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이득의 병을 다스리는 법治利養瘡法
“또 사리불이여,
만일 수행자로서 탐욕의 불에 타 이득이라는 독한 화살의 사나운 바람이 불어 그 마음을 맞히면,
그는 그 탐욕 때문에 마음이 뒤바뀌어 하루 종일 탐할 기회만을 생각하는 것이,
마치 고양이가 쥐를 노리듯 만족할 줄 모르며,
7보(步)의 뱀이 독기를 토해 몸을 덮는 것 같다.
이런 악인은 이득과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5백 마리 독사가 그 몸에 모여 있으므로,
찰나찰나 그 마음의 독한 불이 쉬지 않고 타며,
그리고 밤낮 여섯 때로 번뇌의 사나운 바람이 이득의 섶에 불어 그 마음속에서 타기를 쉬지 않으며,
또 뱀들은 다투어 선근의 싹을 태운다.
이 때문에 미쳐 날뛰는 검은 귀신은 모진 독기가 왕성하여 남이 이익을 얻는 것을 보면,
심장이 화살을 맞은 듯, 눈에 가시가 든 듯, 귀에 송곳이 든 듯 한다.
그로 인해 모든 정이 막히고,
505마리의 뱀과 네 마리의 크고 독한 용과 다섯 명의 칼을 뺀 도적과 여섯 마을[村]의 나찰이 한꺼번에 다투어 일어나게 된다.
그리하여 그 때문에 발광하게 되면, 빨리 다스려야 한다.
“復次,舍利弗!若有行者貪火所燒,利養毒箭惡風吹動以射其心。以貪因緣心或顚倒,晝夜六時思念貪方便,如貓伺鼠心無厭足、如七步蛇吐毒覆身如此惡人利養細滑,五百毒蛇集在身中,剎那剎那頃其心毒火熾然不息。晝夜六時煩惱猛風吹利養薪,在其心內熾然不息,諸蛇競作燒善根芽。以是因緣,狂亂黑鬼猛毒熾盛,見他得利如箭射心、如刺入眼、如釘入耳。諸情閉塞,五百五蛇、四大毒龍、五拔刀賊、六村羅剎一時競作,因是發狂,當疾治之。
그것을 다스리는 법이란
먼저 숨길을 세면서 마음을 집중시켜 고요하게 한 뒤에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것이다.
‘장륙(丈六)자의 부처님께서 몸은 자금색으로 32상을 갖추시고, 기사굴산의 7보 동굴 속에서 보배로운 사자좌에 앉아 4부 대중을 위해 탐욕을 제거하는 법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그대들은 보라. 탐하는 사람은 입고 있는 가사와 6물(物)1)과 여러 가지 도구가 가시덤불과 바늘처럼 찌른다. ≻그가 장차 검수(劒樹)지옥에 나면, 백천 개의 쇠못과 쇠부리를 가진 벌레들이 그 몸을 쪼아먹을 것이다. 구리쇠를 녹인 뜨거운 물과 쇠톱과 쇠평상은 그가 앉은 자리요, 끓는 똥ㆍ독한 뱀ㆍ쇠탄알이 끓는 물, 여러 개의 칼과 창, 백억의 가시, 불강물, 흐르는 구리쇠물, 재로 된 간장, 고름과 피는 바로 그의 음식이니라.”
治之法者,先當數息,繫心令定,想一丈六像,身紫金色,三十二相,在耆闍崛山七寶窟中坐寶師子座,與諸四衆說除貪法。告言:‘法子!汝觀貪人所著袈裟、六物、衆具,如棘刺林鍼縫之中,當生劍樹、百千鐵釘、鐵嘴諸虫啄食其身。融銅鑊湯、鐵鋸、鐵牀是汝坐具;沸屎、毒蛇、鐵丸鑊湯、刀林劍戟、百億棘刺、火河流銅、灰漿膿血是汝飮食。’”
그때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잠자코 계시면서 그 수행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보도록 하셨다.
즉 그는 일곱 겹의 쇠로 된 성안에 누워 있는데, 다섯 명의 나찰이 입을 벌리고 양쪽에서 와서 80개의 쇠 족집게로 혀를 잡아 빼며, 칼나무와 같은 한량없는 쇠보습으로 그 혀를 갈고, 쇠로 만든 소의 발톱에서는 녹인 구리쇳물이 흘러나오고, 쇠가 모인 몸 안에는 백천 빛깔의 고름이 있으며, 그 고름 속의 벌레들은 다 셀 수 없음을 본다. 그는 이것을 보고 놀라 몸의 털이 곤두선다.
