떠한 것들도 섬기지 말고 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4장 14절에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에게 공경하는 마음으로 절하는 것은 아랫사람이 마땅히 취할 예의이기에 문제가 없지만, 죽은 사람에게 절을 한다는 것은 죽은 사람을 살아있는 것같이 생각하며 섬기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믿음에 따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으로 가게 되거나 아니면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되는데, 죽어서 이 땅에 없어진 사람들을 있는 것처럼 이름을 부르고 그 앞에 절을 한다는 것은 귀신에게 절을 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제사 때 죽은 사람에게 절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어기는 것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들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에게만 예배하고 절하는 것이 우리 믿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본분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는 않지만,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또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기도 합니다. 인간은 당연히 우리를 창조하신 조물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살아가는 생활 전체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여기실만한 삶을 살아서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수 있는 산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가끔 하나님도 섬기고 가족과의 분쟁을 피하려고 차례를 같이 하며 절을 하는 분들도 있는 줄로 압니다. 그런 행위는 하나님을 노하시게 하는 행위입니다. 마땅히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은 단호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가족이나 친척 앞에서 우리의 믿음을 보이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쟁을 피려면 사전에 가족과 친척들에게 죽은 사람은 이 땅에 다시 올 수 없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죽은 사람들의 생전 모습을 추억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추도예배가 되도록 설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것을 전도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믿는 사람들은 물질 유혹에 빠져서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보다 돈을 더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오늘날의 교회들이 그렇습니다. 사실 세상 어디에서나 무엇을 하든지 돈이 필요합니다. 돈으로 부귀와 영화와 또 사람들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지위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생명을 연장할 수도 있고 건강하게 살 수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돈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착각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마음과 생활 속에서 하나님보다 돈을 항상 우선으로 합니다. 돈을 위해서는 부모나 형제와 다투기도 하고 돈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합니다. 현대인에게는 돈이 전지전능의 신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우상숭배는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그 어떤 것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세상과 결별하여 살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로 풍족한 삶은 누리되 그것을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모나 자녀를 사랑하는 것도 같습니다. 있는 힘껏 정성을 다해서 부모를 섬기고 자녀를 사랑하되 하나님보다 더 위에 있게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생활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방법입니다.
세상의 지위와 권력과 물질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보다 위에 두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어느 날 주셨던 그것들을 거두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드린 말씀을 아이들에게도 교육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제 일로 여기는 마음을 교육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6장 1~2 절에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또 자녀들을 교육하면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것인지 결심이 서지 않은 성도님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삶에서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랑해야 할 분,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신명기 7 장9 절에도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구정 명절에 잠시 잠깐이라도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에게 절하는 잘못을 범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는 지켜보고 계십니다. 지금부터 작정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꼭 하나님 명령을 지키면서 살 것이라고…
우리 믿는 가정들은 이번 설날에 오늘 드린 말씀들을 잘 기억하였다가 그대로 실행하여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복을 받음과 함께 부자들이 다 되시어 후히 베풀고 나누는 은혜를 자손 천대까지 받으시길 축복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명기 5:8~10)고 하셨습니다.
민족의 고유 명절인 구정을 앞두고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돌아가신 조상들의 덕을 기리며 가족간에 화목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믿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위하는 것이 곧 우상이며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용기를 내어 사랑으로 이해시키고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주의 복음 전하기에 힘쓰므로 하나님 주시는 복을 자손 천대까지 받는 이 민족이 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