그리고 선정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에 입은 옷이 고름과 대변을 피에 섞은 것 같고, 쇠부리를 가진 벌레들과 칼숲과 창 등으로 장엄한 것 같은 것도 보인다.
또 자기가 먹는 음식은 마치 회충과 같고, 백천의 작은 벌레들의 귀에서 나온 온갖 고름ㆍ똥ㆍ오줌ㆍ피 등과, 그리고 80개의 부리를 가진 벌레와 바람벌레ㆍ불벌레ㆍ물벌레ㆍ땅벌레ㆍ지옥벌레 등 모든 벌레들이 토한 고름과 독이 발우에 가득하고, 쇠탄알과 칼과 창 등을 과일로 삼는 것도 본다.’
”爾時,世尊說是語已嘿然無聲,令於行者自見己身臥七重鐵城內,見五羅剎張口兩向,以八十鐵鉗拔舌令出;無量鐵犂狀如劍樹以耕其舌:鐵牛甲閒流注融銅,鐵卒身內有百千色膿,膿中諸虫不可稱數。觀見此事,心驚毛豎。出定入定,見所著衣如膿、屎和血,鐵嘴諸虫、刀林劍戟以爲莊嚴;見所食物猶如蛔虫,百千小虫耳生諸膿、屎、尿、諸血,八十嘴虫,風虫、火虫、水虫、地虫、地獄虫、一切諸虫吐膿、吐毒滿鉢多羅;鐵丸、劍戟以爲果蓏。
그때 부처님께서 다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爾時,世尊而說偈言:
생사가 끊이지 않음은
탐욕을 즐기기 때문이요
원수를 기르다가 무덤 속에 드나니
헛되이 온갖 쓰디쓴 고통만 받느니라.
生死不斷絕,
貪欲嗜味故,
養怨入丘塚,
唐受諸辛苦。
몸에서는 송장 같은 냄새가 나고
아홉 구멍에서는 더러운 것 흐르네.
구더기가 똥을 즐기는 것은
어리석은 이가 몸을 탐하는 것과 같으니라.
身臭如死尸,
九孔流不淨,
如廁虫樂糞,
愚貪身無異。
지혜로운 사람은 몸을 잘 관찰하고
세간을 탐해 물들지 않나니
번뇌도 없고 욕심도 없으면
그것을 일러 참 열반이라고 하느니라.
智者應觀身,
不貪染世閒,
無累無所欲,
是名眞涅槃。
모든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한마음과 한뜻으로 행하되
숨길을 세며 고요한 곳에 있으면
그것을 일러 두타행(頭陀行)이라고 하느니라.
如諸佛所說,
一心一意行,
數息在靜處,
是名行頭陁。
부처님께서 이어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이득이 사람의 몸을 해치고 선근을 못쓰게 하는 것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단지 수식관을 하여 일심으로 관하기만 하라.
만일 이 약을 먹으면, 그는 대장부로서 천상과 인간의 스승이요, 사람을 부드럽게 조화시키는 주인이다.
만일 사람이 욕심의 진흙을 벗어나고, 은애(恩愛)라는 큰 강의 빠른 물에 떠내려가지 않으며, 이득을 탐하는 좋지 못한 것에 불타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생사를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할지라도, 그 몸이 향기롭고 깨끗하기가 우담바라꽃과 같고, 향상(香象)과 용왕과 같은 인간으로서 대자재천(大自在天)의 역사(力士)도 미치지 못할 것이요,
힘이 센 장부로 천상과 인간의 존경을 받을 것이다.”
告舍利弗:“利養傷身、敗人善根,不可具說,但當數息一心觀之。若服此藥,是大丈、夫天人之師,調御人主,免欲淤泥,不爲使水、恩愛大河之所漂沒、貪利不祥之所燒害。當知是人未出生死,其身香潔如優波羅,人中香象、龍王、力士、摩醯首羅所不能及,大力丈夫、天、人所敬。”
부처님께서 이어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잘 받들어 지녀 4부 대중을 위해 연설하고 부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때 사리불과 아난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告舍利弗:“汝好受持,爲四衆說,愼勿忘失。”時舍利弗及阿難等聞佛所說,歡喜奉行